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울산여행]울산12경 태화강 선바위

安永岩 2018. 5. 17. 01:52

 전국에 '선바위'란 지명을 가지고 있는 곳이 아주 많지요.

그냥 우뚝 선바위를 보고 다들 그렇게 부르는데 특히 주변의 풍치절경의 장소에 우뚝 서있는 선바위는 

다들 이름값을 합니다그려~ㅎ

그 중에 울산 태화강의 선바위와 십리대밭은 울산12경에 제1경으로 이름을 올릴만큼 멋지고 신비롭습니다.

울산의 십리대밭도 바로 태화강 상류 선바위부터 시작된다고 하지요.

그 선바위를 새벽에 산책 삼아 찾았습니다.


 태화강 선바


겨울을 나면서 태화강의 물이 많이 줄었네요.

그 덕분에(?) 선바위 위용을 제대로 감상합니다.

사람 한키 정도는 물 위로 선바위 몸체를 들어 내었으니 벌거벚은 선바위의 모습을 온전히 바라 봅니다.

물에 비친 反影까지 더 하여 오늘따라 선바위가 더 멋지네요  



선바위 반대편 강변모습

하얀 이팝나무꽃이 유채꽃과 어울러 강변 풍경을 아름답게 보여 줍니다.


 


 현재 선바위 모습


수천년 수백년 동안 깍이고 깍여 현재 선바위가 앞으로 또 수백년이 흐르면 어떻 모습일까?

아마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강물만이 유유히 흐르겠지요?

우리 사는 세상에는 영원이란 없으니까요,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모든 물체는 언젠가는 사라지니까요,

현재의 선바위의 균열이 심하게 난 것을 보고 느낀 감정입니다.


 

 

선바위 주변에는 용암정과 자그만한 절집 선암사가 있으면 그 뒷편으로 둘레길이 있습니다.


용암정龍巖亭


선바위를 바라 보고 선 암자입니다.

역사가 오래 된 듯 빛이 바랜 암자입니다.

문이 굳게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 가지를 못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용암정에서 바라 보는 선바위의 모습은?



 


 용암정 담장너머로 바라 본 선바위 주변의 나무들,

정작 나무들로 가려 선바위가 보이지를 않네요


선암사



 

 태화강 생태관


이 곳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생태관을 돌아 보고

지척에 있는 선바위를 갔다가 오면 됩니다.


 

 



이제 다리를 건너 반대편 강변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바라 보는 선바위는 또 다른 풍경으로 다가 오지요



선바위 건너 강변 숲과 둘레길

강변 숲은 캠핑을 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캠핑의 최적조건은 앞에 강이 있고 뒤에 숲이 있는 곳이 아닙니까?

더우기 민가도 가깝고 하면 더 좋고,

하여튼 제가 보기에는 캠핑하기에 좋은 숲입니다.


 


 

 



 

선바위가 한층 가깝게 보입니다.

강아래에서 보는 선바위와는 완전 다른 모습이네요

하나의 뾰족한 바위인줄 알았는데 옆에서 보니 또 다른 바위가 하나 더 있네요,

아래 움푹 패인 부분은 평소에 물이 많을때 물속에 잠겨있던 부분이라 흐르는 강물에 많이 깍였네요.


 

거의 물 위로 드러난 선바위

세차게 흐르는 물에 장사없다고 상처가 심한 선바위입니다, 


 

추렁추렁 보라빛꽃은 등나무꽃입니다.

용암정은 나무숲에 가려 보이지를 않네요.

 

 이른 새벽에 산책 삼아 들린 선바위길인데 아침해가 떠오르네요


 강변에 하얀 이팝나무꽃이 피어 파란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파란하늘에 구름이 너무 좋아서~


 

태화강 선바위 일출

 



 

태화강


 

 태화강 선바위 와 생태관


 태화강 상류 생태관과 십리대숲 시작점


 울산 태화강의 기적은 아직도 진행형,

울산포항고속도로 완공으로 한층 가까워진 태화강입니다.

특히 태화강대공원의 계절마다 달리 하는 꽃들과 십리대숲을

언제든지 달려가 볼 수 있다는게 여간 행복한게 아닙니다,부럽기도 하구요

우리 포항에도 형산강이 있는데 아직은 태화강대공원만큼은 아니지만

경주와 연계한 아주 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몇 년 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꽃길 형산강을 따라서

경주포항을 오갈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