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나 날씨가 궂은 날,
밥하기는 그렇고 할 때 가볍게 가는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오천 추어탕집이다.
특히 비가 오거나 궂은 날에 제격입니다.
오늘 그곳에 와이프랑 함께 시장도 볼 겸 갑니다.
오천시장 안에 있는 '시장식당'의 추어탕과 상차림입니다.
늘 같은 상차림이지만 정갈한 밑반찬도 제가 즐기는 메뉴입니다.
특히 마른 멸치는 집에서도 잘 안먹는데
여기만 오면 고추장에 찍어 잘 먹는 답니다.
이 집의 추어탕은 2대에 걸친 60여년을 자랑하는 추어탕집입니다.
요즈음은 미꾸라지도 중국산이 많다고 하든데 미꾸라지의 원산과 관계없이 믿고 찾는 집이지요
우리도 음식장사(경희회식당)를 하다가 보니 척 보면 알지요~ㅎ
음식을 만드는 안주인과도 일면식이 있고...
전 추어탕에 간마늘과 청량고추 다데기를 듬뿍 넣고 먹습니다.
뜨거울 때 빨리 먹어야 추어탕의 제맛을 즐깁니다.
빨리 먹지요.
그리고 식사 후 추어탕을 몇 그릇을 사서 가기도 하는데
오늘은 먹고만 갑니다.
특히 여름에 야회에 갈 때 늘 추어탕을 이 곳에서 몇 10명분을 사 가기도 하지요
여기에 갔다가 오면 우리집 밥상에도 꼭 올라 오는 멸치입니다.
우측에 진한 갈색은 '제피'입니다.
꼭 추어탕에 넣어서 먹는 일종의 비린네를 잡아 주고 특유의 톡~쏘는 깔끗한 추어탕의 맛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남해지방의 민물매운탕에 넣는 방아잎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록 너들한 외관과 함께 실내도 살림집같은 분위기이지만
워낙에 유명세를 타다 보니 늘 손님들로 붐비는 식당이지요
전 매번 한참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지요.
누구는 오천시장하면 칼국수를 추천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밀가루음식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고
추어탕을 추천합니다.
아마도 이 집과 인연은 총각 때부터이니까 역사가 오래되었지요
시어머니에 이어 아들과 며느님이 운영하고 있으니까
역사가 오래되었지요.
우리와 같이 이집도 큰욕심을 내지 않고
늘 찾아 오는 단골손님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할 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할 지는 자기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게 음식점의 미래입니다.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제 블로그에는 산과 여행이야기가 주제입니다.
제 블로그에 소개되는 음식이야기는 절대로 제 개인 위주의 이야기이고
아주 단편적으로 제가 자주 가는 단골식당이나 특이한 음식의 이야기이지
소개된 식당의 주인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이점 양해하시고 봐주시고 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음식은 제 위주로 소개,評을 하고 있는 그대로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제 입맛은 절대로 긴가민가 하거나 느끼한 것은 질색이지요.
그러니까 매콤하고 깔끗하면서 정갈하고 깨끗함을 우선으로 여깁니다.
물론 나트륨이 어쩌고 소금이 어쩌고를 떠나 기본으로 간이 맞아야 하고
말 많은 MS도 적당히 쓰고 설탕도 필요에 따라서 쓰는
그런 식당에 음식 맛도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의 쏟아져 나오는 인스탄트시대에 MS고 소금이고 설탕이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다~먹는 음식이 아닌가요?그걸 따질려면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는 세상이지요.
가장 중요한 과자나 빵류는 절대로 먹으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산속으로 들어 가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이지요.
도시생활에서 이것저것 따지기에는 너무 피곤하지요
그냥 아무거나 골고루 먹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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