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183

오랜만에 들린 보경사寶鏡寺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손자들을 뒤로 하고 보경사앞 화장실에 들렸다가 오랜만에 보경사 경내를 둘러 봅니다.이런 날씨에 천년고찰 보경사를 그냥 패스하기는 예의가 아니지요.  천왕문을 통과하면 오층석탑(유형문화재 제203호) 적광전(보물 제1868호) 그리고 그 옆에 여전히 푸르름을 뽑내며 잘 자라고 있는 반송이 반깁니다.오늘따라 보경사 하늘이 파랗타! 풍경이 숨을 멎게한다! 조용조용히 둘러 봅니다.       햇살이 따가운 한여름 날씨지만 게의치않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답니다.     400살 보경사 탱자나무▼ 보경사 요사채 둘러 보기▼

꽃에 둘러쌓인 아름다운 절집-진천 보탑사

♣탐방 : 2024,5,30,오후 늦은시간♣위치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보탑사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연꽃이 피어난 듯 아름다운 모습의 연곡리에 자리하고 있다. 연곡리 절터는 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에 이르는 큰 절터로만 전해 왔는데, 그 중심에 삼국 시대 목탑 건축의 전통을 잇는 삼 층 목탑을 세움으로써 새롭게 되살아났다. 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범종각과 법고각이 나란히 멋스러움을 뽐내고 그 안쪽으로는 이곳에서 자랑하는 목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진천 연곡리 석비가 있다. 보탑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신라시대 황룡사 구층 목탑을 모델로 한 삼 층 목탑 양식이기 때문이다. 상륜부를 제외한 목탑 높이가 42.73m이며 목탑을 ..

서울 안산 봉원사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들리게 되는 절집 봉원사입니다. 서울 신촌병원에 갈 때마다 산책 삼아 즐겨가는 안산둘레길 들머리에 있는 봉원사이기에 친근감이 가는 절집입니다. 특히 봉원사 수반 연꽃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이번에는 하루 전날에 서울로 와서 관악산 연주대를 참관하고 신촌으로 와서 숙박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야간에 봉원사를 산책하고 다음날 새벽에 병원에 가기 전에 또 봉원사를 들렸답니다. 지방 소도시에 살던 촌놈이 복잡한 서울로 와서 한다는 게 고작 안산자락 이냐? 할지 모르지만 나는 안산자락에 안기는 것이 편안합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긴장도 풀고 건강이 좋아졌을까? 걱정도 되고~마음의 위로를 찾기 위해서 찾는 안산 절집이고 병원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절집 봉원사는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잘 있..

서울 관악산 연주암,연주대

꼭 한번 오르고 싶었던 관악산과 보고 싶었던 연주대를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산행경력 40년이면 뭐하나? 싶을 정도로 주로 유명 명산에 치중했던 나의 산행이력에 관악산은 늘 변두리 산였었다.물론 지방에 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그래도 유명한 관악산을 이제사 오르다니 산신령님께 죄송한 마음에 조심조심 조용히 참배하였답니다.더우기 그 언저리에 서울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지 않은가?2024년 5월 3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진료가 예약되어 있어 이번에는 작정하고 관악산 산행을 위해서 하루 먼저 올라 왔답니다.관악산은 높이에 비해서 사방팔방 거미줄같은 산행로가 20여 개나 있고 정상에서 조망은 일망무제,시원하기 그지 없네요.初登하는 저로써는 감히 관악산을 論하기가 부끄럽네요.관악..

부처님 오신 날 3절 탐방 / 운제산 자장암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이 스승의 날과 겹치면서 덕분에 스승의 날이 축복받는 빨간 휴일이 되었답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오어사를 갑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이 날씨축복입니다. 어제 미리 오어사를 방문하여 기도를 하고 간 아내는 조카네 가게일로 출근하고 나 홀로 여유롭게 오어사를 둘러보고 남는 게 시간밖에 없으니 여유만만 쉬엄쉬엄 햇살을 맞으며 원효암과 자장암을 두루두루 돌아보았답니다. 다만 평지의 절이 아닌 원효암과 자장암은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 오르막으로 숨이 턱에 닿을 즈음 도착하는데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은 3절을 다녀야 한다는 정설이 있어 다른 곳에 갈 필요도 없이 산수 좋은 운제산에 있는 오어사, 원효암, 자장암..

부처님 오신 날 3절 탐방/ 운제산 원효암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이 스승의 날과 겹치면서 덕분에 스승의 날이 축복받는 빨간 휴일이 되었답니다. 어제에 이어서 부처님 오신 날 오늘도 오어사를 갑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이 날씨축복입니다. 어제 미리 오어사를 방문하여 기도를 하고 간 아내는 조카네 가게일로 출근하고 나 홀로 여유롭게 오어사를 둘러보고 남는 게 시간밖에 없으니 여유만만 쉬엄쉬엄 햇살을 맞으며 원효암과 자장암을 두루두루 돌아보았답니다. 다만 평지의 절이 아닌 원효암과 자장암은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 오르막으로 숨이 턱에 닿을 즈음 도착하는데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은 3절을 다녀야 한다는 정설이 있어 다른 곳에 갈 필요도 없이 산수 좋은 운제산에 있는 오어..

부처님 오신 날 3절 탐방/오어사,원효암,자장암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이 스승의 날과 겹치면서 덕분에 스승의 날이 축복받는 빨간 휴일이 되었답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오어사를 갑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이 날씨축복입니다. 어제 미리 오어사를 방문하여 기도를 하고 간 아내는 조카네 가게일로 출근하고 나 홀로 여유롭게 오어사를 둘러보고 남는 게 시간밖에 없으니 여유롭게 쉬엄쉬엄 햇살을 맞으며 원효암과 자장암을 두루두루 돌아보았답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은 3절을 다녀야 한다는 정설이 있어 다른 곳에 갈 필요도 없이 산수 좋은 운제산에 있는 오어사, 원효암, 자장암 3절을 돌며 열심히 기도를 하였답니다. 올 해는 다른 해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오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성불하세요~ ♣3절 순례 : 2024,5,15..

[영천여행]기룡산 묘각사가는 길

보현산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영천댐 벚꽃 100리 길'을 가다 잠시 옆으로 빠집니다.즉 묘각사를 가기 위해 용화리 들어 갑니다.기룡산(騎龍山,965.5m) 정상 아래 남향으로 포근히 앉은 묘각사를 다시 가보고 싶었지요.몇 해 전에 아내와 함께 들렸던 묘각사의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묘각사의 앞쪽 풍경이 너무 仙景였기 때문이지요. ♣방문일 : 2024년 4월 7일 일요일 앞에 높개 보이는 도로는 포항대구간고속도로이고 아래 가는길은 영천댐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이 4월 7일이니까 지금 영천댐 벚꽃 백리길에 벚꽃이 최 절정입니다.이렇게 벚꽃시기를 잘 맞추기도 힘들지요 날씨도 좋고 福인가 싶네요.덕분에 영천댐 벚꽃 드라이브를 즐겼답니다. 영천댐에서 용화마을 지나 계곡따라 한참 올라 오면 이렇게 마지막 급경..

[해남여행]달마산 미황사

다산초당을 나와 곧장 해남으로 갑니다. 우리 포항에서도 아주 먼 거리인 해남은 그래도 자주 갔었던 것 같다.우리 고장과는 다른 풍경맛도 있지만 산이 적고 굽이굽이 돌아 가는 내내 평화로운 마을들이 왠지 모르게 기분을 아주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계절로 표현하자면 봄같은 곳이랄까? 저에게는 해남이 그런 곳입니다. 해남 땅끝에서 영암까지 거의 안 가본 것이 없을 정도의 해남땅이지만 오늘가는 달마산 미황사는 연이 닿지 않아 미답未踏으로 남은 절집였었다.이제사 숙제를 풀려고 가는 것입니다.이왕 가는거 도솔암까지 가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할지 염려되네요.욕심을 내는 것은 그 만큼 가기가 쉽지않은 먼거리이기 때문입니다. -방문일 : 2023,9,9,오후 우선 해남땅에 들어 서면 아주 매력적인 두륜산과 달마산이 차례로..

[전남/강진여행] 백련사 동백나무숲 과 배롱나무

2박3일 남도여행을 계획하면서 크게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강진 백련사,백운동 원림,해남 달마산 미황사,그리고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과 불갑사 꽃무릇 였는데 그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강진 백련사였습니다.장흥 소등섬 장엄한 일출쇼를 감상하고 곧장 강진 백련사로 달려 갑니다. 강진 백련사를 제가 아는 간단 상식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숲과 배롱나무,그리고 백련사에서 이웃한 다산초당가는길 정도입니다.하지만 은연중 기대하는 것은 백련사에서 보는 강진만쪽 풍경입니다.전 높은 절집을 선호하는 것은 바로 그곳에서 바라 보는 풍경때문입니다.한결같이 명당자리에 위치한 절집이나 암자이니까 풍경 경치가 장난이 아니지요.속이 다 시원할 정도의 그림같은 풍경을 전 사랑합니다.그것이 절집을 여행하는 이유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