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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포항여행]왕룡사원과 운곡서원 유연정의 겨울

安永岩 2016. 2. 3. 05:23

항 제산터널을 지나기 전에 좌측에 형산강 너머로 보이는 형산(257m)꼭데기 왕룡사원을 함! 가보고 싶었다.

보통 형산절이라고 부르고 우리 처가곳에서 자주 가는 절집이다.

하늘 좋은날 오후에 가볍게 왕룡사원과 왕신리 운곡서원 유연정에 갔다가 왔습니다.

왕룡사원은 행정상 경주시이지만 포항에 인접한 곳이기에 포항여행지로 주로 꼽고

신도들도 포항에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왕룡사원에 가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아래 사진처럼

여기서 보는 포항시 전경이 좋기 때문이고

일출명소로도 소문난 곳이고

우리고장에서 페더글라이딩하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형산 왕룡사원 전망대에서 본 포항시 전경

 

이곳에서 포항시 야경을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

멋지데요.언제 기회가 되면 야경도 보고

일출도 보고 싶네요.올해내로~

 

 

 

왕룡사원에 있는 형산 갓바위 관세음보살상

 

 

동해안의 뜨오르는 해를 정면에서 맞이하는 곳입니다.

 

 

 

 

형산 정상에는 바위들이 많은데

곳곳에 앙증스러운 이런 동자상들이 즐비합니다.

보기도 좋고 좋은 모델이 되어 주네요

 

 

 

왕룡사원 뒤편 형산의 정상바위群들...

 

 

 

형산(257m) 산행은 형산강변 바로 아래와 국당리에서 시작되는데

언제 한번 답사를 해야겠습니다.

 

 

 

앞에 나무들로 조금은 가려도 눈이 시원한 풍경입니다.

겨울이 좋은 이유가 바로 이런 점이지요.

앙상한가지만 남았기에 나무사이로 이렇게 풍경이 조망되니까요.

여름이면 우거진 나무숲으로 다소 답답할 것 같네요

 

 

 

전망대에서 본 포항시 전경인데

특히 유유히 흘러가는 형산강이 멋스럽게 다가 옵니다.

포항시 전경은 여러 곳에서 조망되지만 이곳이 제일 멋진 것 같네요.

가운데 누운 야트막한 산은 바로 소형산,옥녀봉으로 해서 해넘이전망대 중명생태공원으로 가는 산행들머리입니다.

 

 

 

왕룡사원 갓부처 위로 파란하늘이 오늘따라 좋습니다.

 

 

 

왕룡사원

이 절집은 대한불교반야종으로

총본산이 감포 동아사입니다.

그래서 우리지역 특히 경주지역에 사찰이 많습니다.

동네 야산에 위치한 절집들이 대부분 반야종으로 보면 맞을 겁니다.

 

 

 

왕룡사원의 대웅전격인 무량수전

 

 

무량수전 앞에서 본 오천 운제산쪽 풍경

 

왕룡사원은 국당리에서 차로 오를 수가 있고

페더글라이딩 하는 곳은 중간에 좌측으로 빠지고

산행도 여러코스가 있습니다.

언제 한번 이 형산을 걸어서 전부 답사를 할까 합니다.

몇 해 전에 절 앞에 붕괴사고가 있어서 지금은 다소 어수선한 절내 풍경입니다.

 

 

 

왕룡사원을 나와서 간 김에 가까이에 있는 왕신리 운곡서원 유연정으로 갑니다.

 

 

연정의 겨울 풍경을 보기 위해서지요

유연정의 300년 은행나무는 이 겨울을 조용히 잘 나고 있네요

 

 

 

유연정 은행나무

늦가을이면 몸살을 앓지만 지금은 찾아 오는 사람없이 쓸쓸하게 서 있네요

 

 

 

유연정 찻집 풍경

 

주인장은 없지만스도 따스한 겨울의 오후볕을 받고 있네요

은행나무 앞에 놓인 나무 벤치는 오늘따라 더욱 더 쓸쓸해 보입니다.

모든 것이 다~때가 있는 법인가 봅니다.

늦가을 노오란 은행잎이 떨어질 때는 인파들로 넘처나는 곳이지만

지금은 쓸쓸합니다.

 

 

 

유연정의 정겨운 장독들도 그대로 잘 있네요

언제봐도 마음을 푸근하게 감싸주는 장독들입니다.

늦가을 은행나무 다음으로 카메라의 모델이 되어 주는 장독이지요

 

 

 

 

 

 

유연정의 겨울 풍경

겨울은 겨울대로 고즈넉해서 좋습니다.

 

 

잠시 힐링하고 갑니다.

아마도 야생화피고 매화꽃이 필 때 즘에 또 와야 할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