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매화꽃을 감상하고 未踏 암자 비로암을 갑니다.
통도사 19암자 중에 영축산 깊숙한 곳에 자리한 서운암쪽에 옥련암,벽련암,사명암,그리고 금와보살 자장암,백운암쪽 극락암,비로암,반야암,백운암,통도사 전경을 볼 수 있는 안양암을 제가 꼽는 풍치절경 암자들입니다.통도사 암자순례길에 지금껏 보지 못한 비로암과 반야암의 풍경이 궁금하였는데 오늘 여유롭게 찾아 갑니다.
♣방문일 : 2025,3,18,
통도사 비로암은 영축산 아래 백운암 다음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입니다.벡운암은 오래된 과거(1980~90년대)에 영축산 산행길에 올랐던 기억이 선명합니다.비로암은 극락암으로 오름길에 우측으로 난 차로로 들어 갑니다.차로 올라 갈 수 있는 끝자락에 숨은 듯 조용한 암자입니다.절마당 앞에서 바라 보는 풍경은 끝간데 없이 펼처지는 시원한 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바로 이런 경치때문에 높은 암자를 찾는 이유이지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일주문과 천왕문 역활을 하는 여시문입니다.
"여시문"은 불교 경전의 "여시아문(如是我聞)"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곳이 부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일 듯 하다.
비로암은 고려 충목왕 1년(1345년) 영숙(靈淑)스님께서 창건한 암자입니다.
주불로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불이문 뒤편으로 비로전이 높게 위치해 있습니다.
비로암(毘盧庵)현판이 걸린 비로전,주불로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비로암은 靈山인 영축산 아래 높게 위치해 있습니다.
통도사 산내암자 19암자 중에 백운암 다음으로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비로암에는 민간의 칠성신앙을 수용한 북극전이 있다.이 곳에 있는 칠성탱화의 진본은 경상남도유형문화재로 현재 통도사 내의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비로암은 정갈하고 아름다운 암자로 마음이 닿는 순간 편안함을 느끼는 암자입니다.
특히 끝간데 없이 아스라이 바라 보이는 전방의 풍경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풍광에 엄지척!입니다.
앞으로 극락암과 함께 사랑하게 될 비로암의 풍경입니다.
가을에 지인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은 암자입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비로암 옆 협곡에 귀한 야생화 '나도수정초'가 자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동백꽃과 산수유꽃이 피어 있네요. 여백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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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암의 전지한 향나무가 꼭 바오밥나무를 연상시킵니다.
마치 비구니 암자같이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있고 꽃피는 봄이나 단풍드는 가을에 꼭 다시 찾고 싶은 암자입니다.
무척 아름다울 것 같은 풍경입니다.
앞쪽 풍광이 비로암의 높이를 가름하는 듯 먼산이 아스라이 펼처보입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라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하산함에 못내 아쉬워 곧 꽃피는 따스한 봄날에 다시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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