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경주/안강] 풍산금속 안강사업소 주변 벚꽃

安永岩 2012. 4. 16. 03:35

사원 가족 및 안강읍민을 위한

벚꽃 과 함께하는 의 향연 축제

 

기간 : 4,9,(월) ~4,17 (화)

매일 : 10:00 ~ 22:00

장소 : 풍산금속 안강사업장

 

 

안강 풍산금속하면 괜히 겁 부터 난다.

폭약 과 총알을 만드는 방위사업체라는 것만 아는 나는

봄이면 늘 ~ 이 곳을 지나치면서도 멋드려 지게 핀 벚꽃을

먼 발치에서만 보고 지나치곤했다.

항상 벚꽃하면 경주,아니면 포항 지곡으로 달려 가곤 했다.

다소 늦은감이 있었지만 풍산금속의 벚꽃 규모를 보고

놀랐다. 왜 진작 적기인 2~3일 전에 오지 않았던가?

후회가 들 정도로 벚꽃터널이 멋졌다.

풍산금속 들어가는 진입로 다리

 

차를 다리 전에 적당한 곳에 세울까? 하다가 차로 이 다리를 건너니

끝에 경비가 서 있는데 괜히 위축이 되어 좌회전하여 드어 가니 이내

벚꽃터널이 시작되었다.

 

오늘이 4월 15일 일요일, 좀 이른 시간이지만 아직 축제 기간이라

개방되어 있는 줄을 밖으로 나놔서야 알았다. 진작 그랬으면 우측

벚꽃길도 가보는데~~~

좌측 아스팔트 보다 우측 뚝방길이 더욱 운치가

있어 보였는데~~~

그런데 물어 보지는 안해도 우측은 출입금지구역 같다.

축제기간에는 개방하여 보행정도는 허락하는지

모르겠다.그리고 사진촬영도 안되는 구역이 있는듯 했다.

 

 

하여튼 좌측으로 해서 들어 간 김에 끝까지 차를 몰았다,천천히~~

닿은 곳은 바로 사원아파트촌였다. 안심이 되었다.

괜히 쫄아가지고서니~

차를 주차하고 경비가 있는 곳까지 천천히 걸으면서

벚꽃을 즐기다. 비록 만개절정기는 지났지만

떨어지는 벚꽃잎을 맞으며 걷는 재미도 솔~솔~ 

 

 

풍산금속 들어가는 정문

 

다리를 건녀야 들어 갈 수 있다? 한마디로 요세이다.

그려니 겁나지... 그런데 벚꽃은 장관이다.

 

뚝방을 따라서 조성된 벚나무가 30년이 넘었단다.

좌측의 벚꽃길이 1키로는 되지 않은 듯 했는데

터널을 이루고 있어 지나는 사람들마다 감탄사를 연발~

여기서는 우측의 벚꽃길은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좌측과 비슷했다. 다만 차량이 들어 가지 못하게 막아 놓았고

길도 없는 듯 했다. 그냥 둑덕에 오솔 길인데

훨씬 멋있는 벚꽃길인 것 같았다.

일렬로 선 벚꽃길~ 적기가 지나 다소 누렇다 !

 

 

이런 벚꽃길 연속인데 ~

다만 아파트로 드나 드는 차량이 다녀 조심해야 한다.

 

벚나무가 정말로 고목이다.

벚꽃잎이 바람에 날려 머리 위로  떨어지니

황홀경, 그 자체다!!!  

 

 

만개 절정기 때는 정말로 원더풀~원더풀 ~였겠다?

 

 

 

올해는 이미 놓쳤고 내년에는 꼭 절정기때

다시 찾으리라~

 

축제기간에는 야간 조명까지 넣어 형형색색의 벚꽃의 황홀경을 연출한다나~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다.

올해 벚꽃 축제 메인행사를 너무 일찍(4/9) 잡아서 벚꽃이 몽골몽골

몽우리를 지우고 피지 않아 다소 김~빠진 행사였단다.

하기사

경주 벚꽃마라톤축제도 매년 보면 벚꽃이 피는 시기를 잘못 잡아 

꽃이 없이 행사를 치르곤 했다.

 

 

사람들이 들어 오지 못하게 쳐 놓은 울타리 사이로 찍은 쳐진 벚꽃

 

 

 

안강에 사는 회사동료가

벚꽃 애기만 나오면 항상 이 곳 벚꽃을 자랑했었는데~

자랑할 만 하네~ 오늘 와 보고 느낀 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울타리이다.그러나 이해해야지~

개방한 것만 해도 어덴데~

방위산업체가 아닌가?

 

 

이 곳에 머문 1시간여 동안에 구경오는 사람들이 별로 인 것을 보니

오늘이 일요일 맞나 싶다.

하기사 축제기간이지만 메인행사가 끝났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했고

앞으로 알음 알음 알려 지겠지~

 

어떻게 알았는지?

이미 건장한 청년 3명이 벚꽃을 즐기고 있었는데 중국사람들이다.

나는 나오고 그들은 계속 벚꽃을 즐기고 있었다. 카메라를 하나씩 들고서~

어그저께 보문에 갔었는데 평일이다 보니 전부가 중국사람이고

일본 관광객들도 간혹 보였다. 10억의 중국인구 중에 잘사는사람들이

우리나라 인구 보다도 많다고 하니

우리나라는

중국 관광객들만 바라 보아도 몇 십 년은 족히 살겠다.

이들은 서울,경주,제주도를 제일 선호한단다.

<2012,4,15,일,이른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