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포항)은 매화가 지는데 여기에는 매화가 이제 절정이다. 기온차가 심하다. 낮에는 약간 덥다는 느낌이고 밤이면 어김없이 한겨울날씨이다. 찬 밤기온에 깜짝 놀라 가벼운 옷차림에 추위를 느낀다.강원도 봄날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은 매화안부였다. 예상대로 이곳에는 이제 매화꽃들이 절정이다.내가 좋아하는 백매, 분홍매, 청매, 만첩홍매화가 선교장을 방문한 가족단위 애들 웃음소리와 함께 아름답게 장식을 하고 있답니다.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매화꽃들이 아닌가 싶다. 3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 '강릉 선교장'에서 하룻밤을 유숙(留宿)하니 꼭 조선시대 선비가 된듯한 기분이다.여느 한옥과 달리 선교장은 특히 한옥과 어울린 주변의 풍경경치가 너무 좋아 그런 느낌이 더 드는 듯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