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376

스파이더 플랜트(spider plant)

1층 가게(경희회식당)에 스파이더 플랜트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3점을 4층 주택 거실에 옮겼습니다.적당한 물주기만 잘하면 어디든지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따라서 1층에서 4층으로 환경이 바꿨지만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잘 적응하며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1등 공기 정화식물이고 난과 달리 짙은 잎이 무성하여 딱딱했던 거실의 분위기를 초록으로 바꿔주고 푸르름이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받아 온 10여 점의 다육이식물까지 옆에서 이웃되니 더 좋습니다.盆 뒤로 보이는 사진들은 우리 가족사진들이고 특히 손자사진이 어~휴~ 십 수 년째 보고 있지만 아직도 그때 그 마음입니다. 이래서 손자바보라고 하나 봅니다. 그런 바보라면 죽을 때까지 바보로 살겠습니다~ㅎ     ▣스파이더 플랜트(spider p..

박쥐나무

박쥐는 생김새가 쥐와 비슷하고 낮에는 음침한 동굴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만 활동하며 얼굴이 흉측하게 생겨서 사람들이 싫어한다. 왜 하필이면 아름다운 나무에 하고 많은 좋은 이름을 다 놔두고 그것도 ‘박쥐나무’라는 이름을 붙였느냐고 비난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쥐나무의 잎을 햇빛에 한번 비춰 보고, 박쥐의 날개와 비교해보면 금세 너무 닮은꼴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박쥐나무는 박쥐의 생태나 얼굴모양과 비교한 것이 아니다. 날아다니는 박쥐의 날개 모습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끝이 3~5개의 뿔처럼 살짝 뾰족하게 나온 커다란 잎을 나무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잠시 비춰 보면 이리저리 뻗은 잎맥이 마치 펼쳐진 박쥐 날개의 실핏줄을 보는 듯하다. 잎의 두께가 얇고 잎맥이 약간씩 돌출되어 있어서 더더욱..

으름꽃

으름은 야생 과일의 일종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어 채소로 이용되며 열매는 머루, 다래와 함께 한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 과일이다. 근래 개량되어 몇 가지 품종이 있으며 과수로 재배하기도 한다. 시골에 사는 어른들이 어름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한반도에는 중부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소엽의 수가 여덟 개인 것을 여덟잎으름이라 하고, 안면도·속리산 및 장산곶에서 발견되고 있다. 덩굴 형태의 식물이라 나무를 타고 잘 올라간다. 그래서 으름덩굴이라고 부르며, 으름은 으름덩굴의 열매이다. 다섯 개의 소엽(小葉)이 긴 잎자루에 달려서 장상(掌狀)으로 퍼진다. 봄에 어두운 보라색의 꽃이 핀다. 열매가 익는 것은 가을 쯤이다.    목통(木通), 통초(通草), 임하부인(林下婦人)이라..

영천 생태지구공원 작약꽃

♣탐방일 : 2024,5,8,♣장소 : 영천 생태지구공원(금호강 강변공원)  얼마 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가?몇 날 며칠을 우중충한 하늘만 보다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니 살 것 같다! 거기다 흰구름까지 둥실둥실이다.이런 날씨에는 당연히 꽃을 보려 가야지~그래서 포항서 가까운 영천 생태지구공원을 찾았답니다. 보라유채꽃을 보기 위해서 찾았는데 보라유채꽃은 지금 한창이고 덤으로 작약꽃, 꽃양귀비꽃도 유혹하네요. 영천을 잘 온 것 같네요.몇 년 새에 영천 금호강변공원이 정말 달라졌네요. 소나무도 많이 심고 계절별로 심은 꽃들로 산책 운동 나온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눈이 호강합니다.참고로 영천은 한약재고장인데 5월 10일부터 작약꽃축제와 한약축제를  여러 곳에서 실시한답니다.   영천 금호강변공원에는 그..

병꽃나무 꽃이 핀 대도동 어린이공원,그리고 포항운하

♣산책 : 2024,4,28,오후 인동과의 낙엽활엽관목.대한민국의 특산종이다. 대도동 한가운데 자리한 자그만한 동네 공원이지만 병꽃나무외에 장미,벚꽃나무,이팝나무 은행나무 등등 많은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여름에는 좋은 쉼터가 되어 주고 있답니다. 대도동 어린이공원 가장자리로 많은 붉은 병꽃나무꽃들이 피어 오고가는 사람들과 운동 산책 나온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답니다  20세기 초에 일본 한 생태학자가 꽃 모양을 보고 병(甁)과 닮았다 하여 병꽃나무로 이름을 지었단다.병을 닮았다고? 소주병?아님 맥주병? 그게 아니고요.옛술병이나 자기류를 닮았다하여 병꽃나무랍니다.내싸 아무리 보아도 병을 닮기는 커녕 능소화나 나팔꽃을 닮았구만~ 하필 일본학자가 이름을 지었을까?기분이 그러니 이름을 다시 지어야 할 듯..

포항 철길숲 하늘에서 눈이 내리다! 하얀 이팝나무꽃

포항 철길숲은 우현동 유성여고~유강 정수장까지 총연장 9.3km,면적 23만 ㎡의 도시숲으로 미세먼지 차단효과와 도심의 열기와 소음을 줄여주는 미기후 조절로 도심의 허파 역활을 하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습니다.특히 9.3km의 철길숲에 수많은 꽃과 나무들 사이의 산책로를 걸으며  평일에는 도보 및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길로 휴일에는 여가와 산책을 즐기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활력넘치는 포항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운동 산책 : 2024,4,26,오전  포항 철길숲의 전구간(9.3km)을 걷기는 무리라서 보통 남구 이동고가도로에서 유강으로 가든지 아니면 우현동으로 가든지를 결정하는데 오늘은 남구 이동고가로로 아래에서 우현동 유..

대구 송해공원(옥련지) 튤립

우중 비슬산 산행 후 가까이에 있는 송해공원(옥련지)에 잠시 들렸습니다.다행히 비는 개었지만 그래도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끼여 사방팔방 어두운 날씨지만 많이들 오셨네요날씨와 달리 형형색색 튤립과 여러 꽃들이 "어서와~송해공원은 처음이지~" 하며 반겨줘서 다행였답니다.저는 두번째 방문였고요, 얼른 한바퀴돌아 봅니다.  실향민였던 송해선생께서 평소에 처가곳이었던 이 곳 달성군을 제2의고향으로 삼고 자주 들렸었다고 하네요그런 연으로 먼저 간 아내곁에 묻힌 송해선생은 이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맞이하였네요부디 하늘나라에서 생전에 그토록 염원하였던 부모 형제들을 상봉하고 가족들도 만나시고 행복하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늘은 어둡지만 환하게 핀 튤립이 송해공원을 아름답게 연출합니다

포항 청송대 감사 둘레길의 겹벚꽃

벚꽃이 지고 겹벚꽃이 한창입니다. 우리 포항에 딱히 겹벚꽃 명소로 떠오르는 곳은 없지만 느낌으로 오는 곳이 있다면 호텔 영일대에 있는 청송대 감사 둘레길입니다. 비록 짧은 구간에 겹벚꽃이지만 주변의 아름드리 멋진 수목들과 함께 아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답니다. 오늘도 걷기 운동 삼아 철길숲과 연계하여 호텔 영일대 호수공원과 청송대 감사 들레길을 다녀왔습니다. 겹벚꽃이 지금 한창입니다. ♣방문 : 2024,4,16, 화, 오후 청송대 감사 둘레길에는 운동 산책 나온 사람들로 항상 인기척이 있는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우리 고장 포항 도심속에 효자 대잠지구 와 지곡산 주변에 조성된 아름다운 숲은 전국의 어느 수목원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숲입니다.그 속에서 숨을 쉬..

영천 임고 평천리 수양 홍도화

능력이 된다면 몽땅 사다가 내고장 어느 길 가급적이면 S字 커브길에 심었으면 좋겠다.심으면서 중간 중간에 연분홍 수양 벚꽃도 함께 심고 싶다.30여 년 세월이 지나면 분명 명품 수양 벚꽃 홍도화의 길이 될 것이다. 후손들을 위한 명품가로수길을 만든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 일인가? 지자체에서 참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양 홍도화 가로수로 키울 때는 과감하게 가지 치기를 잘 하여 키를 키워야 한다.그래야 지나는 차들에 방해가 안되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는 추~우~욱 추욱 늘어 뜨린 멋진 가로수 길이 될 것이다. 붉은 홍도화는 정말로 색이 강렬하다. 화엄사 흑매처럼 붉음이 검은색에 가깝도록 진하니 흑수양홍도화라 이름을 지어야 겠다. 2024.04.12 - [- 좋은글사진이야기] - 영천 임고 평천리 복사꽃 영..

지금은 복사꽃의 계절,영천은 복사꽃천지 무릉도원

화려했던 벚꽃이 점점 누런색으로 변해가고 벚꽃 잎이 바람에 흩날릴 때 산에는 산벚꽃과 분홍색 개복숭아꽃이 연둣빛 새싹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합니다. 누구나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 그냥 찍어도 멋진 산수화가 되지요. 요맘때 꼭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가는 곳이 있지요. 바로 포항 기계면과 영천 임고면을 잇는 이리재를 넘어가면 천장산 아래 수성리를 지나면서 보이는 산들의 봄꽃 향연으로 흥분을 감출 수가 없고 들판에는 온통 천지가 복사꽃 무릉도원이다. 특히 임고천을 따라 사 1,2리와 금대리가 최고인 듯하다. 또한 반대방향 영천댐으로 가는 자호천 주변에도 천지가 분홍 복사꽃으로 나도 모르게 차를 세우게 한다 지난주 4/7~8일 1박2일로 보현산자연휴양림을 가면서 이곳을 지나쳤었는데 그때는 산벚꽃도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