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포항근교 야산 봄나물 나들이(20160416)

安永岩 2016. 4. 26. 22:10

또 봄이 왔습니다.

해마다 오는 봄이지만 올 해 봄은 왠지 마음이 무겁네요

가는 세월이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기~인 겨울 끝에 오는 봄이 반가울리만은...

그래도 매년 오는 봄맞이 행사야 거을 수가 없지요

해서 가까운 늘 가는 곳,울 어머님,아버님이 계시는 곳

윷판재로 갑니다.

와이프가 더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세월이 가니 그리운 건 부모님인가 봅니다.

난 양가 부모가 없는 천상의 고아(?)아닌 고아입니다.

 

  

 

앞에 햇살이 가득한 둔덕이 우리 아부지 어무이가 계시는 곳입니다.

술한병 흩고 절하고 이 곳으로 올라 왔습니다.

보이는 골이 사연 많은 눌태지이고 우리 부모님의 한많은 고생담이 서린 곳입니다.

어무이요,이제 좀 편히 쉬세요.

삶이 순간이라더니 정말이네요

엊그제까지 같이 숨을 쉬고 있었는데 자고 나니 가고 안계시네요

아무런 걱정마시고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편히 쉬세요

그곳에도 온갖꽃들로 둘러 쌓인 꽃동산이라고 하는데

평소에 좋아 했꽃들 속에 파묻혀서 웃으면서 계서요.

 

 

 

 

산벚꽃도 피기 시작하였고 너무에도 물이 오르게 시작했네요

그리고 오늘따라 파란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바야흐로 겨울의 묵은 때를 벗어내고 새 옷을 입기 시작하였네요

 

 

 

 

 

 

이제 나물도 좀하고

야생화,초도 살피고...

산 속으로 들어 갑니다.

 

 

진달래꽃은 지고 연달래꽃이 지천으로 피었네요

 

 

제피나무(산초)잎도 이미 많이 피었네요.

 

 

남방잎도 귀엽게 올라 오고~

 

 

좀은 이르지만 그래도 우산나물,취나물,부지갱이나물 등

속속 올라 오고 있네요.아무래도 2~3일은 더 다녀야 할 것 같네요

 

 

우산나물

 

 

 

용담꽃이 많아요

 

 

자세히 보면 참으로 예쁩니다.

 

 

 


고비


고비 핀 것

 

 

 

고비는 하얀 솜털을 덮어 쓰고 올라 온다오.

 

 

노랑제비꽃

 

 

아직도 복수초가?

여긴 복수초 군락지이다.

내년엔 겨울에 눈이 올 때 여길 와야지

눈속에 핀 복수초가 복수초이다.

 

 

복수초군릭지를 발견하다!

 


 

부지갱이나물

 

현호색

 

개별꽃

 

 

나물에 열중인 옆지기

 

싱그러움이 참으로 좋타!

이 맛에 초봄에 산에 오른다.

난 나물은 뒷전,남자는 다 그렇치 뭐,

오히려 야생초에 관심이 더 많타.

 

절대로 만지거나 묵지도 마세요

독초,천남성입니다요

옛날 임금이 내린 사약의 재료입니다.

으~악!!!

 

 

다래순

이 놈은 특히 어린 순은 나물로 묵지요

많이 따세요~ㅎ

 

이튼날

눌태지와 우리 어무이 아부지 계시는 곳을 다시 찾다!

 

하루 새에 산야가 더 이쁘졌다.

산벚꽃도 많이 피고...

 

 

주위의 풍광이 너무 좋아 다시 돌아 보고~

 

 

 

 

 

연달래꽃

 

으~악,

단풍취이다.

여기 오고는 단풍취군락지를 첨 만나다.

나물로 묵고 묵나물로도 묵는다.

 

 

 

 

 

 

 

요놈은 하얀 솜털을 쑤북이 이고

올라 오는 모습이 참으로 귀엽다.

 

 

고비가 다 피었다.

아이고 아까부래라~~ㅎ

 

그래도 덜 핀 고비가 많다.

참으로 이상타

원래 여긴 우리 손에 고비가 오지 않았는데...

여기 주인이 아픈가?

돌아 가셨는가?

참으로 이상타~~

 

귀가 길에 상정지?

너무 이쁘서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