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지리산 대원사大源寺

安永岩 2010. 8. 4. 20:42

                                   울창한 숲,아름다운 계곡,마음이 쉬어가는 곳

지리산 대원사(大源寺)

 

 

 지리산 대원사 일원(智異山 大源寺 一圓)

 

경상남도 기념물 제114호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2번지

 

지리산 대원사 일원이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 될 만큼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대원사는 548년(신라 진흥왕9)에 연기(緣起)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이 절은 임진왜란(1592)과 여.순사건(1948)때 화재로

폐허가 되었으나 1955년에 법일(法一)스님이 다시 세웠다.

이 절은 언양의 석남사 및 충남 수덕사의 견성암(見性庵)과 더불어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여러 건물과 다층 석탑,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 등이 있다.

 이 절을 둘러싼 경관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절에서 조금 올라가면 용이 100년간 살았다는 용소(龍沼)가 있는데,

바위가 뚫려서 굴처럼 된 것으로, 항아리 모양을 이루고 있다.

깊이는  약 5m 정도인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 밖에도 대원사 주위에는 가락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仇衡王)과

관련된 지명이 이곳 저곳에 남아 있다.

그가 소와 말의 먹이를 먹였다는 소막골,그가 넘었다고 하는 왕산과

망을 보았다는 망덕재,군량미를 저장하였다는 도장굴 등이

오늘날까지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대원사가는길>

 

2010년 7월 22일 09시30분에 출발하여 구례 사성암에 올라 주위를 조망하고

바로 인근에 있는 화엄사를 관람하고 나니 벌써 저녁 7시가 넘었다.

여행도 해가 있을 때라야 제 맛이지 어두워 지면 맛이 없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지리산 언저리에 있는 유명한 천년사찰과

주변 볼거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볼 요량으로 출발했다.

지난번 산청(그냥 지나침),함양,인월에 상림숲,벽송사,서암정사.오도재

실상사를 보았으니 이번에는 당연히 구례,하동,산청쪽이다.

특히 사성암과 산청에 대원사가 1차 목표이다.

화엄사,쌍계사,천은사도 보고 토지무대인 최참판댁도 둘러 볼 요량이다.

화엄사를 나와 대원사를 향해 달렸다.

대원사 주변 경치 좋은 곳에서 1박하면 온 몸이 맑아 질 것 같았다.

그만큼 대원사 주변 공기가 좋다는 증거다.

 

 

                                                   <대원사계곡>

 밤 10시경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3시가 조금 넘어 일어 났다.

5시간 정도를 자도 푹 잤다, 머리가 맑다.여기서 대원사까지는 20분 정도거리이니

게으름을 좀 피워보기로 했다.새벽 공기를 마시며 산책도 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다시 눈을 좀 붙여 보고...그러다 5시경 대원사를 향했다.

아무도 없는 대원사를 오르는 좁은 길에 계곡 물소리만 새벽 잠을

깨우고  지나는 내차 소음이 미안 할 뿐이다.

 

대원사탐방로센타에 당연히 사람이 없다.여기서 대원사까지 2km.

보통때 같으면 여기서 차를 통제하여 올려 주든지(대원사,유평마을 갈때)

아니면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 올라야 한다.

하기사 대원사는 산행을 하듯히 걸으면서 주변의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계곡을

감상하는 것이 최고다. 나는 일정상 빨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대원사까지

차를 몰았다.비록 차로 달려도 중간 중간에 세우고 비경을 감상하고

카메라에 담았다.대원사는 불교인들에게는 선원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경치가 아름다운 것으로 이름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리산 등산로 들머리로 맑은 계곡과 기암괴석이 많아 등산객들이 즐겨

찿고 으며 특히 대원사 입구주차장에서 대원사에 이르는 약 2km 의

대원사계곡은 남한에서 제일 가는 탁족처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대원사 계곡

정말로 대원사 계곡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내려오는 지류 답게 아름다뒀다.

모든 것이 신기롭게만 보였다, 지리산 종주를 해도 노고단에서 천왕봉,

그리고 백무동으로 하산하였는데 진정한 종주는 천왕봉을 올라

치밭목산장을 거쳐 유평,대원사계곡으로

하산해야 확실한 종주인 것이다.

아직도 그것을 하지 못했다.

천왕봉에서 대원사까지 꼬박 하루 코스이니

산중에 2박해야 종주가 가능할 것 같다.

보통 노고단으로 올라 벽소령에서 1박하고 그 다음날

천왕봉 올랐다가 바로 백무동으로 하산한다.

22시간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하여튼 이 계곡을 통과한 시간이 7월23일 05시19분였다.

 

 

 05시 20분에 일주문을 통과하다.

지리산 천왕봉 동쪽에 자리 하고 있는 대원사(경남전통사찰 제81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비구니 참선도량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안거 기간 중에

수십명의 비구니 선객들이 모여 정진을 하는 이곳은

대한 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의 말사로 속해 있다. 

 

                대원사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두고 있는 대원사 다층석탑(보물 제1112호)은

                         지리산 삼대보궁(화엄사,법계사,대원사)중에 동쪽 보궁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원사 천왕문(봉상루)

대원사 천왕문은 일반 사찰의 보제루형태의 천왕문인 듯하다.

 

 대웅전

천왕문에서 일직선상으로 대웅전이 있는데

 천왕문 계단을 통과하면 마당,그리고 또 계단을

올라서면 대웅전이다.즉 대웅전,원통보전,명부전 등

예불공간이 상부에 있고 스님들의 수행공간이 그아래에

있다. 그리고 우측 대웅전 보다 조금 높은 곳에 사리를 모신

다층석탑과 사리전이 위치해 있는데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이다.

 

 대웅전 옆 원통보전

 

 원통보전옆 천광전(비구니 스님들의 아침 공양을 이곳에서 하고 있었다.)

 

 대웅전 아래 객실과 요사체

 

 鳳翔樓(천왕문) 와 범종각

 

대웅전,원통보전,천광전,그리고 끝에 명부전이 일렬로 서 있다.

 

대웅전 내부 석가모니불

 

                                                            대원사 다층석탑(大源寺 多層石塔)

                                                                                        보물 제1112호

 

 사리전(舍利殿)

대웅전 동쪽 위로 50여m 거리에 있는데 스님들의

정진장소로서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이다.

 다층석탑과 사리전

 

 사리전에서 본 대웅전아래 전각들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인데 조금 실례을 했다.

대원사 다층석탑을 꼭 보기 위해서...죄송

 

 명부전

 

 명부전에서 동쪽으로 본 전각들

 

 대웅전 앞 마당

 

 대원사부도

 

 템플스테이 요사채

 

 자연과 하나되는 체험 대원사 템플스테이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산중에 들어 앉은 사찰에서 계절을 자랑하는 풍광을 굽어다보고 있노라면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깊이 들이 마시는 공기는 유난히 달고,

자연이 만들어낸 온갖 소리들이 귓가를 맴돕니다.

문득,머리와 마음을 내려 놓고 싶을때 몸과

 마음에 휴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곳

대원사로 오십시오.

걱정과 고민을 이고 지고 올랐던 산을,

내려올 땐 발걸음이 좀 더 갸벼워 있을 것입니다.

 대원사 앞 계곡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곳 대원사까지 거리와 시간표시

 대원사에서 유평마을까지 거리 표시 1.5km

나는 시간 상 차로 올랐다.

 

유평가는길 대원사계곡의 비경 

 

 

 

유평가는길 

 

 

산악인들의 마을 '유평마을'

제법마을이 크며 상가가 밀집해 있다.

동쪽에서 지리산 천왕봉 오르는 들머리 마을이다.

여기서 꼬박 하루의 거리이다. 

 

 

그리운 곳, 대원사 계곡 

 

내려 가면서...숲 속에서

 

대원사계곡은 참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여기에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하루를 머물고 싶은 마음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곳입니다.꼭 다시 가 보고픈 곳.

아!대원사! 대원사계곡!

<20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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