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진 후의 경주는 유채꽃이 주인공인데
이미 절정기를 지났다.
포석정 형님 안부차 가는 길에 들려 본 분황사 와 동부사적지인데
여전히 분황사 연등이 이쁘고 매년 똑 같다.
그 앞 황룡사지 더 넓은 유채꽃도 절정기를 지났지만 아직은 볼만하다.
동부사적지의 유채꽃은 이미 지고 열매가 영글기 시작했고
어중간 때라 달리 다른 꽃들은 보이질 않았서
이내 그곳을 벗어나서 포석정,남산으로 갑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다녀 온 후라서
이미 꽃에 무디어 진 자신을 본다.
구황동당간지주와 분황사
황룡사지터에 다 지은 저 건물은?
기념관인가 사무실인가?
횅~한 황룡사지에 또 한점의 그림이 그려졌다!
경주유채꽃은 아무래도 분황사 앞 저~당간지주가 주인공인 것 같다.
아침 햇살에 드넓은 유채꽃 그리고 당간지주!
많은 사람들의 스포라이트를 받는 당간지주입니다.
오늘따라 더 삭막하게 느껴지는 황룡사지입니다.
수 십년째 그대로 아직까지 그림이 채워지지 않고 있네요
분황사 연등
매년 매번 보는 분황사 연등이고
똑 같은 형태이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그것은 국보 분황사 때문일 겁니다.
동부사적지 유채꽃/꽃은 지고 열매가 열리다.
한바탕 몸살을 앓고 난 경주 유채꽃은
지금은 아주 조용합니다.
매년 4월이면 홍역을 치르는 첨성대유채꽃입니다.
오늘은 시간 지난 유채 일부가 나를 반갑니다.
이미 꽃은 지고 열매가 영글기 시작하였네요
남해 두모마을의 아름다웠던 다랭이 유채꽃을 보고는
그 곡선의 아름다움을 오래토록 즐기고자 다른 유채꽃을 보지 않았지요.
두모마을의 다랭이 유채꽃!
아주 환상였습니다.
좋은 계절,
봄날,
가정의 달 !
모든 이들이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행복했으면 하고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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