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지개를 켜고 봄마중 산행길을 가야 할 지금, 생각하기도 끔찍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지난주(3/20~31)의 경상도 최대규모의 어마무시한 산불이 태풍급 바람으로 의성에서 순식간에 영덕바다까지 넘어가며 바다에 띄워져 있던 배까지 태웠다.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 산청, 하동, 울산, 등등 경상도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무엇보다도 수천 채의 민가가옥들을 태워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보니 마음이 아주아주 아프네요. 그나마 다행은 한겨울이 지나고 봄이라는 사실에 위안을 삼으며 정부에서 하루빨리 지원을 하여 따스한 방에 기거할 수 있는 집이라도 지원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만 동동거리게 했던 기억에 나 스스로 산에 가는 소소한 즐거움도 이 봄에 접을까 합니다. ※ 작년(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