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울산여행]태화강대공원의 태화루 풍경

安永岩 2018. 5. 18. 10:00

태화루太和樓

 

태화루!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의 언덕 위에 자리한 태화루!

주변의 고층빌딩,다리 등 인공적인 것들이 없다고 생각하고 보세요.

그림이 그려 집니까?

물론 그 때 태화루는 저렇게 웅장하지도 크지도 않았겠지요.

하지만 초가정자이면 어떻습니까?

몇 백년 전의 풍경이 그러집니다.

아주 평화로운 강물 위에 정자가 서정적으로 다가 옴을 느낍니다.

 

 태화루와 현대식 고층건물! 묘한 조화를 이루네요

 

 

 

태화강

 

 


태화루는 고려 성종이 울산에 행차했을 때 이곳에서 잔치를 열었을 정도로 유명한 누각이다.

 

 

 

 

 

 

태화루의 기원은 신라 성덕여왕 때 자장이 창건한 태화사太和寺까지 거슬러 올라 간다.태화루는 조선시대에 두번 고처지었는데 그 때마다 당대 최고 학자였던 권근과 서거정이 記文을 썼을 정도로 명성이 있었다.

 

 

 

 

 

 


서거정은 "경치가 내가 전에 보았던 樓臺들과 엇비슷한데,앞이 멀리까지 넓게 트인 것은 이곳 태화루가 오히려 더 좋다"라고 했다.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고려시대부터 '울주팔경'중 하나였으며 정포,양희지,김종직,김시습,김안국 등 유명한 관리와 학자들이 태화루에 대한 詩를 남겼다.

울산을 대표하던 태화루는 주로 公務를 처리하거나 경치를 감상하는 장소 등으로 활용되었으나,임진왜란 전,후에 없어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400여 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태화루는 울산 시민의 염원으로 새로 건립되었다.

지역기업인 S-OIL(주)가 건립비를 지원했으며,2014년 4월 공사를 마쳤다.

태화루는 고려시대 건축양식을 참조하여 정면 7칸,측면 4칸의 주심포 팔작지붕으로 지었다.

 

 

 태화강

 

 

 

 

태화강의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