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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세종] 수목원 '베어트리파크(송파원)'의 노거수 나무와 꽃들...

安永岩 2016. 6. 12. 10:42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수목원 방문은 두번째입니다.

2013년 4월 말 경 처가 남매간 계중에서 첫 방문하고

금년 6월4일 초여름 날씨속에 이종,외사촌 남매간에 다시 찾았습니다.

3년 전엔 너무 이른 봄이라서 화초와 벚꽃이 있었고 지금은 녹음이 짖고

철쭉과 장미가 만개했네요.

전반적인 베어트리파크수목원은 이미 소개하였고 이번엔 베어트리파크의 나무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은 이번 방문의 첫 목적이 전에 소월했던 분재원 과 노거수들을 세세히 살피는 것였습니다.

여기에 剖題도 '노거수 나무와 꽃들'입니다.

장미의 계절, 5월에 보지 못했던 장미도 만발하여 따로 올릴까 합니다.

특히 베어트리파크의 노거수들이 많은 '송파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베어트리파크의 첫 머리가 베어(곰)인데 전 곰엔 관심이 없습니다.

여기 분재원,송파원,향나무동산,자혜원의 나무들을 올립니다.

즐감하시기를 바랍니다.  

 

 

백송(白松)

오랜 세월 그대로 새하얗게 내려 앉은 백송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피가 벗겨져 기품어린 백색의 원줄기를 드러 내는 희귀소나무입니다.

천년이상을 숨쉬는 장수목으로 300여년이라는 시간 만큼 웅장한 수형을 자랑합니다.

높은 관상가치와 생물학적가치를 지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는 백송입니다.

 

 

 

 

 

 

 

주목(약 800년)

주목은 '살아 천년,죽어 천년'이라고 하는 나무입니다.

이곳 메어트리파크에는 향나무와 함께 주목이 많습니다.

 

 

보이는 연못은 오색연못입니다.

매표소를 들어 오면 좌측으로 제일 먼저 만나는 연못이며

오색비단잉어 떼가 인기척을 느끼고 몰려 들어 반기지요.

연못주변이 아름다워서 베아트리파크에서 단연 인기입니다.

기념사진도 많이 찍고~

 

 

소나무와 화산석(현무암)의 조화

 

 

향나무 동산

수령 100년 이상 된 향나무숲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산림욕장입니다.

 

 

 

 

 

☞ [충남/세종]이국적인 풍경,베어트리파크(BeartreePar):

http://blog.daum.net/ayam3390/8880280

 

<분재원>

 

 

 

 

 

진백

향나무 중에서 귀한 진백나무입니다.

 

 

 

 

 

 

 

오엽송

 

 

소사나무

 

 

 

 

분재원 한켠엔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는 수련꽃들...

 

 

 

관람하는 관람객들이 한결같이 탄성을 자아 냅니다.

 

 

 

엔돌핀이 막 ~ 솟아 나는 중입니다.

그것이 꽃이 주는 즐거움이지요

 

 

 

 

전 하얀수련을 더 좋아 합니다.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입니다.

정말로 청순해지는 마음입니다.

 

 

 

 

 

 

 

 

<철쭉분재원>

 

 

 

방문한 날짜가 6월 4일이라서 내심 철쭉분재의 꽃이 만개하였을 것이다고 예상하였는데...

정말로 만개수준입니다.복받았지요~ㅎ^^

너무나 아름다워서 할말을 잊어버렸습니다.

 

 

아름다운 철쭉꽃을 배경으로 ~

 

 

 

 

 

 

이 곳의 철쭉은 신기하게도 한나무에 여러 색깔의 꽃을 피운다는 겁니다.

 

 

 





꽃에 너무 취한 나머지 기둥과 줄기를
세세히 살피지 못했네요.
혹~접 붙였는가 싶어서요.
그렇치 않고서야 어떻게 한나무에
여러 색갈이...



 

줄기를 보세요?

 

 

철쭉분재에 저마다 이름표를 달고 있네요


 

 

 

 

 

분재원 옆 <만경비원>으로 갑니다.

 

 

 

 

만경비원

 

베어트리파크 내에서 유일하게 추가요금(2000원)을 내는 곳입니다.

전체 온실의 반인 전면부가 표면에서 약 3~4m 깊이의 지하공간에 조성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구조를 가진 특이한 온실입니다.

조그만한 오솔길을 따라 펼쳐진 다양한 초목류와 열대식물들이 한데 아우러

보기 드문 절경을 이루고 있는 열대정원과 우리나라 고유의 산수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전통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만경비원은 특히 귀한 희귀 야생화,식물들이 많습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박쥐란은 확실히 알았네요~ㅎ

 

 

 

 

 

 

 

 

 

<송파원>

베어트리파크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못과 老巨樹와 분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몇 해 전에 여기를 왔을 땐 아래쪽은 미개방였는데 이번에 일부지만 개방을 하였네요.

아주 마음에 쏙~드는 아름다운 송파원(松波園)입니다.

송파원은 아래쪽은 연못과 폭포가 있고

각종 분재와 갖가지 꽃나무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황금오엽송

 

 

곰솔(해송)

 

 

적송

 

 

그리고 오색비단잉어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연못

 

 

 

 

진백(향나무)

 

 

폭포

 

 

 

연못 가장자리로 핀 황금조팝나무도 이름답습니다.

 

 

여기가 지상낙원이 아닐까요?

 

이제 노거수가 있는 위로 올라 갑니다.

 

 

 

송파(松波)는 이재연회장님의 호를 따서 이름 붙인 식물원입니다.

 

이재연회장님은

우리나라 6,7,~80년대 건설산업의 전설,

대림산업의 창업주 수암 이재준회장님의 동생이십니다.

LG家로 장가를 간 셈이지요

 

 

 

 

70년생 병꽃나무입니다.

 

 

산수유(수령:약 80년)

 

 

용근목(龍根木)

대추모양의 열매가 열리는 유실수입니다.

근육질모양의 나무가 단단하여 죽은 후에도 조경용으로 쓰입니다.

수령이 약 800년이며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소사나무(약 80년)

 

 

 

사자두단풍나무(약 70년)

 

 

 

꾸지뽕나무(약 70년)

 

 

 

 

 

 

향나무(수령:약100년)

 

 

주목 (약 230년)

 

 

 

 

 

 

 

 

향나무(수령 약 800년)

 

 

느티나무

밑둥은 두사람이 들어 갈 수 있을 만큼 큰 홈이 나 있습니다.

부부간에 들어 가서 사진을 많이 찍기도 하는 인기 나무입니다.

 

 

주목

참으로 널씬하게 잘 생겼지요?

 

 

 

 

 

소나무(약150년)

 

 

 

 

"살아 천년 죽어 천년"주목입니다.

가운데 고사목은 북해도에서 들여왔지만 아쉽게도 천년의 생을 마감했고

죽어서 천년을 보존하기 위해 손자뻘되는 어린 주목 두 그루를 옆에 심어

하나의 나무처럼 연출했네요.

 

 

 

탱자나무(약200년)

 

 

 

섬잣나무(약 150년)

 

 

 

 

 

 

 

 

 

 

 

 

 

송파원을 나와 자혜원으로 갑니다.

 

 

 자혜원(滋惠園)은

설립자의 송파 이재연회장님의 사모님이십니다.

즉 LG家 창업주의 따님이시죠.

 

 

회장님의 사택인 듯 합니다.

통제구역이며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수목원 속의 수목원입니다.

 

 

 

 

 

 

 

 

자혜원(滋惠園)

 

 

 

자혜원의 상징,느티나무(약 700년)

 

산기슭과 골짜기 또는 마을부근의 흙이 깊고 그늘진 땅에서 잘 자라며 한국사람들에게 매우 친근감이 가는 나무이지요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활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 왔습니다. 이 느티나무의 수령은 약 700년으로 추정되며

세월의 흔적을 따라 자연스럽게 나무 줄기와 가지에 호피(虎皮)무늬가 있습니다.

일반 느티나무보다 무늬가 독특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나뭇질이 좋고 재질이 뛰어난 건축,악기,가구의 재료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자혜원의 이팝나무(약600년)

 

 

 

 

 

 

희귀나무 자혜원의 야광나무 연리근

 

곰(bear)과 나무(tree)가 유명한 수목원인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는 희귀한 나무가 많습니다.
특히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야광나무 연리근(連理根) 한 쌍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요.

수목원 입구 자혜원에 있는 이들 나무는 당초 설악산 백담사 인근에서 300여년을 자란 뒤

2011년 이 수목원으로 옮겨졌다 최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멀리서 보면 두 그루이나,가까이서 보면 뿌리가 붙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뿌리가 합쳐져 사실상 한 그루가 된 것입니다.

 

 


연리근 앞에서 소원을 빌면 세상의 모든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연리(連理)'는 마주보고 자라는 두 나무가 오랜 세월 함께 햇빛을 보며

바람에 따라 부대끼고 겹쳐져 결국 하나가 되는 자연 현상이지요.

두 나무의 뿌리가 합쳐지면 연리근( 連理根),

줄기가 겹치면 연리목(連理木),

가지가 하나가 되면 연리지(連理枝)다.

우리 조상들은 연리나무가 나타나면 '좋은 일이 생길 조짐'이란 뜻의 길조(吉兆)라고 여겼습니다.

연리지나 연리목은 전국적으로 많이 분포하나,연리근은 찾아보기 어렵답니다.

야광나무

원산지가 한국이고 장미과에 속한다.

5월께 흰색이나 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달리고,

10월에는 노란색 또는 붉은색의 아름다운 열매가 열려 조경수로 널리 쓰인다.

밤(夜)에도 꽃이 빛난다(光)고 해서 야광나무란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