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안강 독락당 계곡(溪亭)

安永岩 2021. 4. 12. 19:47

-탐방일 : 2021,4,6,오후

 

독락당 전경

 

경주 안강 옥산리에는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자옥산,도덕산,어래산,봉좌산으로 둘러 쌓인 청정지역이다.

정혜사지13층석탑(국보 제40호),세계문화유산 옥산서원,독락당(보물 제413호) 등 귀중한 문화유산이 있는 명품마을입니다.

포항에서 가까워 자주 가는 곳이지요.특히 옥산서원 세심대 계곡과 독락당의 계곡(계정)은 사계절 어느때 가도 좋지요

암반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고목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신선이 따로 없지요.

오늘은 날씨가 좋아 독락당 계곡이 보고 싶어 잠시 들렸습니다.

계곡에 둘러 쌓여 있는 고목들도 보고 싶고~

 

독락당(獨樂堂)

보물 제40호

독락당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로,여주 이씨 구암공파(求菴公派) 파종택(派宗宅)이며 파조는 이전인(李全仁)이다.조선 중종 11년(1516년)에 건립되었다.1964년 11월 14일 보물 제413호로 지정되었다.2010년 양동마을의 일부 구성물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좌측에 보이는 산이 바로 안강의 진산 도덕산(708m)

 

후손들이 살고 계시기 때문에 살림집은 패스하고 곧장 계곡으로 갑니다.

 

 

 

현재 독락당은 내부수리 중입니다.

특히 세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흙돌담들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독락당 계곡으로 가는 흙돌담길이 정겹네요

 

독락당 계곡

 

독락당의 고목들...

 

 

회재선생은 김안로의 중용에 반대하다 쫒겨났다.그때 그의 나이 마흔 한살! 참으로 젊은 혈기가 왕성할 때가 아니였던가? 그는 이 곳에 집을 짓고 산수와 벗하며 세상과 담을 쌓고 은둔했다.그래서 홀로 줄기는집 '獨樂堂'이라 이름 짓고 세상과 단절하고 자연을 벗하고 살았었다.

물론 은둔 5년 후 그는 다시 임금님의 부름을 받아 중앙으로 진출,승승장구한다.

 

 

안에서 계곡의 물 흐름상태를 볼 수 있도록 만든 나무 窓, 독락당에만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계정(溪亭)

계곡 가까이에 있는 정자란 이름 '溪亭'

 

독락당 계곡의 연둣빛으로 내려 앉은 봄 풍경이 참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세심마을

청정마을 옥산리를 '세심마을'이라고 또 다른 이름으로 부르며 한옥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강의 진산,도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