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항주,황산 4일 여행
-일시 : 2010년 4월 27일 ~30일(4일)
-인원 : 12명
-날씨 : 맑음,기온 20 ~ 23도
-주관여행사 : 하나투어
-세부일정표
<4/27(화) 08:45분 부산김해공황, 09:25분상해푸동국제공황도착, 임시정부청사,상해옛거리,남경로관광
23:00시경 황산호텔도착,숙박
4/28(수) 종일 황산등반 및 산행 (운곡케이블카). 19:20시경 항주도착.세계3대송성가무쇼관람(45,000원),숙박
4/29(목) 항주관광,서호西湖,성황각,용정차농원방문,22:10시경 상해도착,상해서커스관람,숙박
4/30(금) 상해푸동국제공황수속,11:00출발,돌풍으로 김해도착시간25분지연으로 14:05도착 >
☞ 소회
이번 중국여행은 그야말로 갑자기 가게 되었다.
평소에 중국 황산을 가고 싶었는데 친구가 제안하길래 바로 승낙하고 보름만에 가게 되었다.
중국여행은 3번째 이지만 황산은 정말로 가고 싶었었다.
처음에는 마뉼님과 함께 였는데,두번째와 이번에는 홀로 가게 되어 미안했지만
와이프의 적극적인 권유로 더 감사하게 다녀왔다.
다른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황산만 보고 싶은 마음에 나셨는데 역시 여행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막상 하루를 황산을 보고 나니 다음에 특히 가을에 꼭 한번더 오고 싶어 졌다.
황산등정도 3곳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고 산정에서 하루를 묵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그래야 황산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3곳의 케이블카는 운곡,옥병,태평인데 이번에 우리가 탄 케이블카는 운곡였다.
나는 오기전에 옥병케이블카를 타고 황산 최고봉인 연화봉(1860)을 거쳐
서해대협곡을 가는줄 알았다.
조금은 실망했으나 어짜피 운곡코스도 언제가는 가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달랬다.
운곡코스는 황산에서 제2봉인 광명봉을 거쳐 서해대협곡으로 가게 되어 있는데
시간이 모자라는데다 부상자가 생겨서 서해대협곡은 조금만 맛보게 되어 엄청 서운했다.
그리고 태평코스가 제일 스릴이 있는 멋진코스라는 사실을 여기에 와서 알았다.
바로 서해대협곡위를 아슬하게 케이블카가 지나가고 거리도 가까워 서해대협곡을 등반하면서
즐길 수 가 있다. 그러나 여유롭게 황산을 제대로 즐길려면 산위에서 1박하고 일출을 보면서
찬찬히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가을에 또다시 반드시 올 것을 약속하고 아쉬운 황산여행을 마무리 했다.
참고로 황산 오기 전에는 반드시 운동을 꼭 하고 건강상태를 UP시켜서...
황산은 계단이 40,000개가 넘는다.
하루종일 오르내리는 계단과 시름을 해야되기 때문에...
◈ 상해 옛거리◈
상해노가(上海老街) 즉 상해 옛거리 - 200년전 상해의 모습이란다.
인파로 인해 숨이 막히는 줄 알았다.
오늘이 화요일인데... 토,일요일에는 아예 올 생각을 마라...
13억인구이니 경제가 나아지면서 자국민관광객만 해도 넘쳐 날 것이다.
이런 현상이 군데군데 나타났다.일찍 가지 않으면 2,3시간 지연은 다반사라서
모조건 일찍 움직이든지 아니면 미리 가 있던지 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도 호텔에서 5시30분에 일어나 움직였고
밤11시경에 돌아와 서너시간 자고 또 일어났다.
호심정(湖心亭)
전 중국 10대 음식점 '녹파랑綠波廊'
클린턴대통령부부가 먹고 간 음식점,외국 귀빈을 모시는 음식점이란다.
곁만 구경하고 왔다.
◈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임시정부청사' ◈
건물 외벽 모습, 사람이 있는 곳이 출입구
빛이 바렌 태극기를 보는 순간,눈시울이 떠거워 졌다.
임시정부 영웅들의 사진
빙글빙글 돌아다 보면서 위에서 아래로...계단통로
자그만한 건물이 통로가 미로 처럼 퍼저 있다.
유물전시관 일부,절대 촬영금지 구역이다.
왜 촬영금지 인지 모르겠다.실상을 세상에 널리 알려야 마땅하거늘...
관리자가 중국정부이다 보니 그런모양인데...기분이 묘하다.
임시정부가 있는 거리
좁디 좁은 건물내부에서 망명 정부 살림을 꾸려야 했을
독립투사들의 일상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민다.
◈ 중국 현대화의 상징'남경로(南京路) 관광 ◈
- 여기 관광은 시간 낭비이다. 바로 황산을 갔으면 좋은데...
내마음대로 하지 못하니...
사람구경이다.
2010년 세계엑스포를 알리는 포스터가 상해시 전역에 걸렸다.
월드컵에 이어서 엑스포라...날로 발전하는 중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엑스포는 5월1일 부터 5 ~6개월 하는 모양이다.
29일에는 우리나라 대통령도 참석한 사실을 귀국하고 알았다.
▣ 세상에 으뜸산 '黃山'▣
※ 황산은 따로 '산행이야기'에 올리기로 하고 몇 장면만 올린다.
몽필생화
우측에 바위 위의 한그루 소나무가 마치 붓을 닮은 모습이다.
북해호텔에서 본 '태평케이블카' 운무에 쌓여 희미하다.
비래석 가는 길에 본 협곡
비래석 직전에 본 '서해대협곡'
우리가 저리로 간다. 저멀리 난간에 정자가 희미하게 보인다.
우측이 그유명한 '비래석' 여기서 보는 전망이 압권이다.
좌측 비래석 바위
비래석에서 본 황산 협곡
비래석(飛來石)
난간대 쇠사슬이 걸린데는 어김없이 이렇게 사랑의 자물통이 체워져 있다.
사랑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면서 열쇠를 저 협곡 아래로 던져버린다.
군데 군데 정말로 자물통이 많다.
황산에서 압권인 '서해대협곡'
배운정에서 서해대협곡을 간다.
나,돌바우,西海大峽谷가는길에...
황산은 소나무가 정말로 멋지다.
바위위에 자생하는 소나무가 한결같이 곳다.
20여년전에 등소평의 지시로 서해대협곡에 이런 길을 내었다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직바위위에 홈을 파서 계단으로 연결하여
길을 내었다고 하니 중국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모함이 놀라울 따름이다.
공사중에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지만 오늘날에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니 정말로 잘한 일일까? 의아한 생각이 든다.
하여튼 중국은 무섭고 대단한 나라다.
황산에서 오늘 같이 좋은 날씨는 행운이란다.
비록 운해가 수시로 넘나들어 '北海'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또한 부상자발생으로 '西海大峽谷'을 전부 트래킹을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이런 좋은 날씨는 드물단다.하기사 전부 좋은분들이니...하늘이 보살핀거다.
서해대협곡은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 오다.
* * *
3시간여를 달려 3번째 여행지인 '항주(항저우)'에 도착하여 중국식 저녁식사를 하고
피로한 발을 맛사지 하고 세계 3대 가무쇼인 '송성가무쇼'를 45,000원에 관람하다.
4000여명을 수용하는 극장은 크기가 엄청나고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음향,그리고
현란한 의상으로 관람객들의 혼을 쏘~옥 빼놓는다. 공연시간은 1시간정도임.
<송성가무쇼의 동영상일부>
◈ 중국 10대 명승지 중 하나인 '서호(西湖)'◈
중국에 서호라는 이름을 가진 호수가 800여개가 될 정도로 아주 많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항저우의 시호(중국어) 즉 서호다.
입구 - 입구가 3곳이다.
송나라 사람 소동파(蘇軾) 동상
서호의 제방을 쌓고 바닥을 파고 지금의 크기로 만든 인물이다.
제방이 이렇게 산책길로 바뀌었다.
서호에는 3개의 인공섬이 있다.
중국의 저명인사들의 별장지
송선가무쇼에 나오는이별의 다리에 많은 사람들이...
수양버들나무가 많다.
서호 너머에 항저우 시가지 빌딩들...
성황각에 올라 보면 서호와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멀리 '육화탑'이 보인다.
서호의 평균 수심이 2.3 미터란다. 쌍탑이 처음 맞이 하는 섬 앞에 있어 이체롭다.
◈중국 강남 4대 명루각에 속하는 웅장한 '성황각'◈
성황각은 항주 시민들의 휴식처라는 느낌이다.
야뜨막한 산높이에 오래된 고목과 숲으로 어우려진 산책과
운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휴식처이다. 성황각 꼭대기 전망대에서 보는 전망이 시원하다.
좀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성황각 입구
성황각
오래된 고목에 담쟁이 덩굴이 같이 자생하고 있다.
편안한 산책로
▽ 이하.
성황각 전망대에서 본 항주시내 360도 전경
좌측에 보이는 호수가 '서호'다.
육각탑도 보이고...
항저우(항주)는 중국내에서 모든것이 다 있는 멋진 도시라는 느낌이다.
상해에 없는 산이 있고,강이 있고 ,물이 풍부하고,도시 전체가 오래된 나무들로 넘쳐나고,
적당한 기온(10년에 한번 눈이 올동말동이란다.)에 사람들도 여유로와 보인다.
그래도 인구가 천만이란다.
* * *
이번여행에 시간이 촉박하여 일정표를 보고 오지 않아 쇼핑이 많은줄 몰랐다.
여행사에 계약 할때 쇼핑옵션을 빼고 와야 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가 않았다.
하기사 남 여행에 얹혀 오는 주제에...사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진주,실크,라텍스,용정차등 나는 들어 가지도 않았다.
그전에 많이 경험했기때문이고 딱히 살 물건도 없었다.
각설하고
3시간여를 달려 다시 상해에 들어와서 코리아 타운에 한식당에서
삽겹살과 소주로 배를 채우고 마지막 일정인 '상해서커스'를 관람했다.
중국 최고의 잡기로 ,테마와 음악이 있는 상해서커스는 평생에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이다.
4일째 아침 상해푸동공황에서 출국심사가 상해엑스포때문에 얼마나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지 다들 죽을 뻔했다.
<후기>
황산 직항이 생긴다고 하니 황산 여행이 좀더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사실 상해는 거칠 필요가 없이 바로 황산을 간다면 황산 산중에 1박하고
다음날 여유롭게 황산전체를 돌아 볼 수 있을 것 같고,'운곡'이 아닌
'옥병'이나 '태평'케이블카를 타고 좀더 멋진 황산 트래킹이 될 것이다.
그래도 이번 황산여행은 날씨가 좋아 복받았다.일년에 맑은날이
드물다는데...가을에 다시 황산을 기대하면서 여기서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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