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경남/의령] 기내스북에 등재된 동양 최대 동굴법당,봉황대 일붕사(一鵬寺)

安永岩 2013. 9. 28. 01:15

 

봉황대 기암괴석에 둘러 쌓인 동굴법당,일붕사(一鵬寺)

 

 

          대한불교 일붕선교종 일붕사 전경

 

2013,9,22일 경남 의령의 珍山 자굴산을 산행하고 歸路에 들렸습니다.

의령하면 의병으로 유명한 곽재우 장군의 출생지로 평소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습니다.

의병말고도 의령은 신비로운 곳이 많은 고장이라 여행지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는 양반의 고장입니다.

名所로써 자굴산,한우산의 철쭉,봉황대 일붕사,의병 성지 충익사,금강변의 정암루와 솥바위,신비한 탑바위,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선생 생가,삼성의 호암 이병철생가 등이 있으며 자연이 숨쉬는 청정고장입니다.

그 중 봉황대 일붕사를 둘러 보았습니다.

 

 

 

절 입구에 있는 봉황산 봉황대입니다.

볼 수록 신비로운 기암괴석입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입구에서 절까지 일렬로 병풍같이 둘러 쳐져 있습니다.

 

 

 

봉황산의 기암괴석은 일붕사의 뒤로 병풍처럼 둘러 쳐저 있는데 그 병풍이 바로 봉황대입니다.

 

 

 

절집으로 가는 입구에는 봉황대 기암괴석 아래에 

여러 석불과 일붕 서경보스님의 업적비와 함께 돌탑이 나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돌탑과 일붕 스님 관련 여러가지 碑들입니다.

 

 

 

 

 

 

일붕사의  2층으로 된 범종루(梵鐘樓)

1층은 사천왕문이고, 2층은 종각입니다.

 

 

 

일붕사가 근세의 절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역사가 신라시대로 올라 가는 천년이 넘은 고찰이네요

다만 일붕 대종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안내문을 보고 좀은 의문이 풀렸습니다.

즉 1987년 일붕 대종사 제자 혜운스님께서 화재를 방지하고자 거대한 석굴법당을 조성하는

대불사를 하면서 사찰명을 일붕사로 고쳤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붕대종사를 받드는   대한불교 일붕선교종의 총본산인 셈입니다.

 

 

 

사천왕문을 들어 서면 좌측에 종무소,우측에 요사채가 있으면 법당은 오르막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갑니다.

마주보이는 현대식 5층 건물은 '일붕실버랜드'입니다.

 

 

법당으로 가면서 올려다 본 봉황대 기암괴석과 독성각이 보입니다.

인공폭포에 시원하게 폭포수가 흘러 내리고~

 

 

 

동굴법당인 대웅전과 무량수전으로 올라 갑니다.

봉황산 봉황대의 기암괴석이 일렬로 기립한 듯이 서 있는 모습이 자못 웅장합니다.

거대한 암벽속에 동굴법당이 있습니다.

 

 

우리 일행들이 일붕사의 특이한 절집 풍경에 신기해 합니다.

무엇보다 거대한 기암절벽에 매료된 듯 합니다.

 

 

대웅전과 무량수전

둘다 동굴법당입니다.

기내스북에 오른 제1동굴법당인 대웅전은  면적이 1,260㎡(약380여평)이고,

제2동굴법당인 무량수전은 그 보다 적은 300㎡(약90평)입니다.

그 앞에 9층석탑은 일붕대종사 사리탑입니다.

 

 

 

먼저 대웅전 동굴법당을 들어 갑니다.

법당 입구에 화러한 단청의 전각을 세워 놓았습니다. 

 

 

동굴입구 둥근 천정에 화려한 룡 문양이 보는 이를 압도 합니다.

 

 

 

더 안으로 들어 가면 엄청난 크기의 법당(380평)이 나타 납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는 신도들의 모습이 엄숙해 보입니다.

나도 정성껏 9拜를 올립니다.

그리고 나서 법당 내부를 찬찬히 살펴 봅니다.

법당 정면에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좌,우에 8대 보살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크기 만큼 법당 내부가 시원했습니다.

 

 

 

일붕사 석굴법당 기공 때 쓴

일붕서경보스님의 친필 액자가 입구 벽에 붙어 있습니다.

 

 

일붕사 석굴법당에 매년 2만여명의 신도, 관광객들이 다녀 간다고 하네요

 

 

대웅전 옆에 또 다른 석굴법당'무량수전'입니다.

 

 

무량수전 내부 석굴법당(90평) 모습

 

 

무량수전 입구 벽에 걸린 글귀입니다.

 

 

 

 

 

 

 

 

 

     대웅전과 산신각 사이 암벽에 보살좌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제가 아는 일붕사(一鵬寺)는 근현대사의 불가사의 한 스님,일붕 서경보스님의 聖地입니다.

서경보 스님이 누구인가?

좀은 알지만 검색하여 자세히 올려 봅니다.

 

서경보스님은 1914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출생했습니다. 19세에 남제주군 산방굴사에서 강혜월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여

전주 위봉사와 개운사 대원암 금산사강원 오대산선원을 거쳐 일본 임제전문대학과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학승이자 교육자였던 스님은 1969년 미국 템플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은데 이어 철학 종교학 법학 언어학 인류학 종교학등

26개분야 126개의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세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953년부터 해인대 원광대 동아대 동국대등 국내외 25개 대학에서 불교및 철학을 강의하고 2백여개 대학 초청세미나를

갖은바 있으며 불교사상 교양전집 142권의 저서를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1962년 경주 불국사주지, 조계종 원로의원등 조계종의 요직을 두루 맡았던 스님은 1988년 대한불교 일붕선교종을 창종해

 종정에 올랐습니다. 세계인류평화 및 세계전법 세계불교의 단합을 위해 제 14차 세계불교도우의회 국제대회에서 세계불교 법왕청설립을 제안하고 86년부터 설립위원회를 결성하여 92 6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정회원 16개국 대표가 참가한

세계법왕청 총회에서 초대법왕에 취임하여 동양과 서양은 물론 아프리카의 오지까지 157개국을 종횡무진, 승려외교관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94년 제 2차 법왕청 총회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세계평화의 날로 제정하고 30여년 전부터 한반도 남단 마라도에서

최북단 통일전망대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7천만 동포의 염원인 남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비를 757곳에 건립했고

유엔의 전권대사 유네스코 특사로 활약했으며 유엔총회에서 핵무기 폐기등을 강조해온 업적으로 승려로는 유일하게

95, 96년 유엔본부 세계평화교육자회로부터 2회연속 노벨평화상후보로 추천됐었습니다.

특히 스님은 최다박사학위, 최다저서, 최다통일기원비 건립으로 유명합니다

저서로 《불교성전(佛敎聖典)》 《불교사상교양전집(10)》 《서경보인생론전집(10)》 등이 있습니다.

 

스님은 2009년 6,25,오전 11시 40분에 서울 신영동 법왕청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일붕사 전경

 

 

 

 

 

 

 

 

 

 

 


 

일붕사에서 우측 山路를 따라 500미터 올라 가면

연못 속에 극락보전이 자리 하고 있는데 꼭 한번 둘러 보고 가라고  

어느 잘 생기신 보살님이 권하네요.

하지만 시간이 없어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참고로 안내표지판에 있는 사진을 올립니다.

 

 

 

봉황대의 동굴입니다.

 

 

 

 

 

 

 

 

 

봉황대가는길

 

 

일붕사 입구 봉황대가 시작되는 둘레길입니다.

 

 

아무리 봐도 봉황대의 기암절벽의 풍경이 절경입니다.

 

 

 

 

 

 

 

 

 

 

 

 

 

 

 

 

봉황대 정상입니다.

돌탑이 있는 20~30명은 앉을 수 있는 제법 너른 암반입니다. 

 

황금색을 띠는 봉황대 암벽입니다.

 

 

 

 

일붕사 입구에 서 있는 비석입니다.

<201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