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경주여행]옥산서원에서 독락당까지 둘레길을 가다~

安永岩 2025. 4. 21. 22:57

경주 옥산서원에서 독락당까지 둘레길

-방문일 : 2027,4,13, 일

-위치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216-27

 

옥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옥산서원은 워낙에 유명하기 때문에 달리 설명이 필요 없는 유서 깊은 서원입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2관왕인 셈이다.  영남학파의 정신적 지주로 추대된 이언적을 주 향하는 서원. 사적 제154호로 지정.오늘은 서원관람은 생략하고 옥산서원에서 계곡을 따라 독락당(별채)까지 왕복으로 山河를 걸으며 많은 명품나무들 즉 입구에 즐비한 회화나무(선비상징)와 향나무, 은행나무, 세심대 너른 암반 주변의 나무들, 독락당 가는 700여 m 산책로 길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을 어루만지며 대화를 나누며 자연과 함께 하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궂은 날씨 속에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왜냐고요? 우리 문화를 아끼는 마음이 좋아서요

 

노거수가 즐비한 옥산서원가는 길

 

옥산서원 가는 길에는 오래된 노거수들이 볼만하답니다.

회화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무,이팝나무 등등 특히 회화나무들은 하나같이 몇 백 년은 족히 되는 거목으로 볼만하지요

 

 

 

 

 

회화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이다. 관상용·공업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일을 가져오는 행운목으로, 중국에서는 출세의 나무로, 서양에서는 학자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회화나무 고목은 궁궐이나 양반 고택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예로부터 이 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집안에 학자가 나오고 부자가 된다 하여 양반 집안에만 심었다. 또 잡신을 쫓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회화나무를 마을 어귀에 정자나무로 많이 심었다. 서원에서 가까운 안강 육통리에 600년이 훨씬 넘는 회화나무가 지금도 마을 어귀를 지키고 있답니다.

 

회화나무 밑둥

 

 

 

경주 옥산서원

 

옥산서원 무변루

 

 

옥산성원 앞 계곡

 

 

옥산천

 

 

 

 

 

 

 

 

서원앞을 흘러 가는 옥산천에는 넓적한 너른바위들이 즐비합니다.

 

옥산천의 물이 아주 맑습니다.

 

 

 

옥산서원 전경

 

 

 

옥산천 폭포

 

 

바위에 洗心臺 라고 쓰여 있다.

 

회재가 이름 붙이고 퇴계가 썼다는 세심대(洗心臺)는 ‘마음을 씻고 자연을 벗 삼아 학문을 구하라’는 뜻이다. 회재가 이 천혜의 자연을 얼마나 아꼈을지 짐작할 만하다

 

 

洗心臺

마음을 씻는 곳, 세심대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우명 하지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살았던 1960~70년대에 옥산서원에 놀려 간다면 바로 이곳에서 종일 놀았던 곳입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일 년에 한두 번 여행 가면 당연히 음주가무로 놀았지요. 아이러니 하게도 옥산서원은 그런 장소가 아니었지만 우리네 부모님들은 유원지에 가서 놀듯이 옥산서원 세심대에서 그렇게 놀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지요,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것도 한몫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문화유산은 소중한 것이여~ 하듯이 누구나 소중히 다루고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답니다. 

 

옥산서원 은행나무과 회재이언적신도비

 

독락당으로 가는 길 초입에 있답니다.

옥산서원 전경

 

 

 

 

독락당까지는 720m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옥산천을 끼고 소나무가 좋은 숲을 따라 룰룰랄라~♬ 휘파람 불며 왕복하면서 주변의 계곡과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재미가 아주 좋답니다.

 

독락당가는길
소나무숲이 좋은 산책길
중간에 이런 너른 쉼터에 운동기구도 비치해 놓았네요
연달래
독락당이 보입니다.

 

옥산천의 제5곡 관어대

 

제5곡 관어대에 걸린 계정溪停(독락당 정자) 모습

 

관어대 쉼터
옥산천,독락당과 안강 자옥산 풍경

 

 

 

제7곡 징심대와 옥산천 윗쪽 풍경

 

여기서 뒤돌아 다시 옥산서원으로 내려 갑니다.

옥산천과 징검다리
溪亭(독락당의 계곡에 달린 정자)

독락당 흙담과 누운 향나무

다시 은행나무
세심대
서원 앞 누운 향나무
세심대와 자옥산
서원에서 주차장가는 길

 

 

잠시 윗쪽으로 해서 주차장으로~

유물전시관,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