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상이야기 86

우리집 4층 콘크리트속에 핀 5월 꽃잔치 영상

後세상사는 즐거움이 년령따라 세월따라 다른가 봅니다.2~30 대는 취업,결혼에다 애들 육아에 올인했었던 것 같다.그러다 4~50대에는 나를 돌아보며 취미할동에 여행에 빠져 살았었다.꽃이나 나무 등 식물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다.60대가 넘어가면서 꽃이나 나무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하였다.갈수록 더 자연에 빠져들었고 모든 것이 자연친화적인 것에 올인 하다시피 하였고 수목원,휴양림,잘 가꿔 놓은 정원들이 그렇게 좋울 수가 없었다.잠을 자는 것도 휴양림에서 자는 것이 너무 좋고 휠링되는 것 같아 자주 갑니다.도심속에 사는 나는 4층 콘크리트집 공간에 매년 조금씩 흙을 올려 화분을 하나 하나 만들어 나갔었는데 이제 제법 많이 어우러져 나만의 정원이 되었답니다.특히 올해는 2월 복수초꽃을 시작으로 5월까지 많은..

5월 우리집 꽃들~

꽃나무로는 홍단풍,단풍,블루베리,장미,박쥐나무,제피 등등이 분에 자라고 있고야생화꽃으로는 복수초,돌단풍,메발톱꽃,방풍,초롱꽃,비비추,둥글레,나리,야생마,다육식물 다수가 있답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을 나오면 제일 먼저 반기는 녀석(?)들이랍니다.아침 햇살에 환하게 '간밤에도 잘 주무셨어요~'하고 방긋 인사를 하지요.이게 일상을 살아가는 요즘의 행복입니다.소소한 즐거움에 만족하고 사는 행복이지요줄인말로 '소즐행'이랍니다. 비록 자그만한 정원이지만 이래도 나무,꽃들 하나하나에 사연이 있는 귀여운 녀석들이지요산에서 들에서 자라는 녀석이 있다면 지인들 꽃밭 출신도 있고 아니면 盆채로 얻어 온 녀석도 있답니다. 다육이는 키우기가 어려워 별로 안반기는데 한盆 두盆 얻어 온게 벌서 이만큼입니다~ㅎ거의 ..

妻家식구 4촌간 남매계중을 구룡포 석병1리에서 하다

-일자 : 2025,4,26~27(1박 2일)-장소 : 구룡포 석병1리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촬영지-숙박 : 원하우스펜션(석병1리, 구, 들포가든)-참석 : 처가족 4 촌간 남매계 중(20여 명) 구룡포 수협상호금융본점 2층 처조카 횟집에서 자연산회와 대게를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저녁식사 후 인근에 있는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들렸습니다.동백꽃필 무렵 촬영지 까멜리아 앞에서 기념으로 한 커트, 찰칵~ 충혼각이 있는 구룡포공원 오늘 개업날입니다.'동끝'이란 상호는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란 약칭입니다.구룡포읍 석병1리 소재, 우리나라 야구의 神 양준혁의 새로 시작한 사업체입니다. 저녁 무렵 방문였는데 친절하게도 기념사진을 한컷 해주셨습니다. 양 神 동끝횟집과 이웃에 있..

유판재(遊板谷) 눌방골 눌태지 가는 길

구룡포 눌태리 유판재를 가다-언재 : 2025,4,23,수-누구랑 : 친구 부부동반(5명)-장소 : 유판재 일대 산과 눌방골 계곡 구룡포 염창골에서 넘어 온 친구를 반갑게 만났다. 윳판재포항시 구룡포읍 눌태리와 동해면 흥환리를 잇는 고개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고 길 옆에는 조그만 돌무더기가 하나 보인다. 이곳을 윳판재라고 부르게 된 연유는 옛날 흥환 사람들이 구룡포를 넘나들다 지루하면 이 재에서 윷놀이를 한 판 벌이고 간다고 해서 윳판재라고 불렀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구룡포 뉼태리와 동해면 흥환리 사람들이 교류하며 넘나들었던 유판재,이 고개를넘으며 자신의 안전을 빌며 돌을 던졌던 돌무덤이 수 십 년 전에는 거북바위보다도 더 높게 쌓였었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무너지고 말았다.누군가 일부러 무너 떠..

4월 우리집 화분에 꽃들~

4/1 복수초꽃이 2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여 지금껏 꽃과 잎이 함께 오랜 기간 피고 지고 하네요 4/6 4/7 4/8보라 제비꽃들, 산에서는 흔한 제비꽃이라 외면을 받지만 꽃이 귀한 우리집에서는 대환영입니다요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밖을 나가 제일 먼저 눈맞춤을 하는 꽃입니다. 4/10 4/11하루가 다르게 짙어 갑니다. 꼭 단풍든 듯 곱게곱게 피어 오릅니다. 4/13 매발톱,자주색 매발톱의 시간입니다.우리집 꽃들 중에 어느 하나 안 예쁜 것이 없지만 특히 요~ 보라 매발톱꽃은 정말로 요염하고 예쁩니다. 4/14 우리집 꽃들 중에 나리꽃 다음으로 개체수가 많은 매발톱입니다.이 놈은 번식율이 아주 왕성하여 몇 년만 있으면 온통 지들 세상을 만들 것 같네요 ㅎ 4/15비 온 후로 하루가..

2025년 을사년 설날 정초 소원기도 - 호미곶면 분월포해변에서~

2025년 을사년 음력 설날 정초 소원기도 - 호미곶면 구만리 분월포해변에서~ 옛날에 산돌(살아있는 바위)에 어린애들을 파는 사례가 많았다. 그리고 매년 음력 정초에 기도를 간다.어린애가 아프지 않고 잘 자라는 의미로 기도를 올린다.그 어린애가 잘 자라 벌써 일흔을 넘었다.설 이튼날 새벽에 돌엄마에게 정성껏 기도를 올린다  옛날 옛적에 홍역 같은 전염병이 돌면서 많은 어린애들이 죽었지요. 지금 같은 의료시설들이 없었던 옛날에는 전염병이 돌며 죽거나 병신이 되었는데 특히 연약한 어린애들이 많이 죽었다. 그런 환경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은 민간토속신앙이 유일했었지요. 즉 어린애에게 양부모를 정해주거나 아니면 산돌(바위)에 팔았다. 사람은 이래저래 변심이 많으니 변함없는 묵묵한 바위에 파는 형식으로 돌엄마를 정..

구룡포 나곡서원 文中 회의 다녀왔습니다.

♣일시 : 2024,11,16,10:00~  오랜만에 나곡서원에 들렸습니다.지난번에 文長(회장) 선거이어서 임원진 선출로 다시 모였습니다.各派祖별로 이사 2명씩 선출하고 감사 2명을 뽑고 기타 보고사항과 현안을 논의하였답니다    서원 돌아 보기 회의를 마치고 서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답니다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것은 서원 뒤 병풍같이 둘러 쌓여 자라던 노거수 소나무들이 죄다 재선충에 걸려 고사하여 제거작업하는 기계소리에 안타까웠답니다.적게도 50년에서 100년도 넘는 소나무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병균에 감연되어 죽었다니~ 지금 경주, 포항, 영덕까지 소나무재선충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대적인 베내기작업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지요안 그래도 지구 온난화로 소나무들이 100년 안에 사라진다는 보도도 있는데 여러모로..

운제산 오어사에도 가만히 가을이 내려 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운제산 오어사에 기도를 다녀왔습니다.설쐬고 가게를 접고 가게세를 내어 놓았는데 문의 전화와 가게를 보고 할 듯 말 듯 선뜻 나서는 사람들이 없네요워낙에 불경기이다 보니 새로 가게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아예 없고 그나마 가게를 옮기고자 하는 문의 전화만이 올 뿐,조용합니다. 4년 여 팬데믹(코로나19)이 치명상입니다.23년부터는 좀 좋아 지겠지 했는데 24년이 다 지나가는 지금도 냉냉한 경기는 전혀 풀릴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가게는 장사를 하면서 세를 놓는게 정상이지만 워낙에 경기도 나쁘고 문을 열수록 적자가 쌓이니 차라리 몸이나 편하자는 생각에 아예 35~6년 해오던 장사를 그만 두었답니다.나이도 나이고 이제 힘도 들고 하여 그만 둘 때도 되었다! 하여 과감히 장사를 접었답니다.그나마 세가 들어..

2024추석날 휴대폰으로 촬영한 슈퍼문

내 머리에 털나고 추석날 온도가 37~38도 폭염은 처음이지만 기상이변에 겁도 납니다.추석날(9/17) 진주,곡성에는 38도라 하고 대구가 36도 우리 고장 경주에도 35.9도 란다. 9월 중순에 이 무슨 일이고? 오라는 가을은 오지 않고 한여름 날씨라니? 이러다 우리나라도 동남아 아열대기온으로 변하는 게 아닐까? 성묘 가면서 본 온산에 퍼진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죽어가는 소나무들이 너무 안타까워웠고, 9월 중순에 해수욕이라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오늘이 그만큼 더웠다!죽어 나가는 소나무대신에 병충해에 강한 편백나무로 대체한다고 하니 소나무들이 사라질까 걱정이지만 방법이 없잖은가? 소나무 재선충병을 병역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하네요. 재선충에 감연된 소나무를 베어 내어 보면 손가락만 한 애벌레가 우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