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이 스승의 날과 겹치면서 덕분에 스승의 날이 축복받는 빨간 휴일이 되었답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오어사를 갑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이 날씨축복입니다. 어제 미리 오어사를 방문하여 기도를 하고 간 아내는 조카네 가게일로 출근하고 나 홀로 여유롭게 오어사를 둘러보고 남는 게 시간밖에 없으니 여유만만 쉬엄쉬엄 햇살을 맞으며 원효암과 자장암을 두루두루 돌아보았답니다. 다만 평지의 절이 아닌 원효암과 자장암은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 오르막으로 숨이 턱에 닿을 즈음 도착하는데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은 3절을 다녀야 한다는 정설이 있어 다른 곳에 갈 필요도 없이 산수 좋은 운제산에 있는 오어사, 원효암, 자장암 3절을 돌며 열심히 기도를 하였답니다. 올 해는 다른 해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오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성불하세요~
♣3절 순례 : 2024,5,15(음4,8)
◐ 운제산 자장암
자장암 올라 가는 데크길
오름길에 바위 소나무숲 쉼터,잠시 쉬면서 자장암 전경 감상▼
하늘에 걸린 자장암
포항 운제산 오어사 뒷편 기암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암자 이 암자는 신라 진평왕 때 오어사와 함께 자장율사가 창건한 자장암입니다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주는 곳, 자장율사와 관련 있는 자장암은 설법전과 관음전, 나한전, 산신각 등 산 정상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법전이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ㆍ자장암에 오르는 이유 중 하나는 암자에서 바라보는 탁트인 풍광이 너무 시원하고 아름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특히 관음전에서 아래로 바라보면 오어지의 끝자락과 오어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경내는 크고 작은 자장암 행사를 시행하는 설법전과 영험한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 16나한을 모신 나한전 그리고 우리나라 사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성한 전각 산신전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사리탑이 있습니다.4대 성인이 머물고 간 천년 고찰 오어사에서 참배하여 소원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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