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보라색 맥문동꽃 향연 효자 청송대둘레길

安永岩 2016. 8. 11. 09:35

포항 효자 청송대둘레길은 이미 인기 둘레길 산책로입니다.

영일대호텔,연못을 지나 청송대둘레길 숲길로 들어 서면 청량한 공기가

우리 몸속 깊이 들어 오면서 심신이 편안해 옴을 느낍니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나절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옵니다.

심지어 시내에서 차를 가지고 와서까지 이 길을 걸으면서 건강을 다지는 듯 합니다.

이렇게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좋은 편안한 산책로이고

수목원 못지 않은 꽃과 나무들이 많다는 것일 겁니다.

 

오전엔 주로 나이 있으신 분들이 많고 오후엔 젊은 분들이 은은하게

울러 퍼지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걷기를 즐깁니다.

지금 청송대둘레길은 이른 새벽 해 뜰 무렵이 좋습니다.

보랏빛 맥문동꽃이 활짝 피어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빛나고 있습니다.

걷는 사람들과 어울러서 아주 아름답고

신비롭습니다.

 

 

 

 

 

 

보랏빛 맥문동꽃길은

청송대감사나눔둘레길 초입 숲속에 있습니다.

둘레길 산책로 가장자리로 피어 있는데 비록 면적은 적지만 아주 화려 합니다.

 

 

 

 

 

 

주변 환경이 좋아서 그런가 맥문동의 수성이 아주 좋습니다.

시내에서는 상상도 안되는 싱싱함이고 화려한 꽃들의 향연입니다.

 

 

 

 

 

 

청송대둘레길의 맥문동은 이른 새벽이 좋습니다.

떠오르는 햇살을 받은 맥문동의 보라색꽃이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시내 곳곳에 가로수 밑에 혹은 분리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맥문동이라서

예전엔 별 관심없이 그냥 지나친 맥문동였습니다.

헌데 지금은 차츰차츰 그 매력 속으로 빠지는 자신을 봅니다.

기북 용계정 뒷 뜰에서 본 맥문동꽃을 보고는 더 빠지는 듯 합니다.

 

 

 

 

 

 

 

 

 

 

 

 

 

 

 

우리 포항엔 맥문동 집단군락지는 없습니다.

그래도 여기 청송대감사나눔둘레길에 많은 듯 합니다.

비록 작은 맥문동군락지이지만 즐기기에는 충분 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