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2024,5,30,오후 늦은시간
♣위치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보탑사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연꽃이 피어난 듯 아름다운 모습의 연곡리에 자리하고 있다. 연곡리 절터는 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에 이르는 큰 절터로만 전해 왔는데, 그 중심에 삼국 시대 목탑 건축의 전통을 잇는 삼 층 목탑을 세움으로써 새롭게 되살아났다. 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범종각과 법고각이 나란히 멋스러움을 뽐내고 그 안쪽으로는 이곳에서 자랑하는 목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진천 연곡리 석비가 있다. 보탑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신라시대 황룡사 구층 목탑을 모델로 한 삼 층 목탑 양식이기 때문이다. 상륜부를 제외한 목탑 높이가 42.73m이며 목탑을 떠받치는 기둥만 29개에 이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내부를 오르내릴 수 있는 목탑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끼워서 맞추는 전통 방식을 고수했다. 1층에 사방불, 2층에 경전, 3층에 미륵 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신라시대 이후 사라진 목탑을 재현했다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용인 와우정사를 나와 진천 보탑사에 도착하니 오후 5시 30분입니다.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눈을 돌리는데 와~우~ 거대한 느티나무가 반깁니다.노거수를 좋아 하는 나는 단번에 눈이 커집니다.생겨도 우예 이렇게 잘 생겼노?
주차장에서 1분이면 느티나무에 닿습니다.올라 가면서 연신 폰카로 모셨답니다.
370년 된 노거수 느티나무의 기품이 대단합니다.우째 이렇게 크게 그늘을 지울 수가 있을까?
주변을 살펴보니 400여년 가까이 살만한 환경입니다.현대적인 공해가 아예 없는 곳이고 길끝이다 보니 차도 없고 밤이면 적막강산,거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련산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연꽃이 피어난 듯 아름다운 모습의 연곡리에 자리 터를 잡았기 때문입니다.당연히 물도 풍부하고요~
1982년도에 지정했을 때 나이가 327년이니까 42년이 지난 지금은 369살이란 이야기인데 아직도 수세(樹勢)가 건강한 젊은이 같습니다. 근래에 이렇게 잘 생기고 며칠 전에 심은 듯 생기가 돌고 기품이 느껴지는 느티나무는 처음 봅니다.
노거수를 좋아 하는 나는 쉽게 곁을 떠날 수가 없네요.정말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는 도대체 언재까지 살까요? 100년도 못사는 우리인간으로써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성역입니다.때로는 이런 노거수들을 보고 가볍게 대하는 인간들을 보면 역겨움마저 느껴집니다.너무이지만 존경심을 가지고 성스럽게 봐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본격적으로 보탑사 경내를 들어 갑니다.
여기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전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2분소요 걸어 올랐답니다.덕분에 370살 느티나무와도 대화를 나누고요.시간이 오후 5시 34분이네요.조금은 서둘러야 할 듯,언재 포항에 내려 가노~ㅎ
보탑사는 주차장에서 보면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자 계단을 만들어도 되었을낀데 일부러 이런 굽이굽이 계단을 만들고 드문드문 소나무를 심어 운치를 준것이 너무 좋습니다.하나의 계단길이지만 만드신 분의 안목이 느꺄집니다.그리고 왜 또 그렇게 깨끗한지요~오기전에 검색하여 비구니절집이란 사실을 알았답니다.
일주문 겸 천왕문을 지나 계단 끝에 올라 서면 7각의 범종각,9각의 법고각이 멋스럽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 있답니다.
정자형은 보통 4각,6각,8각형이 보통인데 홀수로 7각,9각형의 정자 모습은 처음입니다.
계단을 올라 서면 이윽고 부처님의 세상에 들어 섭니다.예상밖으로 작약꽃 과 끈끈이 대나물꽃이 반깁니다.이 풍경이 뭐지? 웅장한 3층 목탑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하고 탄식이 나옵니다.뭘~ 의미하는 지는 잘 모르지만 분명 감탄의 느낌입니다.충북 진천 보탑사의 눈이 번쩍 뜨이고 기분좋은 첫 느낌입니다.소개글에 "~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연꽃이 피어난 듯 아름다운 모습의 연곡리에 자리하고 있다. 연곡리 절터는 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에 이르는 큰 절터로만 전해 왔는데, 그 중심에 삼국 시대 목탑 건축의 전통을 잇는 삼 층 목탑을 세움으로써 새롭게 되살아났다. " 정말로 그런 느낌입니다.
1층 금당(金堂)은 심주(心柱)를 중심으로 약사여래(동),아미타불(서),석가여래(남),비로자나불(북) 등 사방불을 모셨으며,심주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그 둘레에는 999개의 간절한 발원이 담긴 백자 원탑이 모셔져 있다.
2층 법보전(法寶殿)은 윤장대를 중심으로 네 방향에 법화경을 모셨다.
3층 미륵전(彌勒殿)은 석가세존께서 열반에 드신 후 새로운 정법 시대를 여실 미래불인 미륵삼존불을 보신 법당이다.
보탑사(寶塔寺)는 보탑사 창건주 志光스님과 삼선포교원 주지 묘순(妙洵)스님,보탑사 주지 能現스님의 발원으로 1988년 절터를 마련하고 1996년 3층 목탑을 창건하였다.한옥,건축문화재의 거장 故신영훈대목수의 작품이랍니다.
상륜부를 제외한 목탑 높이가 42.73m이며 목탑을 떠받치는 기둥만 29개에 이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내부를 오르내릴 수 있는 목탑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끼워서 맞추는 전통 방식을 고수했다.
본격적으로 경내를 우측으로부터 돌아 봅니다
적조전 내부에는 누운 부처님이 계십니다.
비구니 절집이라서 그런가? 경내에 눈이 가는 곳마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잘 가꿔 놓았을까?
감탄합니다.
미륵반가사유상
산신각 올라 가는 계단길 주변에도 굽은 소나무들과 키가 낮은 나무와 야생화들로 아름답게 꾸며 놓았네요
모든 분들,부처님의 가피로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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