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목포여행]신안 반월도 박지도 퍼플교,목포 해상케이블카 탑승

安永岩 2022. 11. 29. 23:02

퍼플교

☞2-2일 차(11/6, 오후) 신안 섬 택시투어(반월도, 박지도) 야간 목포해상 케이블카 탑승

 

-신안 섬 개인택시투어 14:30~17:00(2대/16만원)

일정) 압해도, 천사 대교,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반월도, 박지도) 보라색 퍼플교

-목포해상 케이블카 야간 탑승(17:30) 요금 22,000원/인, 일반 왕복

-목포 민어 거리 중앙횟집 민어 코스요리(40,000원/인) 만찬

-22:00 2일 차 일정 마무리 취침

 

14:30에 목포 시티투어가 끝났다.

아직 해는 중천이고 뭘 할까? 의논결과 신안 보라색 퍼플교로 유명한 반월도박지도를 다녀 오기로 하고 개인택시 2대를 급히 예약하고 목포역 앞에서 탑승,약 3시간 정도 예상하고 출발합니다.원래는 하루정도의 일정코스이지만 대략만 즐기고 올 예정입니다.하기사 여행이란 완전체는 없지요,모자람은 또 다음 기회로 미루고~ㅎ

 

천사대교

목포여행의 백미 신안섬 출발지 '천사대교'를 건너 갑니다.

천사대교(千四大橋)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국도 제2호선의 교량으로, 압해읍의 압해도와 암태면의 암태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이다. 국내 최초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한 교량으로 총연장은 10.8km이며, 2019년 4월 4일 개통하였네요

 

개인택시 기사분의 자세한 설명으로 천사대교 건설과 신안섬의 여행 백미 반월도와 박지도를 추천하네요

잘 결정하였다는 생각입니다.

중요한 한 것은 택시를 타고 가는데도 아직도 다리 위라는 것입니다.

11km의 천사대교이니 시간이 걸리지요,더구나 긴 다리의 안전상 속도도 50인가 60인가 속도규제를 하고 있어 대부분 차들이 천천히 달립니다.덕분에 여유롭게 교량 양 옆으로 다가 오는 신안바다의 풍광을 즐깁니다.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다리 가장자리로 차를 세울 수 없나 봅니다.가장자리에 절대금지선인 황색 2선이 선명하네요

천사대교 교통 기념으로 중간 어디에 쉼터라도 만들어 차에서 내려 천사대교의 풍광을 즐겼으면 어떨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중간에 자그만한 섬이라도 있었으면 그런 간이 휴게소라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목포에서 압해도까지 거리가 만만찮네요

택시로 약 30여분을 달려 압해대교를 간너면 비로소 압해도입니다.

압해도를 지나며 좌측으로 멋진 산이 보이는데 기사분의 말로 목포지방에서는 꽤 유명한 송공산(234m)이라네요

등산을 추천하였지만 언제 때가 되면 나홀로라도 한번 올라 보고 싶네요

송공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신안섬의 섬 섬들...그리고 천사대교의 풍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역시 섬의 풍광은 산을 올라야 합니다. 

퍼온사진,송공산에서 바라 본 천사대교

그리고 나와서 알았는데 송공산 반대편에 유명한 '분재공원'이 있다네요

얼메나 아쉬웠던지~역시 여행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입니다.

압해도에서 東西로 한참을 달린 끝에 천사대교를 만납니다.

 

암태도 어르신 동백벽화

천사대교를 건너면 암태도입니다.암태도의 명물, 기동 삼거리에 어르신 동백나무벽화를 만납니다.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지나는 도로변에 있어 눈에 바로 들어 왔지요

당연히 기념사진을 찍어야지요

잠시 차에서 내려 기념샷! 합니다.

 

집안 담장에 심어진 동백나무 2그루가 희안하게도 키가 비슷하고 수세도 대단합니다.

누가 이렇게 기발하게 담장에 동백나무꽃을 사람 머리로 하고 주인 어르신의 인물을 그릴려고 생각했을까?

참신합니다!아이디어가~ 활짝 핀 동백꽃이 아주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동백꽃은 겨울이나 초봄에 피는 것이 아닌가요?

 

암태도에서 또 다리를 건너면 팔금도,또 다리를 건너면 목적지 안좌도에 닿습니다.

암태도,팔금도는 그냥 그런 섬인가 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알고 보니 암태도에도 유명한 승봉산(355m)이란 꽤 큰 산이 있었네요.산세도 좋고 무엇보다도 천사대교의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네요

 

퍼온사진,승봉산에서 본 천사대교

꼭 한번 섬산행으로 기획하여 가고 싶네요

암태도 승봉산(355m)

 

안좌도 퍼플교

안좌도에서 반월도와 박지도는 이른바 퍼플교라는 나무로 된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퍼플교 반월도와 박지도 안내도

안좌도,반월도,박지도의 3개섬을 퍼플교란 나무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길이가 1,462m입니다.

30여 분이면 돌아 오지만 박지도와 반월도 둘레길을 걸으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우리는 일정상 퍼플교를 건너며 맛만 살짝 봅니다.

 

퍼플교 유래

신안군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만든 다리라 하여 소망의 다리로도 불렸습니다.

할머니의 소망대로 2007년도에 신활력 사업으로 목교가 조성되었으며

반월·박지도가 보라색 꽃과 농장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피는 1004섬의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마침 퍼플섬 아스타꽃축제가 열리고 있었네요

정말로 보라 보라색의 섬입니다.

섬과 섬을 잇는 퍼플교,무대도,의자도 심지어 사람들의 옷차림도 모두 퍼플(보라색)입니다.

 

입장료(3000원)가 있습니다.

현지에 와서 안 이야기지만 보라색 의상을 착용시(옷,모자,우산,가방 등) 무료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복장들이 보라보라색였네요~ㅎ,재밉습니다.

 

퍼플교

보이는 섬은 박지도입니다.

 

 

물빠진 갯벌 모습
박지도로~

보이는 우측 섬은 반월도

가는길은 안좌도 두리 - 박지도 - 반월도 順으로 돌아 봅니다.

 

야간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탑승때문에 아쉽지만 서둘러 목포로 나갑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야간투어

 

목포해상케이블카 야간 모습

목포 마지막 여행으로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목포의 야경을 즐깁니다.

북항 승강장에서 탑승, 유달산을 경유 고하도까지 논스톱으로 갔다가 다시 뒤돌아 올라 가면서 유달산승강장에서 하차하여 유달산 최고 전망대 '마당바위'를 걸어 올라 갑니다.

참고로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북항,유달산,고하도 승강장이 있으며 편한대로 탑승하며 됩니다.

다만 운행시간이 수시로 변동되기때문에 반드시 운행시간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요금은 왕복 일반 22,000원 이며 밑이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은 27,000원입니다.

   

다행히 일몰을 맞추어 탑승하는 바람에 석양을 맛보는 행운을 누립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목포대교석양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을 비켜 날아 갑니다.

풍경이 장난이 아니지요

 

목포대교 석양

 

유달산 마당바위

고하도를 갔다가 뒤돌아 올 때 유달산승강장에서 내려 이 마당바위를 오를겁니다.

 

유달산 승강장

 

고하도 승강장을 내려 갑니다.

 

고하도를 가는 케이블카 주탑

 

목포대교

 

고하도

 

고하도 승강장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으로 3.23km 이랍니다.

 

고하도 둘레길 야경
고하도에서 다시 유달산으로 올라 갑니다.
목포대교
155m 주탑

세계 2번째 높이를 자랑합니다.

 

유달산 승강장에서 하차하여 마당바위를 올라 갑니다.

 

마당바위 아래부근의 바위群이 대단합니다.

목포대교가 암벽사이로 보이네요.

도심한가운데 이런 멋진 암봉을 품은 유달산이 있다는것은 분명 목포의 祝福받은 땅입니다. 

 

목포야경

인구 20만 도시에 바다를 품은 목포 야경이 아주 화려합니다.

 

유달산 마당바위 직전 데크에서~
유달산 마당바위에서

 

야간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끝으로 목포에서 여행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늦은 저녁식사를 하려 민어의거리로 갑니다.

 

민어요리로 유명한 중앙횟집에서 민어코스요리를 시켰습니다.

요금 40,000원/인으로 4인기준 160,000원이네요

 

마지막코스 민어매운탕으로 맛난 저녁식사를 끝으로 목포에서 모든 일정을 마칩니다.

몬다비호텔에서 이틀밤도 참으로 편안했답니다.

충분한 휴식과 깊은 숙면으로 밝은 아침을 맞이 합니다.

  

목포역

11월5일 새벽 5시부터  11월 7일 아침까지 대장정 목포여행을 마치면서 목포역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답니다.

맨 좌측의 김상호동생,이번 열차로 하는 목포여행을 기획한 든든한 동생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진 좌측 한덩치하는 장기복씨,이번 여행에 처음으로 함께 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더 매력적인 동생입니다.덩치만큼이나 묵직하고 말수가 없고 조용하고 천하태평이랄까? 도대체 흠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동생입니다.앞으로도 늘 함께 하고 싶은 동생이고 그의 아내는 부창부수라고 잔잔한 미소와 조용한 성격이 지아비를 닮았고 걸음이 아주 가볍습니다.이 다음에 또 함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부산가는 무궁화열차에서~

이번 여행3일차는 09:20분 목포발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잠시 부전시장투어와 간단한 뒤풀이 후

다시 무궁화호를 타고 포항역에 도착하니 21:40분입니다.하루종일 열차속 여행였답니다~ㅎ

그래도 차로 이동하는 것 보다는 훨씬 편한 여행였고 창가로 스치는 풍경들을 보며 오랫만에 감성에 젖어 본 쉼같은 여행였답니다. 비록 열차를 너무 오래 탔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것마저 즐기는 여유를 누려볼까 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열차여행을 기대하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3일차 일정>

11/7일 09:20 목포역 무궁화호 14:10 부전역 도착(7시간 소요)

부전전통시장투어,저녁식사(도가니탕,수육 소주 뒤풀이)

19:25 부전역 출발  21:40 포항역 도착

2박3일 모든 여행일정 마무리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이 다음에 또 다른 여행에서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