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376

포항 방장산 매화

이 겨울에 이틀 동안 여름비같이 내린다. 잠시 비가 멈춘 2024,2,4, 일, 오후,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씨지만 철길숲 산책을 갔다가 다시 방장산으로 갑니다. 지난 1월 29일 방장산 매화꽃을 친견하고 난 후 6일 지난 지금은 어떨까? 싶어 올랐는데 첫 대면한 매화나무는 만개 수준이다. 그리고 포항시청뒤 팔각정자 쉼터 주변의 매화나무도 꽃을 치례로 피우고 있네요 진한 매향을 원없이 실컷 맡고 꽃을 즐기다 갑니다. 앞으로도 두 서너번은 더 찾아야 할 듯합니다. 여기 매화는 시차를 두고 차례대로 꽃을 피우기 때문입니다. -방문일 : 2024,2,4,일,오후 유독 이 매화나무만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매서운 겨울 끝에 피운 꽃이라 그런지 香도 엄청 진합니다. 다른 곳은 아직 꽃망울도 맺기 전인 지금, 여긴..

엄동설한에 매화꽃이 피었어요~

2024 甲辰年 1월 29일 오후 혹시나 하고 포항시청 뒤 방장산을 올랐습니다. 혹시나 매화꽃이 피었을까? 반신반의 기대를 안고 매화나무를 친견하였는데 아~글쎄, 매서운 엄동설한을 뚫고 매화꽃이 피었네요~ 아직 봄은 한참 멀었는데~정녕 봄은 오는가?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포항시청 뒤 방장산 둘레길 초입에 있는 매화나무는 매년 거의 한 달 앞서 꽃을 피웁니다. 물론 꽃을 빨리 피우는 종자이겠지만 위치도 중요할 듯,즉 겨울의 매서운 북풍한설을 막아주고 종일 볕이 드는 따스한 남향에 위치한 환경의 영향도 크겠지요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라서 그런지 생각지도 않았던 꽃을 만나니 감흥이 좀처럼 가시지를 않습니다. 2024 갑진년,새해에 찾아온 반가운 꽃소식에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즐감하세요~ -탐방일 : 2..

포항 뱃머리마을 국화꽃 보려 오세요~

아직 본격적인 단풍시기는 아니고 어중간한 이때 국화꽃을 보면서 그 향기에 취해 보시지 않으실래요? 바로 내일(10/27) 부터 뱃머리마을에 국화꽃전시회를 연다고 합니다. 비록 여러가지 국화꽃으로 장식한 조형물들은 없지만 이 가을,국화꽃을 즐기기에는 충분할 듯, 그리 넓은 국화단지는 아니지만 형형색색 국화꽃을 볼 수 있고 한 켠엔 국화분재도 전시한다고 하니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멀리 갈 필요없이 잠시 다녀오면 좋을 것 같네요 국화꽃에 얼굴을 묻고 香을 맡았는데 진한 향에 머리가 맑아지는 듯 아주 좋았답니다 국화단지 옆 억새 갈대밭

[전남/장흥여행]송백정 배롱나무군락지

전남 장흥여행 첫 날,첫 일정으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관광하고 나오는대 직원소개로 바로 옆 동네 송백정을 갑니다.송백정 배롱나무군락지가 이곳에서는 제법 유명한 모양인데 저는 처음듣고 가보았는데 대박!!!이를 두고 대박이라고 하지요.역사성도 있고 년식이 오래된 대단한 배롱나무군락지였습니다.다음날 동백나무군락지로 유명한 강진 백련사를 갔었는데 그곳에도 나는 멋진 배롱나무 3그루를 친견하고 얼마나 기뼜던지~그리고 불교용품을 파는 보제루 매점에서 여주인장의 또 다른 배롱나무군락지를 소개하는데 바로 이 곳 송백정을 가보라고 하지 않는가? 다녀 왔다고 하였지요. 정말로 잘 한 선택였습니다.아마도 올해 마지막 멋진 배롱나무군락지 여행이 아니였을까 싶네요.이미 가을을 향해가는 계절이니까요~ 송백정은 자그만한 동네..

영광 불갑사 상사화,꽃무릇 2023,9,10 현재

2박 3일 남도여행 중 마지막 날 새벽 다소 이르지만 꽃무릇을 보려 갑니다. 영광 불갑사 꽃무릇을 보고 이왕 온 김에 언제 또 올려나 ~싶어 이웃한 용천사까지 답사를 합니다. 예상대로 꽃무릇은 만개 30% 수준으로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맑은 날 푸른 녹음과 아주 잘 어울리는 꽃무릇을 원 없이 보고 왔답니다. 즐감하시고 참고 하셔요~ 아 참,불갑사,용천사 상사화 꽃무릇 축제는 이번주 금요일(9/15)부터 시작한답니다요 -탐방일 : 2023,9,10,새벽 ☞불갑사 상사화축제 : 2023,9,15~24 ☞용천사 꽃무릇축제 : 2023,9/15~24 붉은 융단을 깐 듯 온천지가 붉은 것 보다 이렇게 푸른 녹음과 간혹 비치는 햇살을 받은 꽃무릇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꽃이 100% 만개하였을 때보다 이렇게..

영천 보현산자연휴양림 여름풍경

♬영천 자연숲속으로~ ④ 보현산자연휴양림 1박2일 쉬멍~ (2023,8,28~29) 거랑계 2023 여름 마지막을 영천 보현산자연휴양림에서 보내고 왔어요~벌써 4번째 숙박이지만 날이 갈수록 더욱 더 찾게 되는 숲 속의 집입니다요. 자주 가다 보니 휴양림 직원들과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는 사이가 되었고요. 풍경, 나무, 꽃, 풀조차도 모든 것들이 눈에 익어 와서도 일상 중에 불쑥 생각이 나고 풍경들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특히 숲 속에서 바라보는 시루봉의 운무쇼가 잊히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보현산자연휴양림의 사랑병이 아닐까요?~ㅎ ♣첫날(8/28, 월) 그림들~ 15:00 체크인 후 숲 속의 집 9호실에 입실하여 여장을 풀고 1박 2일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여름 막바지이지만 휴양림에는 여름꽃들이 활짝 피었..

포항걷기좋은길, 송도솔밭 맨발로 맥문동꽃

바닷가 솔밭 속에 피는 맥문동꽃이라서 그런가 다른 곳보다 개화가 늦다. 어제 티이브이에서 송도 솔밭에 맥문동꽃이 절정이라는 보도에 날이 새자마자 바로 달려갔습니다. 오전 햇살에 솔밭 속에 핀 보랏빛 맥문동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최근에 솔밭 가장자리로 '맨발로' 길을 조성하여 건강 걷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답니다. 우리 포항에 맨발로 걷기 길을 조성하고 있는데 그중에 해도 도시숲과 이곳 송도 솔밭맨발로 길이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송도 솔밭 맨발로 길은 소나무향에 코가 시원하고 보랏빛 맥문동꽃에 눈이 즐겁답니다. -방문일 : 2023,8,26,토,오전 오전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찾았네요 특히 대부분 솔밭 가장자리로 맨발로 걷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방문하는 자체만으로도 건강..

여름끝자락에 다시 꽃을 피운 능소화꽃

무슨 사연이 있길래 능소화꽃이 다시 피었다! 여름꽃인 능소화가 6월 중순에 활짝 피었다가 졌는데 2달이 지난 8월 중순에 다시 피었다.그것도 한여름에 피듯이 무성하게 많이도 꽃송이를 피웠다. 좋을 징조일까?일년에 두번씩이나 무성히 피다니~ 연일자동차서비스에 차량 점검차 갔다가 차를 맡겨 두고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가다 발견한 능소화입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기다림,명예 영광,기쁨,그리움 등 좋은 꽃말들이 다 포함되어 있답니다. -연일삼성자동차서비스 길가에서 기다림 소화는 임금의 성은을 한없이 기다립니다. 명예,영광 일게 궁녀에서 임금의 성은을 입어 빈까지 올랐으니 명예 영광였지요 기쁨 임금의 사랑이 얼마나 기뻤을까? 기다림 하지만 기쁨도 잠시,다시 올 임금을 하염없이 목내놓고 기다리다 꽃이 된 소화, 애달..

우리집 여름꽃 방울복랑금 꽃이 피었어요!

봄에 우리 집에 온 방울복랑금입니다. 처음 듣는 꽃이름였지요 6/20 꽃망울을 맺은 모습인데 피기 까지는 오랜 시간 인내를 하여야 합니다. 꽃이 맺히고 피기까지 근 한 달가량 걸리네요 꽃이 필 때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 인내를 하는 꽃입니다. 물론 처음 대하는 꽃이고요. 다육이랍니다. 약국 형수님께서 봄에 보내온 꽃인데 여름에 피었네요 꽃사진을 보내니 자기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는데 잘 끼웠다고 칭찬합니다. 꽃이 아래로 향해 피었어 꽃 속 모습이 궁금하였는데 셀카로 찍어 보았습니다. 꽃 속에 암술이 가득하네요 방울복랑금 꽃이 3줄기를 올렸네요 신기합니다. 이름대로 福이 들어올 것 같은 꽃입니다. 초롱꽃은 1층 가게 옆에 놓았습니다. 오가시는 분들 감상하라고요~ㅎ 오이가 주렁주렁 열렸어요 꽃밭에 고추도 열렸..

[영천여행]화북면 고현천변 왕버들

▣영천 화북 여행 제2편, 화북면 고현천변 왕버들 보현산자연휴양림으로 가면서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할 자리를 찾다 만난 왕버들 쉼터입니다. 100년도 훨씬 넘은 왕버들이 고현천변에 나란히 자리하고 자라는 모습이 길 건너에서도 한눈에 다가옵니다. 실제로 보니 엄청난 크기에 압도당합니다. 화북면소재지 앞을 휘돌아 내려가는 고현천변에 자리한 쉼터는 면민들의 공원 같은 휴식처입니다. 왕버들 아래 경사지에 나무데크를 설치하였고 정자 2, 평상 2, 이 놓여 있고 강변 뒤로는 면소재이라서 시간이 되면 돌아보면 좋을 듯하네요. 100년이 넘은 한옥 교회와 자천공소도 볼만하고 강 건너 오리장림도 있습니다. 고현천 강물은 보현산댐에서 내려와 영천 금호강으로 흘려 갑니다. 보현산자연휴양림은 3번째 숙박 방문길인데 날이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