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경남/양산]그림같은 낙동강 풍경이 있는 물금 오봉산(533)

安永岩 2016. 3. 21. 09:48

양산 오봉산(533m)

 

오봉산 명품송

 

창원이나 마산가면서 남양산을 지나치면 우측으로 물금시내를 병풍처럼 막아선 산이 널 궁금했다.

일자로 널어선 암릉이 있는 산에 정자(정자같이 보여도 알고 보니 소나무였네요)도 있고 산세가 좋아 보여 언제 한번 타야지~하고

벼루고 있었는데 마침 매화가 한창인 때 양산을 갑니다.

일출 전이라 시간도 있고 하여 원동 순매원에 먼저 들러 매향을 즐기고

10시경 오봉산 들머리 새터산장 아래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봉산을 찾은 이유는 첫째 한반도지형을 닮은 낙동강모습과 정상 너머 암봉에 자라는 명품송을 보기 위함입니다.

높이는 500여 미터로 가볍게 다녀 올 요량으로 출발합니다.

양산 오봉산은 양산시민들의 허파와 같은 산입니다.

가볍게 몸에 맞게 적당히 걸으면서 체력을 단련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멋진 조망을 구경하고

탁트인 시원한 풍경에 가슴을 더 한층 넓게 만들어 주는 도심속의 산입니다.즉 힐링의 산인 셈이지요.

양산 특히 물금에서는 어디든지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랑을 듬뿍 받는 산입니다.

 

 

원동에서 본 오봉산群

 

우측에 뾰족한 봉이 오봉산 정상이고 좌측으론 오봉산 능선과 작은 오봉산 모습

 

 

새터산장 들머리

 

오봉산은 들머리가 지도에서 처럼 여러 곳에 있지만 물금파출소나 무지개아파트에서 시작하여 한바퀴돌아 오봉산2봉으로 내려 오면 끝.

물금파출소 위 새터산장으로 오릅니다.

한동안 같이 오른 귀여운 남매와 아빠가 산행준비를 하고 있다.

집에서 컴이나 할려고 할낀데~ 고놈들 기특하네요


 

 

양산 오봉산 안내 지도

 

안내지도에서 처럼 물금시내를 에워싸고 있다,마치 병풍처럼~

 

 

오봉산 초입

 

오래된 노송이 상처 입은 채로 그래도 잘 자리고 있다.

일제말기1940년대 비행기 기름용으로 송진을 취한 흔적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아픈 상처를 안고 그래도 당당히 자라고 있다.

 

 

 

안부에 도착

 

여기까지 가파른 오름길에 땀께나 흘리는 코스이다.

천천히 오를 일이다.

여기 안부는 여러갈래길의 중요한 지점인데

여기까지 왠 차? 산불감시자의 차인가?

보기가 좀~

오봉산의 새터산장코스는 처음부터 오르막코스이고 평지는 있으데 내리막 길은 없다.

첨부터 정상 끝까지 오름길의 연속이니 천천히 쉬어 가면서 오를 일이다.

 

 

 

정안사 내려 가는 삼거리 도착

여기서 부터 전망이 트이면서 소나무들이 좋은 능선 바위길이다.

 

 

 

첫 전망대 바위 도착

낙동강의 풍경이 그림같이 다가 오는 전망대이다.

 

 

낙동강 한반도지형

 

정선은 산이 한반도지형이고.양산에는 강이 한반도지형을 그리고 있다.

오봉산을 오른 이유 중에 하나,바로 이 낙동강이 유유히 흘러 가면서 그려 내는 이 한반도 모습의 그림이다.

비 온 후라 물이 좀 뿌에서 유감이지만 영락없는 우리 한반도모습이다.

물리 파랄 때는 더 뚜렷하단다.

 

 

 

우측 멀리 양산에서 가장 높고 험한 토곡산(855)群, 자못 웅장하다.

그 아래 낙동강 평야지대가 평화롭다.

그 앞으로 철로,둘레길이 강변에 선명하게 보이고~

 

 

그 위에 또 다른 암벽전망대

여기서 본 낙동강 풍경

 

 

한번 더~

자꾸 눈길이 갑니다.

 

 

 

그 아래쪽도~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이고 양산입니다.

 

 

 

걷기 좋은 암벽구간이고

 

 

 

오르면서 바라 본 올라야 할 봉우리

 

 

 

그리고 멋진 소반 소나무와 양산시내가 보이고~

 

 

멀리 부산의 진산,금정산群이 파노라마처럼 다가 오고~

그 우측에 낙동강이 흘러 가고 있다.

 

 

 

 

 

 

 

 

드디어 급경사 오르막길 끝에 정상이 보이고~

 

 

 

오봉산 정상(533m)

좋은 날에 좋은 시에 오른 오봉산입니다.

 

 

 

정상에서 사방팔방 조망

정상 북쪽 조망

 

 

낙동강과 토곡산

 

 

 

정상의 소나무

 

 

분지형 마을 화제리 모습

 

가운데 저~멀리 풍력발전기 풍차는 에덴밸리리조트이고~

화제리는 토곡산과 매봉에 둘러 쌓여 전형적인 분지형마을이다.

오봉산 정상에서 보니 아주 평화롭습니다.

 

 

양산시내

 

 

정상석 과  돌탑

 

 

 

정상을 벗어나 명품송으로 갑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온 길 바라보고

저 위가 방금 지나온 정상

 

 

그리고 다시 양산시내

오봉산은 양산시내 전경이 걷는 내내 따라 옵니다.

 

 

오봉산엔 멋진 소나무가 암벽과 조화를 이루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서합니다.

 

 

드디어 명품松이 바라 보이고~

 

 

명품송

암벽에 뿌리를 내리고 당당히 기품있게 서 있습니다.

오봉산을 오른 두번째의 이유입니다.

 

 

 

작은 오봉산까지 멋진 암벽구간과 능선이 바라 보이고~

나를 유혹하는 구간인데 오늘은 여기,명품송까지만

욕심 내지 않습니다.

언젠가 단체산행을 한번 올까 합니다.

그때를 위해서 남겨둡니다.

 

 

 

 

 

 

 

 

지나온 정상부를 바라 보고~

 

 

 

지금 양산시는

도시발전으로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올라 가는라 정신없습니다.

 

 

 

10년 후에 그림이 어떻게 될까요?

몹씨 궁금합니다.

아마도 지금 보이는 땅이 보이지를 않겠죠?

땅을 좀 싸놀까?~ㅎ

 

 

 

다시 한번 더 눈에 넣고 왔던 길 되돌아 갑니다.

 

 

 

 

 

 

 

 

 

 

 

 

 

 

 

제2 바위전망대에 다시 서서 낙동강을 바라 보고~

 

 

 

 

 

새터산장에서 바라 본 오봉산群

 

저녁 장사관계로 오봉산 명품송까지 짧은 산행였지만 아주 기분이 좋은 산행길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늘이 맑은 좋은 날씨가 기분을 업되게 한 것 같습니다.

산행이나 여행은 날씨가 좋아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준 하루였습니다. 

이른 새벽 원동 순매원에서 梅香을 맡고

임경대에서 낙동강을 바라 보며 시인이 되고

오봉산에 올라 낙동강 한반도지형을 감상하고 명품송을 보니

천하가 다~내 것인 냥 착각에 빠저 본 하루였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