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나무 8

박쥐나무

박쥐는 생김새가 쥐와 비슷하고 낮에는 음침한 동굴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만 활동하며 얼굴이 흉측하게 생겨서 사람들이 싫어한다. 왜 하필이면 아름다운 나무에 하고 많은 좋은 이름을 다 놔두고 그것도 ‘박쥐나무’라는 이름을 붙였느냐고 비난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쥐나무의 잎을 햇빛에 한번 비춰 보고, 박쥐의 날개와 비교해보면 금세 너무 닮은꼴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박쥐나무는 박쥐의 생태나 얼굴모양과 비교한 것이 아니다. 날아다니는 박쥐의 날개 모습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끝이 3~5개의 뿔처럼 살짝 뾰족하게 나온 커다란 잎을 나무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잠시 비춰 보면 이리저리 뻗은 잎맥이 마치 펼쳐진 박쥐 날개의 실핏줄을 보는 듯하다. 잎의 두께가 얇고 잎맥이 약간씩 돌출되어 있어서 더더욱..

우리집 4층 정원 야생화 日記

올해 첫 꽃을 담다. 이른바 복수초福壽草, 복을 가져다준다는 꽃입니다. 올해 좋은 일들을 기대해 봅니다. 눈이 오다 우리 포항은 대체로 눈이 귀하다 복수초가 눈을 덮어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는 더욱더 어렵다. 아침햇살을 듬북 담고 있는 우리 집 복수초 아침햇살에 싱그러움이 묻어나고~ 이게 生命力이 아닌가? 이놈은 어떻게 우리 집 4층 분에 오셨는지 모르겠다. 매년 꽃이 귀한 이른 봄날에 이렇게 예쁜 보라색 꽃을 피웠다. 몇 해 전에 딱 한그루 방풍나물을 심었었는데 이렇게 온천지에 방풍나물이다. 돌단풍이 고무통분과 스치로풀분에 심어져 있는데 고무통 돌단풍이 먼저 피었는데 여성스럽게 날씬하다 가지치기한 장미꽃가지를 버리기 아까워 옆 분에 꼽았었는데 새싹을 틔운 모습이 신기합니다. 매일 새싹을 틔우는 모습을 ..

포항 중흥리 윶판재 봄나물 탐방나들이

코로나19가 아무리 무섭다고 해도 이렇게 좋은 날 그냥 집콕하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예년 같았으면 최소 서너 번은 갔을 윷판재로 갑니다. 그곳의 초록이 보고 싶어서요, 덤으로 야생화 탐방도 하고요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기는 해도 대체로 좋은날씨에 바람까지 살랑살랑~♬ 나보다도 와이프가 더 좋아 죽습니다. 밖으로 나오기를 참 잘했습니다. ▷탐방 일자 : 2022,4,23 얼마나 가뭄이 심했는지 부처손이 바짝 말라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 으름덩굴이 엄청납니다. 열매도 많이 열릴 것 같습니다. 열매가 익을 때 다시 한번 들여야겠습니다. 실외 마스크 벗는 날, 새로운 한주 힘차게 출발하세요~

- 근교스케치 2022.05.02

5월,우리집꽃들~백합인가? 나리꽃인가?

나리꽃으로 알고 있는데 꽃잎에 검은 반점들이 없다. 줄기를 보면 나리이고 꽃을 보면 백합이다. 나리나 백합꽃들이 대부분 90도 인사하듯 고개를 떨구는데 우리 집 나리는 희한하게도 꽃들이 하나 같이 고개를 반듯이 들고 해마중 한다. 그 모습이 너무 좋다. 백합꽃인가? 나리꽃인가? 아직도 아리송합니다. 아시는 분 정답을 주세요. 몇 해 전에 구룡포 지인 집에서 얻어와서 심었는데 해마다 진선 홍색 꽃을 피우고 개체수도 늘어나 올 해는 개체수가 17개 정도 됩니다. 4월 초부터 잎이 나기 시작하여 키를 키우고 꽃봉우리를 맺어 꽃이 피기까지 근 한 달 가까이 걸리는데 애간장을 태웁니다. 드디어 5월 19일 꽃을 피웠네요. 그 기록을 여기 올릴까 합니다. 코로나로 할 일이 없으니 온갖 것 다 합니다 그려~ㅎ "백합..

4층 마당에 우리집 꽃들~돌단풍,장미,매발톱,둥글레꽃

4층 마당에 있는 우리집 미니 정원(?)에 3월 부터 봄꽃들이 차례로 올라 오면서 꽃을 피우는데 보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된다.3월에 복수초,불루벨리꽃이 피었고 4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돌단풍,제비꽃,메발톱꽃,씀바귀꽃,을 피우더니 지금은 장미꽃이 피었다.또한 하얀 둥글레꽃은 얼마나 이쁘고 앙증맞는지~그리고 나무로는 작지만 앙증스럽고 분재같은 박쥐나무(남방잎)와 이웃한 갈색 단풍나무가 너무 아름다워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스치로폴,화분,폐그릇 등에 하나 둘 옮겨 심었는데 봄여름가을을 즐겁게 한다.벌써 16년 째 꽃을 피우니 또 얼마나 더 피울까? 4층까지 계단으로 오르 내리는 것이 힘이 들고 1층 가게(경희회식당)는 코로나19 땜에 작년 11월 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5인이상집합금지'거리두기가 해제가 ..

중흥리산,윷판재,눌태리산 봄나들이2

-탐방일 : 2021,4,11,일, 낮동안 종일 영일만의 기적 포스코,그 뒤로 안강 도덕산 그리고 신광 비학산 群 용담과에 속하는 이년생초.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이고, 양지바른 들 또는 전국 야산에 서식한다. 크기는 2~10cm 정도이다. 꽃은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며,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으름꽃 구슬붕이 이 곳에는 구슬붕이가 많이 자생합니다. 가만히 보면 꽃이 참으로 이쁩니다. 즐겁게사세요~~

우리집 돌단풍

포항시 남구 상도동 18-260번지 우리집 4층에 화단입니다. 꽃나무분을 하나 둘 가져다 놓다가 보니 화분이 20여개나 되고 나중에는 아예 스치로폴에 흙을 넣고 꽃과 나무를 심다보니 그 또한 4개나 되는데 해마다 고맙게도 꽃을 피운다. 그 중에 영덕 강구와 흥환리에서 가져다 심은 돌단풍이 제일 먼저 꽃을 피워 올리는데 얼메나 앙징맞고 귀여운지~ 요새 요놈들을 보는 재미로 산다. 나들이로 일년중 가장 바쁜 봄날이지만 나서기가 겁난다,코로나 때문에~해서 근교에나 나가든지 아니면 이 놈들(?)을 보고 즐긴다. 그외에 비비추,매발톱,제비꽃,나리꽃 순들이 차례로 올라 오고 있네요 꽃이 피면 올릴께요 흥환리에 사는 친구가 준 것인데 얼마나 튼실한지~꽃대가 전봇대만합니다. 강구에서 온지가 몇 년되는데 올해는 꽃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