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

[구례/산동] 구례 산수유꽃 축제 (2014,3,22)

安永岩 2014. 3. 31. 16:51

 

구례 산수유꽃 축제

- 상행길(지리산온천랜드상설행사장에서 상위마을까지)

        산수유마을 상위마을 전경

 

광양 매화마을을 나와서 섬진강을 따라 구례 산수유마을로 가는데

강변 풍경이 얼마나 평화로와 보이는지...구례까지 가는 내내 산기슭에는

온통 매화꽃이다.과연 전국의 명성을 얻을만 하다 싶네요

가는 내내 차를 몇 번이나 세워 경치를 구경하고 카메라에 담습니다.

 

 

 

 

 

 

 

 

 

 

 

 

 

 

 

 

 

 

 

 

 

 


  

 

강변 풍경을 즐기면서 구례 산동 산수유꽃축제장에 들어 서니 벌써 주차장이 만원 입니다.

오전 10시경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만차라니~ 이것이 좋은 날씨 탓인것 같다.

하는 수 없이 안내하는 대로 올라 가다 보니 '니,알아서 차를 대라'는 식이다.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내립니다.

그리고 행장을 꾸려 길을 나섭니다.

이 곳 산수유마을은 여러번 왔으나 그 때는 단체산행,여행길이라 술에 절어서 올케 구경도

못하고 지리산 온천 랜드 주변과 계곡에만 놀다 온 기억밖에 없다. 

또 한번은 성삼재에서 만복대를 걸처 산수유마을(상위마을)로 내려 올라고 했는데

자연휴식년제 기간이라 그것도 문전박대 당하여 하는 수 없이 바로  지리산온천랜드에 와서

목욕하고 산수유는 그저 그렇거니 하고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술만 퍼대기고 돌아 간적이 있었다.

그러니 미련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 이번에는 전부를 찬찮히 여유롭게 돌아 볼 요랑이다.

시간도 충분하고 날씨도 너무 좋고 더구나 꽃이 만개하여 색깔까지도 곱다.

오늘은 축제 첫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왔지만 워낙에 넓은 지역에 산수유가 분포되어 있어

구경하는데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산수유에 사람들이 뒤섞여 있어서 좋았다.

보통 계곡을 따라 상위마을까지 가는데 나는 오늘 상행길을 우측 산 기슭으로 해서 가고

계곡길은 내려 올 때 구경할 것이다.즉 원점회귀로 한바퀴 도는 것이다.

 

 

1.산수유축제상설행사장 - 좌사리 원좌길 - (산허리 산수유길를 돌고 돌아) - 다시 산수유꽃길로 

 

오전 10시가 안되었는데 상위마을로 가는 길은 이미 정체다.

처음 계획은 상위마을로 바로 차로 갈 계획였는데 오히려 잘되었다.

산행 겸 산책로를 따라 걷는 줄거움이 얼마나 좋았는지...

산수유꽃도 실켠 즐기고~

행사장 주차장은 만차

조금 더 올라 가서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건너편 마을로 들어 선다.

 

 

지리산 기슭에 자리한 좌사리 원좌마을길로 들어 섰다.

이 마을은 전혀 예상하지 않고 들어 섰는데 잘 왔다 싶다.

이 마을도 온통 산수유꽃 천지다.

오래된 듯한 돌담과 산수유가 너무나 잘 어울리고

따스한 햇살에 색도 곱네요

 

 

 

 

이마을에는 밭이고 둑이고 심지어 집마당까지 산수유꽃이다.

참으로 정겹고 평화로운 남향집들이다.

 

 

 

어느집 마당에서~

 

마을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이런 아름다운 정자가 있네요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인 것 같네요

계곡으로 바로 올라 갔드라면 못 볼 뻔 했네요

그림이 좋습니다.

 

한 굽이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아까 올라 온길입니다.

매화까지 피어 더 운치를 줍니다.

요~아래 정자가 있지요

 

원좌마을 풍경입니다.

 

원좌마을 뒤산은 온통 산수유꽃 밭입니다.

 

나처럼 덤으로 보는 사람들이 생각외로 많네요

알고 올라 왔을가요?

 

이러한 정겨운 마을 산길을 빙빙 돌고 돌아 갑니다.

아래와 달리 이 곳은 인적이 드뭅니다.

그래서 더 호젖한 길입니다.

 

산수유마을로 가는 길이 저~아래 있습니다.

많이 올라 왔지요?

순전히 산허리를 돌아 룰룰랄라~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길을 갑니다.

 

올 해는 유달리 산수유꽃이 많이 피고 곱네요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길입니다.

 

 

 

이 부근에는 계단식 논인가 밭인가  했는데 지금은 온 천지가 산수유입니다.

언제부터 인지는 몰라도 소득작물로 수입이 좋으니 모두들 심은 듯 합니다.

 

이렇게 온 밭에 산수유입니다.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한 산수유밭입니다.

 

아마 이 길은 산수유 열매 수확을 위해서 만든 길 같네요

 

이제 산허리를 다 돌아 도로변 마을로 내려 섭니다.

 

 

 

산수유마을로 가는 도로 일명 산수유꽃길로 들어 섰습니다.

이제 상춘객들과 어울러 산수유마을로 올라 갑니다.

 

 

 

 

2.산수유꽃길 반월교 - 하위,상위마을 상위교까지

 

반원교 다리 위에서 본 서시천 산수유꽃 전경입니다.

아름답지요?

 

 

 

 

 

지리산 만복대에서 내려온 서시천입니다.

 

서시천계곡에는 온통 산수유꽃입니다.

 

도로를 따라 올라 가다 다시 계곡으로 무조건 내려 서서 없는 길을 헤치면서 올라 갑니다.

 

 

 

 

 

평소에 물이 많은 계곡인데 아직은 수량이 부족하네요

 

도저히 갈 길이 막막하여 다시 도로 쪽으로 올라 서면서 산수유밭을 지납니다.

얼마나 산수유가 많은지 길을 잃고 헤멜 뻔 했네요~ㅎ

 

 

 

여기 산수유는 돌담 혹은 아무렇게나 놓인 돌과 잘 어을립니다.

 

 

 

하위마을 도로변입니다.

 

다시 계곡길로 들어 섭니다.

이 길은 상위마을까지 이어 집니다.

계곡에 흩틀어지게 핀 산수유꽃을 감상하라고 만든 길입니다.

 

작품이 나올까요?

 

수량이 많으면 더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은데~  지금은 아니네요

 

드디어 맨 위 상위마을입니다.

 

상위마을 상위교입니다.

통상적으로 지리산 산수유마을 혹은 구례 산수유마을 하면 이곳 상위마을을 지칭합니다.

행정명은 산동면 위안리이지요

저는 조~ 앞에 보이는 계곡 좌측 길로 올라 갈 것입니다.

차로 올라 오고자 했던 마을이지요.

다행히 차로 올라 오지 않아서 이제까지 본 풍경을 덤으로 본 것입니다.

 

 

 

 

 

3.산수유마을 - 상위마을 한바퀴 돌아 전망대 산유정(山萸亭)까지

상위교

 

차로 예까지 올라 와도 주차장이 워낙에 넓어 주차걱정을 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도 이미 맣은 사람들이 올라 왔습니다.

 

 

상위교에서 본 아래 위 풍경

 

 

 

상위교 끝에 있는 벼락바위입니다.

그 아래 산수유약수를 그냥 입되고 한모금 마시고 올라 갑니다.

바가지가 없는 것을 보니 넘치는 물을 그냥 입대고 마시는 것 같아 입대고 마셨지요

생각해 보니 훨씬 위생적입니다.

 

지리산 만복대 묘봉재에서 내려 오는 계곡입니다.

좌측 돌담길로 올라 갑니다.

 

 

 

 

 

 

 

안내도에는 수영장이라 소개되어 있는데

계곡물이 차서 들어 가서 놀 수 있을려나...

아무리 여름이라도, 걱정~ㅎ

 

이 곳 상위마을에도 돌담길이 아름답습니다.

 

 

드디어 상위마을 맨 끝집입니다.

이 집 뒷편으로 해서 만복대 묘봉재로 올라 갑니다.

 

 

이 곳까지 왔으니 따스한 산수유차라도 한잔해야지요

차 한잔 하면서 주인 사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합니다.

"남자에게 참 좋은데~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

전국에 화재가 되었던 천호식품 김회장님의 광고 문구지요

바로 산수유즙 광고였습니다.익살스럽게 생기신 김회장께서 집무실에서 직접 낸 아이디어 광고 가피라니~

무슨일 이든지 번뜩이는 아이디어,순간적으로 꼽히는 게 알고 보면 대박입니다.

이 광고로 인해서 대박이 났다는 것이 아닙니까?

덤으로 산수유마을의 소득도 대박이고~

그나 저나 남자에게 좋긴 좋은가? 먹어 보지 않아서...

구례 일대에 나는 산수유는 모조리 천호식품으로 간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늦가을에 수확하는 산수유량이 어마 어마 할 텐데...

그 많은 조그만한 열매를 어떻게 다 수확하지...궁금합니다. 

일손이 엄청 부족할 것 같기도 하고~

우리 같은 사람이야 그저 생각한다는 것이

'늦가을 붉은 산수유열매가 열리면 단풍든 것 처럼 장관일 텐데...'하고 말입니다.

사실 어느 브로그에서 본 붉은열매가 달린 산수유나무가 어느 단풍 보다도 그림이 좋터이다.

 

지리산 만복대 묘봉재 올라 가는 길입니다.

지금은 입산금지기간이고요, 5월 15일까지

 

 

이제 마을 안길을 따라서 마을도 구경하면서 산유정까지 갑니다.

 

 

 

 

이 곳에 산수유 나무들은 한결 같이 고목들입니다.

 

마을 돌담과 잘 어울리고~ 밭에 전부 산수유라서 일반 채소는 아예 보이지를 않네요

오히려 푸른 채소가 보고 싶어 지기도 하네요

 

 

 

 

지리산 만복대 아래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이

남향이라 참으로 안온하고 따스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돌담과 산수유꽃

 

 

 

 

역시 산허리를 돌아서 산유정(山萸亭)으로 가면서 상위마을 전경을 봅니다.

 

 

상위마을주차장, 넓지요

시간이 없으신분들은 차로 예까지 올라 오시면 됩니다.

 

산유정(山萸亭)

 

우리나라 최대의 '산수유군락지'에 정자를 짓고 산유정이라 이름을 지음.

이곳에서 보는 상위,하위마을의 산수유꽃 전경은 한폭의 풍경화입니다.

산수유꽃에 푹 빠진 마을입니다.

 

 

좌측에서 차례로 풍경 전경을 올립니다.

만복대

 

가운데 움폭,묘봉재

 

상위마을

 

 

하위마을

 

저 ~ 아래 축재행사장

 

 

구례산수유꽃축제 1부 끝,

2부 하행길에서 봐요^^

아름다운 '산수유꽃담길이야기'가 계속 이어 집니다.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