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176

[포항여행]오랫만에 보경사 나들이

오랫만에 보경사 나들이 갔다가 왔습니다. 예전같지 않은 침체된 보경사 주변 상권를 보니 우울했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기도 직격탄을 맞은거지요 보경사하모 요일 관계없이 행락객들로 넘쳐나던 곳이였지요. 이 따금씩 삼삼오오 오시는 방문객들과 산객들뿐입니다. "비가 자주 와서 폭포가 장관이지요?" 하니 그렇단다.안봐도 비디오다!~ㅎ 요근래 비가 많이 와서 내연산 12폭포는 장관일겁니다. -2021,9,15,오후 보경사가는 길 좌측으로 펼쳐진 맨드라미꽃이 장관입니다. 포항농업기술센타의 도움으로 조성한 4000여평으로 형형색색 맨드라미꽃을 6만본을 심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포항의 핫한 꽃밭으로 인기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달려보시라는 뜻일 겁니다. 보경사는 주차장에서 보경사까지 오래된 느티..

관음성지 양양 휴휴암 물고기

쉼의 절집 양양 휴휴암의 푸른 바다 황어떼 그리고 요상스러운 바위들... 동해안 7번 국도변 휴휴암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보이는 '관음성지 休休庵'이라 새긴 커다란 입석을 따라 언덕을 올라 서면 휴휴암과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법당은 불이문으로 들어 가고 그 아래 길은 바다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휴휴암의 탐방은 법당으로 갔다가 바다로 내려 가는 것이 참배의 순서입니다.그리고 입구에도 차를 여러대 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음으로 참고하세요 휴휴암 5층석탑 탑신위로 동전공양을 하고~보이는 전각은 불교용품판매점 팔진 번뇌를 쉬어가는 곳 휴휴암(休休庵)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진 휴휴암.미워하는 마음,어리석은 마음,시기와 질투,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 놓는 곳,묘적전이라..

[강원/고성여행]금강산 화암사와 수바위

고성 금강산 화암사를 가다 속초 영랑호 신세계리조트에서 1박하고 다음날 일찍 고성 화암사로 향합니다. 미시령가는길에 설악산의 명품바위 '울산바위'가 정면에 떡하니 서있다! 미시령가는 꼬부랑길 내내 좌측으로 조망되는데 그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여 년이 훌딱 지났네요,미시령고개를 넘었던적이,누가 세월이 유수같다고 했나요,자주 넘을 것 만 같았던 고개를 다시 찾으니 20여 년이 훌딱 지났네요.그나저나 오늘도 고개를 넘지는 않고 가다 우측으로 화암사로 갑니다. 화암사 방문은 처음입니다.한창 설악산을 다닐 때는 산에 관심이 많았지 절집에는 관심밖였다.나이들면 꽃을 좋아 하듯이 나이드니 절집들이 정겹게 다가 오네요~ㅎ 금강산 화암사라~남한에서 금강산이란 지명을 쓰는 곳은 여기 말고 또 있을까?싶다. 그런 연유..

부처님오신날 오어사 풍경

부처님 오신 날:2021,5,19, 오전 최근에 복원한 보제루(普濟樓)인 가학루 절에 따라 만세루(萬歲樓)·구광루(九光樓)라고도 하나, 두루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에서 보제루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사찰 중심 불전의 정면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대체로 모든 법요식(法要式)은 이곳에서 행하고 있다. 오어사에서는 가학루(駕鶴樓)란 이름으로 현판이 붙었습니다. 천년고찰 오어사의 모습이 정말 새로워졌습니다. 2층 보제루 전각의 전면에 吾魚寺 뒤면에 駕鶴樓 현판이 걸려 있음. 가학루를 통해 들어서면 바로 대웅전입니다.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때문에 올 해도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 행사를 하라는 지침이 조계종으로부터 내린 탓인지 참배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동반 가족이 많이 ..

호국사찰 비슬산 대견사(大見寺)

-탐방일 : 2021,4,14,(08:00~14:00) "크게 보고","크게 느끼고","크게 깨우친다" 는 뜻의 대견사는 서기 810년(신라 헌덕왕) 보당암(寶幢庵)으로 창건,世宗代 대견사로 개칭되었으며,하늘에 맞닿은 절로 "北봉정,南대견" 이라 할 만큼 전국 최고 도량으로 일연스님께서 22세(1227년)때 승과 장원급제 후 초임지 주지로 22년간(1249년) 주석(駐錫)하셨던 곳입니다.이후 고려 말 몽고 침입으로 폐허가 된 사찰을 1371년 重創하였으며, 한일합방 후 비슬산의 산세와 대견사가 대마도를 당기고,일본의 氣를 꺽는다는 속설에 의거 1917년 6월 23일 강제폐사 후 약 100여 년 동안 폐사지로 방치되어 왔다.2012년 1월부터 2년 여 기간 동안 복원하여 2014년 3월 1일 開山式을 가지..

포항 도암사 겹벚꽃

-탐방일 : 2021,4,18,오후 -위치 : 포항시 남구 장기면 정청리 道庵寺 -누구와 : 아내와 손자들 긴 겨울끝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봄꽃으로 으뜸은 매화이지요 그리고 매화와 함께 야생초로 복수초,바람꽃,얼레지,현호색,산자고 등등 군락지를 찾아 탐색를 다니느라 언제 봄이 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다녔던 것 같다. 개나리,진달래꽃은 벌써 졌고 한숨 돌리기도 전에 예년보다 열흘정도 빠르게 벚꽃이 피더니 그도 간다는 말도없이 훌딱 가벼렸다.산벚꽃도 ~ 지난주에는 영하 날씨속에 비슬산 참꽃을 보고 왔다.도대체 계절을 가름하기 조차 어렵네요.3월 중순부터 4월에 접어 들면서 기온이 20도를 오르 내리드니 갑자기 영하로 떨어 지니 꽃인들 정신을 차릴수가 없지요. 그리고 이제는 겹벚꽃이다! 우리 고장에 ..

구미 수다사 (水多寺)

경상북도 구미시 무흘면 상송리 12번지 연악산(淵岳山) 기슭에 자리한 水多寺를 찾아 갑니다. 절이름에서 풍기듯이 유독 물(水)과 관련된 절집입니다.연악산의 淵자도 못연자이고 절이름에 水도 물이다 절주변 산세를 둘러 보니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 두 골짜기에서 물이 흘러 내린다. 그리고 절 아래 큰저수지 '安谷池'가 있다. 이래 저래 물과 관련이 많은 절집이라서 불이 나지 않아야 하는데 조선 숙종때 큰불로 절집이 대부분 손실되었단다. 방문하여 보니 그리 큰 절집은 아닌데 임란때 전국의 僧兵들이 일만여명 모였다고 하니 한때는 큰절집였나 봅니다. 수다사는 구미의 절집이지만 상주와 김천과도 가까워서 단풍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절집이기도 하지요 특히 수다사는 키가 큰 은행나무와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오늘 그 ..

[충북/영동] 백화산 반야사

문수보살 영험도량 반야사(般若寺)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720년(성덕왕 19) 의상(義湘)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相源)이 창건하였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그 뒤 수차례의 중수를 거쳐서 1464년(세조 10)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영동 백화산 반야사는 천년고찰이지만 6.25를 겪으면서 크게 화마를 입어 겨우 명맥만 유지해오다 최근 2~30년 동안 복원을 하면서 대부분의 전각들이 세워졌다.자연스레이 고찰다운 느낌이 안나는 절집이지요 하지만 역사만큼은 깊답니다. 특히 반야사하면 떠오르는 연관어는 배롱나무,호랑이,세조,문수전 등등이지요 또한 반야사 들입에 위치한 천하절경 '월유봉'이 있어 함께 탐방하면 금상첨화입니다. 또한 백화산 산행도 좋고 그것..

연초록 신록이 아름다운 통도사 자장암

통도사 자장암 통도사 자장암 올라 가는 길 통도사는 불보사찰입니다.즉 부처님이 계시는 사찰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영축산 아래 통도사를 위시하여 19암자가 있답니다. 그냥 자그만한 수행처로써의 암자가 아닌 여느 절집같은 크기의 암자이고 하나 같이 주변의 경치와 어울려서 아름다운 암자들입니다.그 중에 특히 들꽃들의 향연으로 유명한 서운암,금와보살 자장암,경봉스님의 숨결이 녹아 있는 극락암을 자주 찾는 암자입니다.그 외 사명암,내 이름과 비슷한 안양암,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백운암 등등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암자들입니다. 통도사 19암자 순례길을 걸어서 참배하는 순례자들도 많다고 하네요 언젠가 나도 車가 아닌 내발로 하나하나 찾아가는 순례길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지금은 아직 발상태가 좋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