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176

통도사 백련암의 은행나무

-방문일 : 2022,3,16,오후 옥련암을 나와 이웃한 백련암으로 갑니다. 근현대사에 수많은 고승들이 수행하고 참선하였던 고찰 암자이기에 그 향기를 느껴 보고 싶었다고나 할까? 절 입구에 세워진 석조 약사여래상에 3배하고 산정약수로 목을 축이고 옆에 세워진 표지석에 새겨진 나옹선사의 漢詩를 읽어 봅니다. 그 유명한 나옹선사의 한시가 왜 백련암 입구에 세워져 있을까?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참선 침묵으로 수행하는 스님들의 자세를 가르치는 말씀같아 저 또한 그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 봅니다. 이 세상 살며서 욕심을 내려 놓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지요? 백련암으로 들어 서면 우측으로 향적당,그 뒤로 보이..

부처님오신날 오어사 예불

-부처님 오신 날 : 2022,5,8 새로 완공된 오어지댐의 웅장함 모습 새로 오어지댐를 만들면서 오어지 인도교를 만들어 오어지둘레길을 완공하였네요 새로 생긴 오어지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오어지 인도교를 건너 오어지댐으로 올라 갑니다. 지난 3월에 댓골 야생화탐방을 갔다가 내려 오는 길에 댐 위로 사람들이 지나는 것을 보고 이번 부처님오신날은 이곳 주자장에 차를 세우고 댐으로 해서 오어사를 가기로 했었는데 오늘 며느리와 손자들과 함께 해서 기쁩니다. 오어지댐 아래 기존 주차장에도 차가 만차입니다. 오어사 예불을 갈 때마다 저 곳에 주차를 하곤 했었는데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 가는 것이 늘 부담스러웠었다. 오늘은 좀 쉽게 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볍게~ㅎ 폭우 대비 滿水때 이 곳으로 물이 흘러 내리겠지요..

[통도사 산내암자] 옥련암의 소나무

양산 영축산 남향 아래에 불보사찰 통도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세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안온하게 영축산 아래에 자리한 통도사가 포근한 느낌을 주고 산내에 들어 서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그래서 자주 가는지 모릅니다.꼭 어떻다고 표현을 해야할까요? 그저 마음이 가는대로 편안하면 그게 힐링이 아닐까요? 통도사는 그런 절집입니다. 통도사에는 많은 산내암자가 나름대로 멋을 내며 영축산 품에 안겨 있답니다.통도사에 들리면 자주 가는암자로 장독과 들꽃으로 아름다운 서운암,금와보살 암자 자장암,그리고 경봉큰스님께서 주석하신 천하의 길지암자 극락암이 있습니다. 이번에 통도사 방문후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서운암방향의 옥련암,백련암,그리고 사명암 암자를 탐방하였습니다. 소나무가 인상적였던 옥련암이야기를 올립니다. 주차..

[통도사 산내암자 순례]통도사 안양암(通度寺 安養庵)

통도사는 제가 가장 많이 간 절집입니다. 가깝기도 하고 절집에서 풍기는 느낌이 그냥 왠지 좋아 가고 또 입구의 소나무숲이 너무 좋아 일부러 가고 그리고 수많은 암자들은 저마다 사연을 안고 안온하게 평화롭게 자리한 위치가 좋고 들어서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탐방일 : 2022,3,16,오후 통도사 안양암은 늘 지나만 갔지 방문은 처음이다. 제 이름이 안영암이니까 이름까지 비슷하여 꼭 방문하고 싶어 극락암갔다가 내려 오는 길에 들렸다. 덕분에 아름드리 소나무를 만나고, 다른 절집에서는 보기 드문 유형문화재 '북극전'을 만났고, 무엇보다도 통도사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신기했답니다. 안양암은 통도 8경 중 2경인 '안양동대(안양암에서 조망하는 통도사의 일출경관)' 위에 자리 잡은 암자입니다. 처음 세워진 ..

[양산여행]통도사 산내암자순례/사명암泗溟庵

-탐방일 : 2022,3,16,오전 사명암泗溟庵은 사명대사가 이곳에 모옥을 짓고 수행하면서 통도사 금강계단 불사리를 수호한 곳이라고 전해지며 1573년에 사명대사를 흠모한 승려 이기와 신백 두분이 암자를 지어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완만하고 안온한 너른 터에 남향으로 자리한 사명암은 뒤로 아름드리 소나무들로 둘러 쌓여 있어 더욱 더 포근한 느낌을 주는 암자입니다. 첫 인상에 홀딱 반했지요~ㅎ 앞에 너른 마당에 주차공간도 충분합니다. 입구에 홍매화와 백매화가 활짝 꽃을 피워 길손을 반깁니다. 바람없고 파란하늘 맑은 날, 매화꽃들이 너무도 선명하게 다가 옵니다. 한참을 매화꽃들하고 눈 맞춤을 하였답니다. 봄입니다! 연못 가운대로 놓인 대리석다리를 통하여 들어 갑니다. 사명당 앞 연못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

[양산여행]통도사 산내암자순례/극락암의 매화,산수유

-탐방일 : 2022,3,16,오후 통도사 극락암은 영축산이 독수리 알을 품은듯한 국내 최고의 명당터에 있으며 한강 이남 최고의 참선 수행 도량인 극락호국선원 (極樂護國禪院)이 있다.고려 충혜왕 5년 (1344년)에 창건 되었고 임진왜란때 소실된 법당들을 지홍대사(智弘大師)가 조선 영조 34년 (1758년)에 중창 하였다.고종 30년 (1893년)에 무량수각을 중건 하였다. 근대의 대표적인 선승인 경봉 스님이 1955년 조사각에 33조사 영정을 모셨다.1975년 정수보각을 신축하고 1982년 무량수각을 중창하였다.1991년 명정스님이 조사각을 참선 수행하는 선원으로 개수하는 등 현재의 암자 형태를 만들었다. 극락암은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다.봄의 극락 영지 벚나무,여름의 영월루 바람과 달빛,가을의 삼소굴 ..

[양산여행]통도사 홍매화

-탐방일 : 2022,3,16,수,오전 유명한 통도사 자장매는 2월에 절정을 꽃피우고 3월에는 극락보전 옆 홍매화와 일반 매화꽃들이 일반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통도사 천왕문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보이는 홍매화꽃이 시선을 이끕니다. 일반 관광객들은 곧장 들어서지 않고 극락보전 뒤로 해서 홍매화꽃을 감상하고 극락보전 옆으로 해서 법당으로 갑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홍매화의 그윽한 梅香이 자연스럽게 이끌지요~ㅎ 극락보전 아름다운 봄날되소서~

양양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

영원한 앵콜여행지 관동팔경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 꼭 불교신자가 아니여도 자기가 좋아하는 여행지가 절집인 경우가 많다.불교신자이면 금상첨화이지요 나는 여행자로써 절집을 선호한다.이유는 절집 분위기이다.산속에 위치한 한적한 절집을 더 좋아 한다.머리가 복잡하고 쉬고 싶을 때는 무조건 산속 호젖한 절집으로 달려 간다.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부부는 살면서 닮아간다고 하던데 와이프도 그런것 같다.와이프가 좋아 하는 절집으로 강원도 양양 낙산사이고 바닷가 홍련암을 좋아한다. 갑자기 홍련암을 가자고 하여 다녀 왔습니다. 홍련암가는길에 雙松,반갑다~ 의상대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바닷가 절벽 위에 자리한 정자다. 의상대의 ‘대’란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지은 집을 말한다. 의상대에서 바라보..

[대구절집여행]비슬산 용연사(龍淵寺)

대구 달성 비슬산 용연사(龍淵寺) -탐방일 : 2021,11,10,오후 -위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길260 비슬산(琵瑟山) 용연사(龍淵寺)는 천년 역사와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서 깊은 천년고찰(千年古刹)로서 신라 신덕왕 1년(912년) 보양국사(寶讓國師)가 창건했으며, 이 절터는 용(龍)이 살았던 곳이라고 해서 절 이름을 용연사(龍淵寺)라 불린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3년(선조 36)에 휴정 사명대사(四溟大師)의 명령으로 인잠(印岑)· 탄옥(坦玉). 경천(敬天) 등이 재건했다. 1650년(효종 1)에 일어난 화재로 보광루만 제외하고 모두 불타버렸으나 다음해에 계환(戒環)· 여휘(麗輝) 등이 중건했다. 그 후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으며 현존 당우로는 극락전· 영산전..

[사찰기행]마음의 정원 진관사津寬寺

-탐방일 : 2021,10,23,토.오후 진관사 소나무들~ 진관사(津寬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로, 동쪽의 불암사, 남쪽의 삼막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서쪽의 진관사로 예로부터 서울 근교의 4대 명찰(名刹)로 손꼽힌 이름난 사찰이며,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고 국력을 수호한 고려 제8대 현종(顯宗)이 1011년(顯宗 2년)에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해 창건했으며, 6.25 당시 폭격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복구된 고찰로 전해집니다. 또한 '신라시대 고찰'이란 설과 조선 후기 승려 성능(聖能)이 찬술한 「북한지(北漢誌)」에서는 원효대사가 진관대사와 더불어 삼천사와 함께 세웠다는 설도 전해집니다. 백초월 스님께서 일장기에 그린 태극기가 발견된 칠성각입니다. 내부에 1974년에 조성된 범종이 걸려 있습니다.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