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자연휴양림에 이어서 이번에는 포스코구룡포수련원 1박 2일입니다. 날씨가 너무 덥네요.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날이 근 열흘 가까이 지속되니 별 대책이 없고 작은 방에 작은 에어컨이나 켜 놓고 종일 이리저리 미근적거리고 ~괜히 죄 없는 리모컨만 켰다가 끝다가 그러나 해가 지면 동네 한 바퀴 산책이나 나가고~ 더운 날에는 1만 2천步를 걷는 것도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스톱하고 다시 방콕!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큰애가 방을 잡아 줘서 시원한 구룡포로 갑니다.구룡포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스한 정형적인 어촌마을입니다. 호미반도라서 그런가 하늬바람(서풍)부는 여름에는 바로 맞으니 시원하고, 겨울에는 차가운 샛바람(동풍)이 불어 오니 병풍처럼 둘려 처진 뒷산이 찬바람을 막아주니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