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경주 남산 기슭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운 망월사,삼불사

安永岩 2024. 8. 1. 15:06

망월사

 

이맘때 경주여행에서 빼놓 수가 없는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첨성대, 대릉원, 서출지, 종오정 등등이 있지만 남산서편 삼릉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망월사와 삼불사에 배롱나무꽃도 조용한 절집풍경과도 잘 어울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옥련암과 함께 좋아하는 절집풍경입니다. 가을단풍은 옥련암, 배롱나무와 소나무가 있는 망월사, 삼불사입니다. 망월사와 삼불사는 계류를 끼고 함께 있는 절집이며 남산 산행길의 들머리구실을 하고 있답니다. 특히 삼불사는 보물 제63호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으로 유명한 절집입니다.

 

♣탐방일 : 2024,7,30,오후

 

망월사 望月寺

망월사 일주문
천왕문

 

보통 큰 절집에 있는 일주문,천왕문,금강문,불이문,해탈문 등이 있지만 망월사는 자그만한 절집이다보니 일주문 겸 천왕문이 있답니다.문을 들어 서면 바로 대웅전 앞 마당에 들어 섭니다.

 

망월사 입구 배롱나무 3그루

종무소
소원등과도 잘 어울리는 배롱나무꽃

요사채

 

배롱나무꽃色이 너무 좋아 사진 욕심을 내어 봅니다

 

 

 

소나무에 둘러 쌓인 대웅전

 

일몰 방문이라서 대웅전이 지는 해에 빛이 납니다.

 

망월사는 경주시 배동에 자리한 대한 불교 원효종 사찰이며 원효종의 중요한 사찰로 꼽힌다.

​대한불교원효종은 우리나라 18개 불교 종단 가운데 하나로 신라의 원효스님을 종조로 하여 1963년 경주에서 해인스님이 대한불교원효종 포교원을 창종하고 해인스님이 초대 종정이 되었다.

 

 

 

연못 속에 앉은 삼층석탑(연당,연화탑)

 

삼성각,연화탑(삼층석탑),대방전

 

대웅전 옆 연당이라는 작은 연못 한가운데에 삼층석탑이 있습니다.이름하여 연화탑이라고 하는데 마치 연꽃이 피어 나듯 삼층석탑이 물속에서 피어 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연당에는 이름과 어울리게 연꽃이 피어 있답니다.

연당에 삼층석탑이라 또 어디에 있드라? 제 기억에는 처음 대하는 듯 합니다. 

 

대명전

 

연당 연화탑

 

 

선홍색 배롱나무꽃이 참으로 아름다운 절집입니다.

 

 

 

이제 계류의 다리를 건너 삼불사를 갑니다.

 

삼불사 들어 가는 계단길

 

 

삼불사 三佛寺

삼불사

 

삼불사에는 보물 제63호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으로 유명한 절집입니다.

절이름도 부처님이 세분 계시는 절집,  三佛寺 ! 

 

 

삼불사는 당우도 법당,종무소,요사채를 함께 쓰는 1채가 전부이고 산신각,배동삼존여래입상이 전부인 아주 단초로운 절집입니다.마치 앞마당이 넓은 속세의 그저 평범한 가옥입니다.그런 삼불사이지만 배롱나무꽃,소나무와 어울린 주변의 풍경이 아주 좋은 절집입니다.

 

삼불사에는 지금 배롱나무꽃이 한창입니다

 

 

산신각

소나무,배롱나무꽃,보물 제63호 배동석조여래삼존입상

보물 제63호 배동석조여래삼존입상

 

세분 부처님이 계시는 삼불사는 남산산행의 들머리에 위치한 덕분에 많은 산꾼이나 관람객들에게 오며가며 인사를 많이 받는 부처님이시지요.기도의 효험도 있다고 합니다.

 

보물 제63호 배동석조여래삼존입상

 

삼불사는 이리 저리 누운 듯 크는 키 큰 소나무가 멋집니다

 

 

고운날이 되시고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