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경북/경주/산내]경주OK목장/OK그린오토캠핑장/OK그린청소년수련원의 가을 풍경

安永岩 2015. 10. 18. 05:41

내일(한글날)부터 3일 연휴시작인데 장사 때문에 멀리는 못가고 낮동안 어데 가고 싶노? 하니

경주 산내 오케이목장를 잠시 갔다가 오잔다,그렇치,이맘때 오케이목장이 좋치! 나도 잊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생각해 가잔다.

그렇다! 초가을 벼가 노오랗게 익어 가는 지금이 딱,오케이목장이 제격이다.

바람부는 언덕의 소나무도 보고 싶고,비지리풍경도 보고 싶고

무엇보다도 OK목자의 억새가 보고 싶다.

이왕이면 며뉼아가도 애들과 함께 데리고 가잔다.

내사마 대 OK이다. 

그렇게 해서 2015년10월9일 오후 볕이 따사로운 청명한 날씨속에 경주 산내 OK목장을 다녀 왔습니다.

2년전 이맘 때 가고 두번재 방문인데 그동안 너무도 변한 목장의 풍경에 깜짝 놀랐다.

사람조차 보기 힘들었던 山 중턱에 방치되었던 수련원였는데

인산인해이다.오토캠핑장으로 바뀐 것이다.

  

경주OK목장 전원풍경

 

그동안 방치되다시피하여 폐가와 같이 삭막했었는데

지금은 사람들로 넘쳐난다.요즈음의 대세인 오토캠핑장으로 바꿨다.

아무렇게나 자랐던 잡초와 무성했던 풀밭이 깨끗이 정리하여 그곳에 캠핑족,관광객들로 꽉 찼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현장이다.

사람하나 없이 방치되었던 그 넓은 목장이 사람의 손길이 미치면서

살아 숨쉬는 자연환경으로 바뀐 것이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2년 전에 이 곳을 방문하고 폐가가 되다시피했던 이 곳이 너무나 안타까워 다시 개발하여 사람들이 찾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이야기하였는데 고맙게도 소유주가 포항에 위덕대학교로 바뀌면서

개발을 하여 지금은 #1,2,3오토캠핑장이 들어 서고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것도 젊은 사람들과 어린애들이 주류이고 가족단위로 많이도 왔다.그만큼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며뉼아가는 너무 좋아 한다.

해발5,6백고지에 엄청난 면적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니 당연히 놀랐을 것이다.

아무턴 사람들이 크게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왔다가 넘쳐나는 차와 텐트를 보고

내심 반가웠다.얼마나 좋은 일인가 말이다.

 

 

 

산내 청룡폭포

오케이목장가는길에 산내면소재지에 있는 인공폭포에 잠시 들렸다.

 

 

 

경주OK그린목장풍경

 

2년 전에는 연못(수의지)과 나무와 억새뿐였는데 지금은 오토캠핑장으로 변했다.

이 곳은 연못이 위,아래로 두군데 있고 그 연못을 중심으로 오토캠핑장이 3군데나 있다.

수용 인원은 무한대이다.그만큼 넓다는 뜻이다.

주차하고 텐트 1동 치고 1박에 3만원이란다.장소는 지가 알아서 텐트를 치면 된다.

이곳은 아무 곳에 텐트를 쳐도 명당이다.

사계절 아무 때도 좋다.분지라서 포근하지만

다만 고지가 높기 때문에 밤에는 춥다.

 

 

 

차를 주차하고 우선 목장 정상으로 간다.

멋진 소나무와 비지리마을 풍경을 보기 위해서이다.

근데 예상치 못한 바람이 세차다.

그래도 다행이 햇볕이 좋다.

와이프는 벌써 저만치 가고 며뉼아가와 서균이 뒤처진다.

난 시후를 엎고 맨 뒤에서 간다.

 

 

 

가면서 우측으로 내려다 보니 오케이목장의 상징, 억새가 바람에 은빛불결을 이룬다.

 

 

 

경주오케이목장에서 가장 시원한 풍경,목장 언덕이다.

푸른(그린)언덕에 드문 드문 서 있는 나무들이 더욱 더 목장의 풍경을 업시킨다.

2년 전에 이곳은 잡초들로 무성했는데 지금은 깨끗하게 벌초를 하여 너무나 좋다.

우리 서균이 신이 났습니다요.

이러한 풍경은 아마도 첨일 겁니다.

신기하겠지요.

인격성장과정의 어린이들은 이러한 드넓은 푸른 초원의 풍경을 많이 보여 주는게 좋겠지요

 

 

 

경주오케이그림목장의 트렌드마크,멋진 소나무입니다.

아마도 오케이목장의 모델로서 엄청난 카메라 세례를 받는 소나무입니다.

지금도 싱싱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저도 반갑게 해후했지요.

 

 

 

좋은 날씨 속에 오늘도 카메라맨들이 많이 왔겠지요.

아직도 일부는 철수하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바로 '비지리의 풍경'을 담기 위해 온 사람들일 겁니다.

 

 

우리도 비지리 풍경을 보려 갑니다.

 

 

경주오케이목장에서 유일한 비지리마을을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와이프,서균,며뉼아가 드디어 바위전망대에 도착하였네요

아래 마을이 바로 그 유명한'비지리마을'입니다.

 

 

비지리 마을

바로 이 장면을 찍기 위해서 밤에 올라 새벽에 여명과 함께 이 마을의 노오랗게 익어 가는 논의 풍경을 찍지요.

특히 일출과 운무에 쌓인 풍경을 찍기 위해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로 진을 치는 곳입니다.

벼가 익어 가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 되는 곳이지요.

아름답지 않나요?

 

 

 

 

 

 

 

 

 

 

 

 

 

 

 

저 위에 보이는 산꼭데기 붉은색의 건물은 수련원입니다.

전망대구실도 하고 그 뒤로는 단석산의 山路가 열러 있지요.

우리 서균이 신이 났습니다.

서균아,마음껏 뛰어 놀아라.

여긴 아무리 넘어저도 다치지 안는단다.

정말로 푸른 초원에 신명이 났습니다.

 

 

 

그림이 좋치 않나요?

너무도 평화롭다고요?

그렇습니다.

마음이 한없이 넓어 지는 평화로운 그런 곳입니다.

 

 

 

푸른 초원에 자세히 보면 많은 야생화가 피어 있습니다.

지금은 개망초,벌개미취등 들국화가 많습니다.

관광차가 몇 대나 왔는데 그 일행들이 저 위에 초원에 앉아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서균이 엄마와 놀이 중~

 

 

그린초원에도 살포시 가을이 내려 앉습니다.

 

 

벌개미취 (가을국화)

 

 

수의지

 

초원지대에서 아래로 내려 왔습니다.

아래에는 단연히 수의지 둘레가 가장 풍광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토캠핑장으로 인기가 높고요

이 날도 빠꼼한데가 없을 정도로 3일의 연휴를 즐기려온 캠핑족으로 인산인해.

 

 

인공섬에 이런 충렁다리도 만들어 놓고~

 

 

겨우 찾은 연못 가장자리 둔덕에 잠시 자리를 잡고 놀다 갑니다.

 

 

 

우리 서균이 아주 신이 났네요

 

 

 


 

 

 

 

 

 


이제까지 갈 수 없었던 인공섬의 풍경을 즐기는 나와 서균이

수의지에는 수렴이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조명시설도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밤에도 운영을 하나 보다.

 

 

 

인공섬에서 본 OK그린수련원 전경

 

 

아직 걸음마도 할 수 없는 우리 시후도~

몇 일 전에 돌잔치를 한 是厚입니다.

낼 시후의 생일(10월 10일)이고요.

아직 걸음마 단계인데 곧 걷겠지요.

아주 좋아 합니다.

 


 

 


시후

 


가족 단위로 참으로 많이들 왔네요.

특히 어린애들이 많습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풍요로운 자연환경 만큼 좋은 것은 없지요

 

수의지 옆에 건물에 매점 겸 로상카폐을 운영하고 있는데

간단한 생활필수품을 판매하고 원두커피도 저렴하고

특히 분위기가 좋습니다.

우리도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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