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飮食이야기

[포항]자연산 회 전문점 - 경희회식당

安永岩 2011. 11. 19. 23:49

 

포항에서 미련하게 자연산만 고집하는 횟집

경희식당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상도동 18-260 (4층건물)

(5호광장,舊 동아마트뒷편,라푸마,인디안아울렛골목100m 위치)

 

전화: 가게 (054)276 - 3390 ,휴대폰 : 김경희 011 - 819 - 3398 ,

안영암 011 - 547 - 3390)

 

영업시간 : 오전 10:00 ~ 오후 10:00

※ 사전예약시 시간에 관계없이 영업합니다.한밤중에도...

 

휴무일 : 날씨관계로 자연산활어가 없을시 어쩔 수 없이 휴무합니다.

특히.토,일요일은 반드시 전화로 확인하시고 오셔야합니다.

 

단체예약 대환영합니다. 32인석,24인석,16인석,12인석,8인석...등

원하는 대로 방이 있습니다.

 

  ※ 단,저희집 방문전에 항상 전화를 주시고 오셔야 헛 걸음을 하지 않습니다.

활어가 없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미회이야기

 

옛날 임금님도 먹지 못한 활어 참가자미 고기 !

왜 그런냐? 워낙 깊은 深海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그 당시 조업 기술로는 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수심 2~300m에서 서식하는 참가자미는 매우 귀한 고기 인데 예전에는

그물로써 죽은 고기를 잡아 왔으나 지금은 조업 기술의 발달로 활어로

잡아 오는데 사는 것도 2~3일 가지 않고 죽는다.그러니까 어지간 하게

손님이 꾸준히 받쳐 주지 않으면 참가자미활어를 넣고 장사를 할 수가 없다.

활어가 들어 오는 순간 손님이 찾아 줘야지 그렇치 않으면 수족관에서 

죽어 나가기 때문에 손해가 많을 수밖에 없다.

 

경희회식당 상차림

단체 손님상에 준비된 참가자미회 와 기본으로 나오는 음식상차림

 

 

참가자미회 상 차림

기본으로 나오는 것도 거의가 최대한 해물로 준비한다.

문어,게복지,가자미구이,도루묵구이,조기구이,물곰,멍게,백고동찜,성게알(여름)석화(겨울)

야채로는 애호박찜,부루컬리,야채버무리,삼색콩나물,그리고 경희회식당의 특미 밥식혜 등이

나오는데 해물도 거의가 싱싱한 것으로 준비하고 사장님 시어머님께서

어시장 경력이 40년인데 그 노하우가 경희회식당에 그대로 녹아 있는 결과 이다.

 

수족관

우리집에는 광어,우럭이 없다.

 처음에는 오는 손님들이 우럭,광어를 찾았는데

지금은 자연산만 취급하는 줄 알고 " 알아서 주세요" 한다.

그러면 대게 도다리나,참가자미를 준비해 준다. 때에 따라서

쥐치(일명,까치)도 있고,미역초(바다메기),장치 등 도 있다.

물론 전어도 없다. 수족관 수온이 맞지 않기 때문에 넣을 수가

없기 때문이고 전어를 찾으면 시장에 횟짐을 소개해 준다.

오징어도 주문시 준비해 준다. 

 

자연산 도다리

흔히 봄,도다리,가을 전어하는데,그것은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도다리는 참가자미만 못하고 더구나 전어는 이 곳 포항사람들은

선호하지 않는 활어 인데 그렇게 선전되는 것을 보니 고기를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전어도 이 곳 동해안에서

나는 고기가 씨알이 굵고 맛이 고소하다.그리고 참가자미는

수명때문에 서울이나 경기도 지방에는 활어로 팔 수가 없을 것이다.

올라 가는 중간에 거의가 죽기 때문이다.그만큼 예민한 고기이고

수온도 최고로 낮은 온도에 산다.

 

 

자연산 장치

 

쥐치 (이곳에는 '까치'라고 함)

 

참가자미

 

 

 

도다리는 회를 해 놓으면 투명 순 백색이고,참가자미는 회를 해 놓으면

위에서 본 듯이 색이 약간  불그스레한데 먹어 보면 그 맛이 도다리 보다

담백하고 고소한게 맛이 좋다.물론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이 곳 포항에서는 도다리 보다 참가자미를 더 선호한다.

 

장치(일명,도저어)

특별한 맛은 없으나 전혀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여 여성분들이 선호한다.

미역초,미기 등 같은 종류의 어종인데 바다 메기과 이기 때문에

氣 보충에 좋은 물고기들이다.

 

실내분위기

카운터 입구

수년간 '경상북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었고

사장 시어머님께서 어시장 경력 40년만에 현역 은퇴하였고

친정 큰조카가 포항수협에 경매사이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오는 손님들도 그러한 이력에 흡족해 하는 것 같다.

 

 

메뉴판

메뉴판은 형식상 있고 대부분 오시는 손님들이 단골이다 보니

들어 오면서 인원수에 따라 "알아서 준비해 주세요?" 한다.

보통 2인이면 5만원, 3인이면 7~8만원,

4인이면 8~10만원 정도이다.

활어는 그날 들어 오는 고기에 따라 시세가 달라 질 수도 있다.

그러나 시세가 비싸도 가능한이면 평소 같이 싸게 량을 많이

줄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관음죽이 멋스럽게 자라고 있는데 우리 집에 온지 8년째다.

 

 

시간 나는 대로 화초도 가꾸고...

 

우리 집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다.

한번 맺은 인연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서 마음에

새기는 글귀이다.지리산 천은사에서 구입한 족자이다.

 

실내 좌석들

 

사장님 시어머님

어시장에서 40년간 장사하다 몇 년 전에 은퇴하셨다.

바다에 나는 모든 고기에 달인이셨다.

물론 음식도 일정한 달인에 오르셨고,

특히 밥식혜,계절마다 담그는 물김치는

그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횟집을 운영하지만 그 외 수산물에 한해서 종목에 관계없이 전국 택배를 한다.

 문어,대게,과메기.게복지,전복,등 우리집에 오는 단골 고객들을 위해서

부탁이 오면 싼 가격에 구입하여 전국 택배를 한다.특히 문어,대게,과메기를

서울에 많이 올라 보내는데, 대게는 올해 물동량이 많지 않고 알이 차지 않아

잠시 택배를 보류시키고 있다.

혹시 모를 고객님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울릉도에서...주인장 내외

<201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