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376

연분홍색의 모과나무꽃

원산지는 중국. 처음에는 농가에서 키웠지만, 지금은 경기도 이남 지역을 다니다 보면 많이 보인다. 또한 관상수로도 많이 기르며,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인 모과는 약재로 쓰이거나 차로 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모과나무는 장미과 나무이고 활엽수이며 모과라는 향기나는 열매를 맺는다. 잘 익은 열매가 마치 참외같아 목과(木瓜)라고 불리었다가 모과로 바뀌었다. 30M까지 자라지요 .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노거수(老巨樹)가 많은 편인데, 그 중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에 자리한 수령 약 500년의 모과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내 구층암에는 모과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한 건물이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지요. -옛자료:2010년7월31 화엄사방문시 찍은 ..

머위꽃

-탐방 : 2024,3,23,오후 ♣머위효능 머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한방에서는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해서 '관동화 (款冬花)' 라고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머위를 '백채'라 하는데, 머위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체내 혈액이 뭉치는 어혈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해주고 폐결핵으로 인한 피고름을 뱉는 걸 낫게 한다. 몸에 열이 나거나 답답한 증상을 없애고 허한 몸을 보해 준다. 종기나 종양, 종창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독사에게 물린 독사교상(毒蛇咬傷)에도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머위 뿌리인 봉두채(蜂斗菜)와 머위 꽃인 관동화는 기관지 염증을 줄여 편도선염, 알레르기, 천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개선, 해독작용..

포항 중흥리山 얼레지 탐방

이제는 얼레지 계절이다 우리 고장에 얼레지가 피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이제껏 다니면서 본 최고의 군락지는 중흥리산이다. 아니나 다를까 중흥리산에는 얼레지가 절정이다. 급경사지 산비탈이라서 미끄러지고 찔레나무에 찔리고 그렇게 정신없이 한참을 해매다 담은 사진입니다. 즐감하셔요~ -탐방일 : 2024,3,23,토,오후 지난 겨울은 100년 만에 추위라고 난리법석을 떨만큼 엄청 추웠지요 그런 영향인가 올 해는 야생초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중흥리산에도 얼레지가 마치 이빨빠진 모양으로 듬성듬성 보입니다.

오어지 대골 야생화 탐방/청노루귀를 찾아~

한 열흘 빨리 봄이 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해의 봄꽃축제도 일주일이나 열흘 앞 당겨 실시한다고 난리를 피웠는데 뜻하지 않고 춘삼월 꽃샘추위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경주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를 3/22일 실시한다고 했었는데 결국 일주일 뒤로 연기하면서 3/29일 연다고 합니다. 2월 중순경에 오어지 대골에 청노루귀를 찾아갔다가 야생화는커녕 올라오는 새싹도 없었다. 그리고 다시 대골로 가는데 이번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늦어 좋은 것은 많은 야생화가 겨우내 언 땅을 헤집고 올라왔고 올라오고 있어 원 없이 꽃을 즐겼답니다. 다소 궂은 날씨였지만 즐거운 야생화 탐방였답니다. 가까운 곳에 가볍게 어느 산 계곡에라도 들어가 피어올라오는 야생화라도 감상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가 되..

포항 구룡포 야산 복수초군락지 발견,대박!!!

복수초 ♣탐방일 : 2024,3,8,금,오후 3월에 접어 들면서 오늘이 가장 날씨가 좋았다.구름 한점없는 햇살 가득한 맑은 날씨이다.실로 오랜만에 보는 좋은 날씨이다.다소 바람은 있지만 이 또한 봄바람이라서 좋았다.드라이브 삼아 야외를 갑니다.겨우내 얼었던 땅을 헤집고 올라 오는 식물들을 보며 아~봄이구나! 느꼈던 햇볕 좋은 오후였습니다. 그리고 예상치않았던 복수초군락지를 발견하고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 가슴이 다 심쿵 심쿵~ㅎㅎ 봄까치꽃 매화꽃 산수유

포항공대(포스텍) 매화꽃

◑포항공대 초대총장 김호길박사 기념식수, 매화나무꽃 포스텍 교정을 거닐다 발견한 초대총장을 역임하셨던 김호길 박사님의 기념식수 나무를 발견하고 반가웠는데 그 나무가 선비의 상징꽃인 매화나무이다. 1992년 봄에 식수(植樹)하셨으니 31년이 되었네요 수많은 나무 중에 왜 매화나무였을까? 생각해보니 선비의 고장 안동출신이시다.그 영향이 아니였을까 싶다.특히 안동의 영원한 선비 퇴계 이황선생께서 평소에 매화를 엄청 좋아 하셨단다.오직하면 유언조차 '저 매화나무에 물을 줘라~'했다고 하 잖은가? 다른 나무에 비하여 자라는 속도가 더디고 하니 30여 년의 세월에 비해 나무가 갸날프고 작다. 하기사 수 백 년 된 매화나무도 별반 크지 않고 다만 용트림하듯 비비 꼬인 모습에 세월의 무게를 느낄 뿐이다. 김호길총장님의..

포항 양학초등학교 600년생 회화나무

원산지는 중국인데, 매우 오래 전에 도입되어 한국,일본에서도 볼 수 있다.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적당하고, 병충해가 적고 생김새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7-8월쯤에 노란빛이 도는 백색 꽃이 피는데,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야말로 담백하기 짝이 없는 꽃이다. 열매는 10월쯤 맺는데 누가 콩과 식물이 아니랄까봐 정말 콩이 열린 콩대처럼 생겼지만 특이하게도 바싹 마르지 않아 다육질이며, 꼬투리에 물이 많다. 꽃말은 망향. 국내에서는 통용되는 명칭이 많아서 회화(槐花)나무, 회나무, 홰나무, 괴나무, 괴화(槐花)나무라고 한다. 충청도에서는 호야나무라고 일컫기도 한다. 槐를 '괴'라고도, '회'라고도 읽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게 되었다. 그 명칭 때문에 화살나무속 회나무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두 나무는 생..

포스코 동촌솦 플라타너스(버즘나무)

가로수로 많이 심는 플라타너스는 키가 너무 크고 넓어 상가의 간판을 가리고 태풍으로 부러졌을 때 지나는 차나 사람들이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높이에서 짱데기(꼭대기)를 싹둑 자르고 더 이상 키를 키우지 않고 옆의 잔가지들을 처서 간판가림을 방지하다 보니 마치 몽당연필 같은 모습으로 보기에도 안쓰럽다. 하지만 잘 자라는 수종이다 보니 한여름에는 그래도 그늘을 만든다. 이제껏 내가 본 플라타너스 나무로는 영천 임고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나무가 최고이다.장정4~5명이 손잡고 둘려야 닿을 정도의 크기인데 어마어마한 크기에 입이 벌어지고 나무지만 위엄에 숙연해진다. 또한 경험에 십 수년 전에 가 본 중국 항주시에 수 백 년은 됨직한 플라타너스의 가로수가 빽빽한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자라는 ..

우리집에 복수초가 피었어요

♣개화일시 : 2024,2,14 ♣장소 : 포항 상대동 4층 화분 복수초(福壽草)는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한자로는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자를 쓰고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특이하게 꽃말이 동서양이 다르다.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이라고 한다. 추운 산간지방에서 주로 자라는데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운다. 꽃이 필 때는 눈이 채 녹지 않은 상태에서 피어 하얀 눈과 대비를 이룬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