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구룡포 야산에 핀 복수초

安永岩 2020. 1. 31. 22:16


福壽草복수초


-2020,1,30,雨中

-구룡포 야산


구룡포 야산에서 핀 복수초(2020,1,30)


이제껏 살아 오면서 올 겨울처럼 따습게 보낸 겨울은 첨인가 싶네요

영하로 내려 간 기온이 두어번 있었던가 싶네요,기름값이 들어 가지 않아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날씨가 따스해도 되나? 싶어

변하는 세계의 환경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작년 12월에 벌써 매화꽃이 피었다느니 얼마전에 들린 구룡포에서

제수씨가 '어즈바님,전화한다는게 깜빡했네요,벌써 복수초가 피어

한창이니더~무엇이 뭐라고요? 와,전화 안했는교?

그랬다! 이렇게 겨울이 따습는데 일나지~했는데

복수초가 꽃을 피워 한창이란다.통상적으로 2월에 피는데

2월 중순경에 한창이다.올 해는 따스한 날씨로(제주에는 20도가 넘어 갔고

이곳에도 10도를 오르내렸다!)1월 중순부터 피었다고 하니

작년 12월에도 피었을지도 모를일이다.

복수초는 피고지고를 반복하면서 계속 개체수가 올라 오면서 핀다.

나중에는 잎을 무성하게 달고도 노오란 꽃을 같이 피운다.






설 전부터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던 날씨가 일주일 계속 되었다.

2020,1,30일 시내 하늘이 좀 개어 구룡포로 해놓았다.왠걸 상정으로

접어더니 온통 잿빛하늘에 소나기가 쏟아졌다.아이쿠야~가나마나~순간적으로 갈등이 왔다.

그래도 끝까지 가보자~해서 현장에 도착하니 다행이 비가 좀 가다지긴 해도 비가 오락가락,

우산쓰고 산을 오른다.온존치 못한 다리로 인해서 보행이 참으로 붚편했지만

조심조심 오른다.현장에 도착하니 정말로 복수초가 절정이다.

빗속에 우산을 쓰고 눈높이를 마추어 찍은 사진들이다.

그래도 올 해 처음으로 마주하는 봄꽃이다.아직은 겨울이지만,

기분이 참으로 좋았다.

이것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이 번 주말에 날씨가 화창하다면~한번 더 가서 이 복수초꽃을 확인하고 싶다.








복수초가 잘 자라는 환경을 가만히 보면

물빠짐이 좋은 돌밭에 썩은 낙엽이 많고 가시덤풀이 있는 곳이다.













복수초가 좋아 하는

주변환경






즐겁게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