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영천댐 벚꽃 100리 길'을 가다 잠시 옆으로 빠집니다.즉 묘각사를 가기 위해 용화리 들어 갑니다.기룡산(騎龍山,965.5m) 정상 아래 남향으로 포근히 앉은 묘각사를 다시 가보고 싶었지요.몇 해 전에 아내와 함께 들렸던 묘각사의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묘각사의 앞쪽 풍경이 너무 仙景였기 때문이지요.
♣방문일 : 2024년 4월 7일 일요일
앞에 높개 보이는 도로는 포항대구간고속도로이고 아래 가는길은 영천댐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이 4월 7일이니까 지금 영천댐 벚꽃 백리길에 벚꽃이 최 절정입니다.이렇게 벚꽃시기를 잘 맞추기도 힘들지요
날씨도 좋고 福인가 싶네요.덕분에 영천댐 벚꽃 드라이브를 즐겼답니다.
영천댐에서 용화마을 지나 계곡따라 한참 올라 오면 이렇게 마지막 급경사 급커브를 돌면 비로서 묘각사에 당도합니다.
올라 오는 길이 만만찮습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수양벚꽃이 이제 한 두송이 피기 시작합니다.
뒤에 산이 기룡산입니다.
오래전에 팔팔하고 혈기 왕성했을 때 기룡산 주변의 산들을 탈 때가 생각납니다.특히 꼬깔봉에서 기룡산까지가 멀게만 느껴 졌고 정상에 올라 섰을 때 사방팔방 전망이 좋았고 보현산 면봉산 영천댐 영천시가지까지 보이지요.
묘각사 경내 노거수 벚꽃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입니다.
기룡산 묘각사는 한자로 騎龍算 妙覺寺라고 쓰는데 선덕여왕과 의상대사의 얽힌 이야기가 있답니다.
영천 자양면 용화리 기룡산에 있는 묘각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창건 당시 동해 용왕이 의상에게 법을 듣기 위하여 말처럼 달려왔다고 해서 절이 들어선 산 이름을 [기룡산]이라 했다. 의상이 법성계를 설하자 용왕이 문득 깨닫고 승천하였는데, 이때 용왕이 하늘에서 감로를 뿌려 주어 당시 극심했던 가뭄을 해소하고 민심을 수습했다. 이에 의상이 묘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묘각사]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이곳에서 용왕제와 기우제를 자주 지냈다고 한다. 경내에는 극락전과 산신각, 요사채가 있다. 극락전에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시고, 지장보살을 함께 봉안하였다. 요사채였던 설법전은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가옥이다. 1999년 아미타삼성전을 복원하고 관세음보살상도 새로 봉안하는 등 대대적인 불사를 진행하고 있다<다음백과>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시고 있고 협시불로 지장보살,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산신각에서 바라 보는 주변 풍경들이 仙景이고, 절 높이를 가름할 수 있고, 바라 보는 눈이 시원하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소원등이 주렁주렁 달리고 있네요
묘각사는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어 준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신도들이 찿는 절집이랍니다.
산신각의 효험이 깊은가 봅니다.
일반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보제루같은 차방에 들려 차한잔하며 잠시 쉬어 갑니다.
앞쪽의 끝간데없이 펼쳐진 풍경이 참으로 선경이며 눈이 시원하고 호강합니다.
묘각사는 아주 단조로운 절집입니다,극락전,지장전,요사채,그리고 산신각이 있으며 입구격인 일주문,종무소,차방 등으로 사용하는 ㄷ字형 건물이 특이합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절집을 나섭니다.
앞의 풍광이 예사롭지가 않지요.묘각사의 높이를 짐작할 수 있는 그런 아늑한 높이입니다.주차장의 축대를 얼마나 높였는지 난간끝에서 바라 보면 절벽같은 높이에 아찔합니다.정말 기룡산 묘각사는 잊지못할 선경의 절집입니다.
입구의 수양벚꽃과 벚꽃이 만개하면 멋진풍광울 보여 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욕심같아서는 만개한 수양벚꽃을 보고 싶은데~~~~~
그리고 우측의 노거수 벚나무는 많이 아파보이네요.안타깝습니다.그래도 벚나무는 생명력이 강해 잘 살 것입니다.
수양벚나무의 키가 아주 크고 몸에 비해 풍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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