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경주 남산 칠불암七佛庵

安永岩 2010. 6. 26. 18:17

                                               조형예술의 극치,신라시대 최고 걸작품

국보 제 312 호로 지정된 경주 남산골

 

칠불암(七佛庵)

 

 

 

 

 

 경주 남산리 삼층석탑    보물제 124호

소재지 : 경주시 남산동 227-2

 

칠불암 가는길 초입에 있슴.

 

 

 남산동 봉화골 초입 - 칠불암가는길

 

 

 4월 중순에 봉화골은 온 천지가 진달래이다.

 

 

 

 

 그리고 칠불암 가는길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일품이다.

 

 

 

 칠불암 오르기 직전에 위치한 샘터

 

 칠불암 오르는 대나무 숲

 

 

 경주남산칠불암 마애석불   국보 제 312호

 얼마전에 보물 200호에서 국보로 승급(?)했다.

 

 

이 불상은 경주 남산 봉화골의 정상 가까이 위치한

마애삼존불과 사방불로써'칠불암 마애석불'이라 불린다.

삼존불 가운데에 있는 본존불은

앉아 있는 모습으로 미소가 가득 담긴 양감있는

얼굴과 풍만하고 당당한 자세를 통해

자비로운 부처님의 힘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 어께에만 걸치고 있는 옷은 몸에 그대로 밀착되어

굴곡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땅을 향하고

 왼손은 배 부분에 대고 있는 모습이다.

사방불도 모두 연꽃이 핀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각기 방향에 따라 손모양을 다르게 하고 있다.

보살상이 본존을 향하고 있는 것이나

가슴이 길고 다리가 짧게 조각된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 만든 표지석

 

 

 

 

 

 

 

 

 얼마전 새로 세운 칠불암 요사체 전경

 

 

 칠불암위 신선암바위지대

 

 

칠불암에 이색적인 기와불사의 소원들... 

그림과 글씨들이 소박하면서 다분히 예술적이다.

 

 

佛心... 해탈... 당신이 부처입니다.

WHO ARE YOU?   재미있는 문구가 많은데

누군가 정성을 기울러 그리고 쓴 것 같다.

 

좋은 인연 오래 남길...행복한 부처님...

어디로 가는가? 

 

 

 일곱분의 부처님이 귀엽고 정겁다.

 

 

 부처님의 그림들이 다분히 예술적이다.

 

 

 

 

 

 신선암가는길

 

 

 칠불암 위 암벽에 또 다른 신라의 걸작품이 있다.

 보물제 199호  

경주남산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그것이다.

 

 

이 불상은

칠불암 위의 곧바로 선 절벽면에 새겨져 있어

마치 구름위에 앉아 있는 듯이 보이는데

머리에 삼면보관(三面寶冠)을 쓰고 있어 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얼굴은 풍만하고,오른손에는 꽃가지를 들고

왼손은 가슴까지 들어 올려서 설법하는 모양을 표현하였다.

팔각형으로 보이는 대좌(臺座)아래로 옷이 흘러 내리고,

오른쪽 다리는 아래로 내려 놓은 자세이다.

발은 연꽃 위에 있으며,

이처럼 유희좌(遊戱座)를 표현하였음은 드문 예이다.

그 아래에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이 조각되어 있다.

불상 높이는 1.4m이며,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보인다.

 

유희작(遊戱座) :

결가부좌의 자세에서 한쪽다리를 풀어 대좌 밑으로 내린자세

 

 

신선암에서 본 칠불암 마당 

 

 신선암에서 바라 본 풍광, 저멀리 토함산이...

 

 

봉화대 진달래와 소나무

 

 봉화골 진달래

4월 중순에 이곳에 오면 절대로 후회를 하지 않는다.

불심이 온산에 가득한 이 봉화골로  와서 칠불암,신선암을

거쳐 봉화골 능선으로 내려 서면 마음이 고요해짐과

동시에 부처님의 자비를 가득 채워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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