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부산여행] 범어사 계명암의 늦가을 풍경

安永岩 2018. 11. 21. 21:25

계명암은 범어사 맞은편 계명봉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 범어사 산내암자입니다.

鷄鳴庵,즉 닭이 우는 암자란 뜻인데 계명봉을 올라도 그 뜻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하는 계명암은 봉우리의 형상이 암탉과 수탉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계명(鷄鳴)’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계명봉 중턱에 자리 잡은 계명암에 오르면 범어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명암에서 바라 보는 풍경이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부산 시내와 주변의 산들의 조망이 이 가을,아주 아주 좋아 오래도록 머물렸답니다.

 

관음기도도량 계명암 입구모습

계명봉을 오르는 山路이기도 합니다.

 

 

 

 

 

 입구의 단풍이 얼마나 고운지~

 

 

계명봉,계명암 오르는 길

비록 가파른 산길이지만 바쁘지 않게 쉬엄쉬엄 천천히 오를 일 입니다.

 

 

 

가픈 숨을 그렇게 쉬며 한참을 올라야 합니다.

힘들면 자죽자죽마다 관세음보살을 암송하면 희안하게도 쉽게 올라 갈 수 있답니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 가면 만나는 계명암 일주문

낮은 담장을 따라서 조금 오르면 바로 계명암 법당과 마주 합니다.

 

계명암 일주문에서 바라 본 범어사 전경

 

 

하늘이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계명암입니다.

늦가을,계명암의 파란 하늘이 인상적입니다.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계명암 마당에 놓인 각종 국화분이 山客을 먼저 맞이 합니다.

첫 느낌은 아주 깨끗하다 입니다.늦가을에 떨어지는 단풍량이 많을 낀데~

 

 

 종무소와 법당


계명암에는 전각이 간단합니다.

법당,약사전,요사채(종무소),아래 공양간이 전부이지요

그리고 근래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오층 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법당 넓은 마당 아래가 공양간인데 크기로 보아 여기 계명암을 찾는 신도수를 가름할 수가 있네요

계명암은 관음기도도량으로 부산 지역에서 유명한 암자입니다.

이날도 법당에는 들어 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불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관음도량 계명암 

옛날 의상대사가 범어사 부근에서 절터를 구하던 중 한밤중에 느닷없이 닭의 울음 소리를 들었기에

이곳에 암자를 세우고 이름을 계명암 (鷄鳴庵) 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이 암자에서 정진하던 납자들이 새벽 예불 때 마다 하늘에서 울려오는 닭 울음 소리를 듣고 시간을 가늠했다고 합니다.


가운데에 우뚝한 峰은 바로 부산의 진산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801)입니다.


 

 계명암 전경



 계명암 앞 풍경


 

 약사전 옆으로 해서 계명봉을 오르는 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계명봉(599) 1.5km 이정표

산행팀들은 보통 계명봉을 올라 고당봉으로 가지만 오늘은 요기까지,

 

 

 계명암을 배경으로~



▽아래 계명암에서 바라 본 풍경들입니다.


금정산 아래 범어사 산내 암자들

 

금정구와 회동수원지,멀리 해운대 고층아파트

 

 

범어사 아래 동네 상가촌


 

 

 

 

계명암 단풍


 

계속 신도들이 올라 오고 있고

저처럼 계명암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자 올라 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부처님 자비로 소원성취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