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리재를 넘고~ 산벚꽃과 연둣빛 세상을 만나다 해마다 이때쯤에 아내와 반드시 가는 곳이 있답니다. 산벚꽃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우연히 넘었던 이리재의 풍경일 잊을 수가 없어 매년 초봄이면 가는 드라이브코스입니다.포항 영천 간 '운주로 921 지방도로'는 이리재를 경계로 옛날 포항 기계와 영천 수성리를 물물교환 하며 왕래하던 길이지요. 또한 이리재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영천 운주산(806.4m), 남으로 포항 봉좌산(626m)의 들머리가 되고 멋진 뷰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산이지요. 물론 한때는 자주 가기도 했던 산였답니다.봉좌산과 운주산 언저리에 연결된 운주로를 달리다 보면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에 넋을 놓기 충분합니다. 벚꽃이 질 무렵에 펼쳐지는 연둣빛세상으로 변하면서 하얀 산벚꽃과 분홍 야생 봉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