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176

경주 안강 성산서당,수재정 은행나무

영천보현산자연휴양림 1박2일 숙박후 歸浦길에 고경면 석계교에서 좌회전하여 평소 안가던 길로 간다고(물론 나는 초행이 아니다)일행들에게 이야기하고 삼포리로 하여 안강 하곡리로 넘어 갑니다.특히 정겨운 오지 시골길이라 주변 산세와 풍경이 좋아 일행들이 처음 가는길이 너무 좋다고 난리이다.6~70년대에 성행했던 누에고치 잠업산업의 현장이 오룡1리에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고 주변에 뽕나무들이 늘리고늘렸다.성산저수지를 지나 삼성산 동남쪽 기슭에 아늑히 자리한 성산서당을 관람하고 하곡리 300년이 넘은 은행나무도 만났답니다.늦가을에 성산서당 은행나무 와 하곡리 은행나무를 다시 찾기로 약속하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방문일 : 2025년 5월 12일 성산서당,수재정▼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하곡리 영..

하얀 눈이 내리 듯 이팝나무꽃이 아름다운 옥산서원

하얀 눈이 내리 듯 이팝나무꽃이 아름다운 세계유산 경주 옥산서원을 가다!♣방문일 : 2025,5,4,일 5월에 눈이 내리면 이보다 더 하얄까? 순백색의 이팝꽃이 눈을 부시게 황홀합니다.올해는 때를 못맞추어 3번 방문에 기어코 순백색의 이팝나무꽃을 친견합니다.시내보다 많이 늦은 날짜에 만개하였네요.온 김에 실컨볼랍니다~ㅎ 옥산서원에 이팝나무꽃은 마치 하얀 솜이 내리 듯 몽실몽실 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축복입니다~ 옥산천 이팝나무꽃 옥산서원 바로 앞 옥산천 계곡입니다.안강에 진산 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우리 산꾼들은 안강의 4개산群을 '자도봉어'라 부르며 많이 도전하지요)에서내려오는 계곡물이 모여 형산강으로 유입되지요.따라서 옥산서원 앞 옥산천은 물이 맑고 차며 마르지 않는답..

[경주여행]옥산서원에서 독락당까지 둘레길을 가다~

경주 옥산서원에서 독락당까지 둘레길-방문일 : 2027,4,13, 일-위치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216-27 유네스코 세계유산 옥산서원은 워낙에 유명하기 때문에 달리 설명이 필요 없는 유서 깊은 서원입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2관왕인 셈이다. 영남학파의 정신적 지주로 추대된 이언적을 주 향하는 서원. 사적 제154호로 지정.오늘은 서원관람은 생략하고 옥산서원에서 계곡을 따라 독락당(별채)까지 왕복으로 山河를 걸으며 많은 명품나무들 즉 입구에 즐비한 회화나무(선비상징)와 향나무, 은행나무, 세심대 너른 암반 주변의 나무들, 독락당 가는 700여 m 산책로 길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을 어루만지며 대화를 나누며 자연과 함께 하고자 함이 목적입니다.궂은 날..

연세대 교정에 있는 광혜원(廣惠院)을 돌아보다

방문일 :2024,11,21,목 사도세자의 어머니,영빈 이씨 의열묘(수경원),조선시대 최초국립병원 광혜원(제중원)이 있었던 곳이니 역사의 현장입니다.  마당 한가운데 자라고 있는 향나무가 아주 곧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수경원의 석물들~ 독특한 형태의 5층석탑도 있네요정자각안에는 영빈이씨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수경원터 정자각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병원 광혜원廣惠院2023,3,27,월요일 이른 아침시간 세브란스병원 외래진료로 피검사와 요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릴 동안 옆에 있는 연세대학교 교정으로 산책을 갑니다.먼저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병원였던 광혜ayam3390.tistory.com   수경원 터와 광혜원을 한바퀴 돌아 봅니다.늦가을 晩秋의 秋色이 지나는 길손을 붙잡네요~  1885년(고종 22)에..

경주 계림숲의 왕버들과 보라 맥문동꽃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제4대 탈해왕(脫解王) 9년 3월 밤, 왕이 금성의 서쪽 시림 가운데에서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신하에게 살펴보게 했다. 신하가 가보니 금궤 하나가 나뭇가지에 달려 있고, 흰 닭이 그 밑에서 울고 있었다. 신하가 돌아와 이 사실을 알리자 왕은 날이 밝는 대로 그 궤짝을 가져오게 해 열어보니 속에 총명하게 생긴 어린 사내아이가 있었다. 왕은 이를 기뻐하며 아이 이름을 알지라 부르고, 금궤짝에서 나왔으므로 성을 김씨(金氏)라고 했다. 이때부터 시림을 계림으로 바꾸고, 나라 이름도 계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경주 계림숲 맥문동꽃 향연https://ayam3390.tistory.com/8882093 경주 계림숲 보라색 맥문동꽃 향연살다 살다가 별 희한한 광경을 봅니다. 태풍 카눈이..

경주 단계서당丹溪書堂

경주 양동마을 나와 이웃한 다산리 단계서원으로 갑니다.배롱나무꽃 가로수길이 한적합니다.  입구에 오래된 누운 향나무가 반깁니다.  경주 강동면면 다산리 마을 서편 평지에 넓게 위치한 서원입니다.      [경주/강동]의병운동의 요람,단계서당https://ayam3390.tistory.com/8880978 [경주/강동] 우리 동네 의병운동의 요람,단계서당(丹溪書堂)양동마을에 갔다가 기계로 가는길에 기계 달성 4거리 못미처 우측으로 들어 가면 강동면 다산리인데 여긴 의병운동을 하시다가 돌아 가신분의 사당을 모신 우국충절의 마을입니다. 올랫만에 들ayam3390.tistory.com   단계서당(丹溪書堂)이곳은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동한 권복흥(權福興,1555~1592)을 모신 사당입니다.영조 15년(173..

세계문화유산 - 양동마을 무첨당 배롱나무

경주 양동마을은 경상북도 경주시 외곽에 있는 유서 깊은 양반 마을이다. 조선시대 양반마을의 전형으로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한 양반가옥과 초가 160호가 집중되어 있다.마을은 약 520년 전 형성되었다 하는데 현재 월성손씨 40여 가구, 여강이씨 70여 가구가 마을을 계승하고 있다.마을의 가옥은 ㅁ자형이 기본형이며, 정자는 ㄱ자형, 서당은 一자형을 보인다. 마을에는 아직도 유교사상이 짙게 남아 있어 매년 4, 10월에 선조를 제향하는 의식을 마을 공동으로 거행한다. 이맘때 양동마을은 고택과 잘 아울리는 배롱나무꽃들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지금,그 속으로 들..

[경주여행]월영교 늦가을 풍경

불국사에서 나와 집에 가는 길에 교촌마을을 지나는데 잠시 내려 안으로 들어 가 봅니다. 교촌마을 월영교의은행나무와 계림단풍 그리고 동부사적지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답니다. 일요일 오후,제법 쌀쌀한 날씨에 추위까지 느껴지는 기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네요 예산 인파보다도 단풍색들이 역시 영~아니네요 -방문일 : 2023,11,12,일,오후 ♣교촌마을 월영교의 은행나무 단풍 ♣ 동부사적지 풍경

[청주여행]살며시 내려 앉은 상당산성의 가을빛

10월22일 새벽 5시 조금 넘어 상당산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일년에 두 번,봄 가을로 서울병원에 가는데 때가 좋아 늘 여행하듯이 하루 전날에 출발하지요.며칠 전부터 上行길에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으로 여행지를 결정하곤하지요.이번에는 청주 상당산성과 괴산으로 가자! 좋아 GO~ 그렇게해서 첫 일정으로 상당산성으로 갑니다. 상당산성은 몇 해 전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무슨 사정으로 못 갔다.언젠가 나홀로라도 꼭 가야지~ 하고 늘 가슴 한 켠에 남아 있었다.드디어 오늘 그 소원이 이루어 지는 날입니다. 내심 기대가 큽니다.스케일이 웅장하고 범위가 남 달랐던 천혜의 요새 남한산성의 추억이 떠오르며 상당산성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 올까? 07:40여 분 아침 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에 도착하..

[강진여행]월남사지,삼층석탑,진각국사비

국보 제13호 무위사 대웅전을 감상하고 나오는 길에 백운동 원림으로 가면서 월출산 다원(설록다원강진)의 시원스럽게 펼처진 녹차밭을 보고 감탄하였는데 이것은 서막에 불과하였다.급히 서해 일몰을 보기 위해 영광으로 가는 길에 월출산 자락을 돌아 나오는데 눈이 시원하게 펼처진 푸른 잔디를 보고 급히 차를 세웁니다. 바로 말로만 들었던 월남사지입니다.월출산 서남쪽에는 참으로 볼거리가 차고 넘칩니다.문화재보고 무위사,백운동 원림,끝간데없이 펴쳐진 월출산 다원의 녹차밭,그리고 월출산 금릉 경포대탐방센터,그리고 그 아래 자리한 월남사지 삼층석탑! 짦은 시간에 행~하니 곁만(?) 보고 돌아 나오니 좋은 경치와 문화재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하여 괜히 미안해집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뛰면서 후회가 밀려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