- 절집寺刹이야기

양양 낙산사洛山寺

安永岩 2010. 6. 16. 21:44

                                    동해안의 관음성지 오봉산

낙산사(洛山寺)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55

 

                                                                                                                          <홍련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神興寺)의 말사로서

해변에 위치하며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낙산은 산스크리트의 보타락가(補陀洛伽 Potalaka)에서 래한 말이며

관세음보살이 항상 머무는 곳을 뜻한다.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 도량의 하나인 낙산사는

671년(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낙산사 창건 이후 이 절과 관련된 〈삼국유〉의 기록으로는

원효(元曉), 조신(調信), 사굴산파의 개산조 범일(梵日)의 이야기 등이 전하고 있다.

이 절은 858년 범일에 의해 중건된 후 여러 차례 불타 중건이 거듭되었으나

6·25전쟁 때 완전히 소실되었고 1953년과 1976년에 다시 복구해서

원통보전(圓通寶殿)·종각(鐘閣)·일주문(一柱門)·선당(禪堂)·

승당(僧堂)·객실(客室) 등의 건물이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유적은 낙산사동종(보물 제479호),

낙산사7층석탑(보물 제499호), 산사홍예문(강원도유형문화재 제33호),

낙산사원장(강원도유형문화재 제34호), 낙산사홍련암(강원도유형문화재 제36호),

양양낙산사사리탑(강원도유형문화재 제75호) 등이 있다.

 1977년에 화강암으로 만든 동양 최대의 해수관음입상(海水觀音立像)이 있으며,

 절 앞에는 의상의 전설이 담긴 홍련암 등이 있다.

그러나

2005년 4월 5일 강원도 양양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낙산사원장·원통보전·일주문·낙산사홍예문 등

주요 전각과 낙산사동종이 소실되고,

낙산사 7층석탑이 일부 손상되었다.

<다음백과사전>

 

 오봉산(낙산)낙산사 일주문

화마는 일주문을 피해 좌측 언덕으로 해서 넘어 갔다.

일주문에서 홍예문가는길의 소나무는 무사했다.

 

 낙산사홍예문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3호

火魔로 손실된 것을 복원 한 것이다.

 

 홍예문을 들어 서면 나타나는 복원현장의 전각들...

아직도 복원은 진행형이다.

 

< 낙산사경내 >

 

 洛山 배 始祖木

들어가는 입구에 낙산배시조목이 왜 있을까?

의아한 생각이 들었으나 1915년 주지스님이 일본에서 들여와 국내최초로

경내에 제배하여 83여년간 낙산배의 명성을 지켜온 시조목이란다. 

 

 

이정표가 잘 비치되어 길 안내를 하고 있다.

원통보전으로 하여 해수관음전,보타전,의상대,홍련암 順 으로 관람하다.

 

 

 사천왕문

 

 

 빈일루(賓日樓)

사천왕문을 지나 바로 나타나는 빈일루(賓日樓) 즉,해를 맞이 하는 누각 이란 뜻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친필 현판임.

 

 복원중인 범종각

보물 제479호인 낙산사동종은 화마로 사라 지고 없다.

 

 응향각(凝香閣)

뒤에 원통보전의 전각이 보인다.

 

 원통보전과 낙산사7층석탑

 

원통보전을 문헌을 참고하여 새로 복원 한 것인데

보기에도 飛翔이 느껴지도록 날렵하게 복원했다.

7층석탑도 일부 손실이 있었지만 잘 복원했다.

 

원통보전은 낙산사 창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전각으로 의상대사가

기도 끝에 관음보살을 친견하니 여의보주와 수정염주를 건내주면서 

"나의 진신(眞身)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두 그루의 대나무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서 절을 세워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 졌는데 그곳이 바로 원통보전의 자리라고 한다.

원통보전 내부에는 건칠관세음보살(보물제1362호)이 안치되어 있다.

제작시기는 12세기 초로 추측되는데,고려시대 문화의 전성기 양식을 

나타낸 매우 아름다운 보살상이다.

2005년 4월5일에 일어난 큰 산불로 전각이 소실되었으나

건칠관세음보살과 후불탱화는 사부대중의 지혜로 화마속에서 모셔냈고

현 전각은 2007년 11월 16일 온 국민의 정성과

주지 금곡 정념스님의 원력으로 복원되었다.

<현지 안내문 참조>

 

 낙산사의 건칠관세음보살

 

건칠불이란 나무로 골격을 만든뒤 삼베를 감고

그 위에 진흙을 바른 다음 속을 빼낸 불상을 말하는데

영덕 장육사(조선 태조 4년,1395년),경주 기림사(연산군 7년, 1501년),

그리고 낙산사에 모셔 져 있는 우리나라 몇 안되는 귀중한

건칠관세음보살상이다.

 

 

 원통보전의 옆 모습

 

 

 원통보전에서 우측을 돌아 '해수관음상'으로...

 

 

 보타전이 아래로 보이고...저멀리 낙산해수욕장도 보인다.

 

 

해당화가 싱그럽다.

멸종위기의 꽃이라 지방자치마다 보존에 열을 쏟고 있는

이미자(?)의 해당화이다.

 

 해수관음입상과108법륜석

 

그 너머로 사방팔방 설악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보타전 가는 길에 본 원통보전.

                             한눈에 봐도 높은 곳에 시원스럽게 위치해 있다. 

 

 

상처1

火魔의 흔적들... 

 

 보타전(寶陀殿) 과 연못

보타전은 지형 덕택으로 2005년 화마를 입지 않았다.

 

 의상대(義湘臺)

1974년 9월 9일 강원유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었다.

낙산사()에서 홍련암관음굴로 가는 해안 언덕에 있다.

 신라시대의 고승 의상()이 676년(문무왕 16) 낙산사를 창건할 때

좌선하였던 곳에 세운 정자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의 정자는 1925년에 지은 것이다.

동해도립공원의 명승지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으로

바닷가 암벽 위 정자에서 맞는 해돋이는

 손꼽히는 일출경으로 알려져 있다.

 

 

상처2.

 

산불로 잃어버린 소나무 밑둥과 새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그리고 해당화군락지. 제발 잘 자라거라.

다시는 이런 화란이 없기를 빌어 본다.

 

 

홍련암(紅蓮庵)                       

1984년 6월 2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36호로 지정되었다.

676년(신라 문무왕 16) 한국 화엄종개조인 의상(湘)

창건하였다고 하는 법당 건물이다. 관음굴()이라고도 한다.

유래와 관련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신라 문무왕 12년 의상이 입산을 하는 도중에 돌다리 위에서

색깔이 파란 이상한 새를 보고 이를 쫓아갔다.

그러자 새는 석굴 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추고 보이지 않았다.

의상은 더욱 이상하게 여기고 석굴 앞 바다 가운데 있는 바위 위에

나체로 정좌하여 지성으로 기도를 드렸다.

그렇게 7일 7야를 보내자 깊은 바다 속에서 홍련(붉은 빛깔의 연꽃)이

솟아오르고 그 속에서 관음보살이 나타났다.

의상이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소원을 기원하니

만사가 뜻대로 성취되어 무상대도를 얻었으므로

이곳에 홍련암이라는 이름의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 비명에 1619년(광해군 12)에 중건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지금의 법당은 1869년(고종 6)에 중건된 것이다.

목조 기와 건물로, 전설에서 새가 들어갔다는 석굴 위에 건립되어 있다. ‘

보타굴()’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법당 안에는 높이 52.5㎝의 조그만

관음보살좌상()을 모셔놓고 있다.


 

 홍련암 과 해당화

주변 풍광이 좋아 마음이 한 없이 고요해진다.

관음보살님이 오셨나?

 

 홍련암 법당 내부 관음보살좌상

 

 

 홍련암 바닥으로 본 바닷물.

철썩철썩 들어 오는 물이 신기하다.

 

 

 홍련암에서 본 의상대

 

 

 의상기념관과 다래헌

 

 

다래헌 담장 너머로 해수관음상,의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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