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꽃의 계절,봄입니다.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와룡매'(20150307)

安永岩 2015. 3. 8. 19:37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와룡매(臥龍梅)

 

 

통도사 홍매화를 접견하고 김해로 갑니다.

또 다른 명품 매화나무를 만나기 위해서 갑니다.

즉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교정에 심어져 있는 와룡매가 봄소식을 전하네요.

학교 정문에서 본관까지 이르는 200여 미터 길 좌,우로 10년생에서 85년생의 매화나무가

줄지어 자라고 있습니다.줄기가 휘고 구부러져 있어서 마치 용이 하늘로 날아 가는 듯한,

땅을 기어 가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와룡매臥龍梅'라 불린다고 합니다.

김해시에서 보호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그리고 매년 매화축제도 열고...

 

 

 

현재 와룡매는

통도사 홍매화와 달리 개화상태가 약 30% 정도 밖에 되지 않았네요

아마 이번 주말이면 화사한 꽃을 볼 수가 있겠네요.

아쉽지만 하늘이 하는 일이니 어쩔 수가 없지요

주어진 현재 상태를 즐기다 갑니다. 

혹 가까우니 중순 경에 지인들과 함께 다시 볼 수가 있을지...

 

 

 

 

 

 

 

김해건설공고 교정에 있는 와룡매는 일제 때 일본교사가 심었다고 합니다.

정말로 특이하게도 龍이 승천하듯이,땅에 기어 가듯이 살아 꿈틀되는 듯 합니다.

 

 

 

龍에 날개라고 할 수 있는 꽃도 정말로 곱고 화사합니다.

 

 

 

 

 

 

 

 

 

 

아마도 와룡매는 단연 줄기가 압권입니다.

볼수록 빠져 드는 듯 합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그 어떤 용트림의 힘이 느껴 집니다.

 

 

 

 

 

그림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방문하시면

수많은 형상의 매화꽃을 그릴수가 있겠네요

특히 이리 저리 지~마음대로 삐뚤어지고 꺽인 모습의 수묵화가 탄생할 것 같네요

古木梅의 경외감이 느껴집니다.

 

 

 

수많은 매화나무를 보와 왔지만

이렇게 까지 삐뚤어 지고 꺽이고,땅에 기듯이 자라는 매화나무는 첨입니다.

더우기 껍질도 시커먼게 얼마나 투박한지...

 

 

 

 

 

 

 

 

 

 

 

 

 

한폭의 수묵화입니다.

 

 

 

 

 

 

 

 

 

 

 

 

 

 

 

 

 

 

 

 

 

 

 

 

 

 

 

 

 

 

 

 

아직은 사진이 미숙해서...

잘만 찍으면 멋진 한폭의 수묵화가 나올만 한 소재가 수백입니다.

 

 

 

 

 

 

 

이날도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따 만한 카메라를 들이 되고 꽃을 찍느라 아주 분주합니다.

 

 

 

 

전체 풍경은 꽃이 만개했을 때가 좋을지는 몰라도

크로즈업 해서 찍을 때는 몽올몽올 맺은 봉우리와 드문드문 핀 꽃이 어울린 모습이 좋습니다.'

 

 

완전 만개했을때는 참으로 황홀할 것 같네요

보고 싶은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특히 이날은 나이 드신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노후에 즐기는 취미치고는 카메라만 한 것이 없을 것 같네요

특히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여유는 보기에도 좋습니다.

 

 

 

建設이라...

조국근대화를 향해 달리던 70년대를 연상시키는 단어입니다.

아직도 개명하지 않고 쓰고 있는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입니다.

학교도 무척이나 큽니다.

 

 

 

 

 

 

 

 

 

 

와룡매는 하나 같이 이런 모습입니다.

환경도 그렇게 천박하지 않은 평지에 기온까지 따스한 김해지방인데

온갖 풍상을 겪은 나무처럼 상처투성이에 투박한 껍질에 시커멓게 멍든 것 처럼 자라고 있을까요?

아무리 시내 중심부에 있는 매화이지만 김해지방은 비교적 청정지역이지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연륜이 깊다가 보니 죽은 가지는 자르고 받침대를 세워 성장을 돕네요

이 모든 관리는 市에서 한답니다.

 

 

얼핏 죽은 듯한 매화지만 밑둥에서 새 가지와 꽃이 피네요

매화나무는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고목매에 예쁜 꽃봉우리가 맺혔네요

 

 

 

古木梅이다 보니 하늘로 향한 가지들이 하나 같이 작품입니다.

 

 

 

한지에 그리는 매화 수묵화가 바로 이러한 모습이 아닐까요?

 

 

 

 

 

 

 

김해건설공고 입구에서 본관까지 도로 양옆으로 심어진 와룡매입니다.

 

 

 

 

 

 

 

 

 

 

 

 

 

저마다 매화의 포인트를 찾아 카메라에 담습니다.

나는 꽃 보다도 고산매의 줄기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마치 용트림하는 듯한 몸체 말입니다.

그저 놀랍고 신기할 뿐입니다.

 

 

 

 

 

 

 

이 놈은 아예 숫제 땅바닥에 누워 있네요~ㅎ

나무 형태가 아니라 꼭 땅에서 자라는 칡뿌리 같은 느낍입니다.

그래도 매화는 엄연히 나무인데...

 

 

 

 

 

 

 

 

 

 

 

 

 

☞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찍은 와룡매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입구입니다.

도로 양 옆으로 와룡매가 자랍니다.

 

 

 

좋은 날씨에 참,많이도 왔네요

가고 오고...계속됩니다.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참으로 진지합니다.

보기에도 좋습니다.

건강에도 좋겠지요

뭔가에 집중한다는 것이...

 

 

 

 

 

 

 

 

 

용트림

 

 

 

앞으로 많이 사랑할 것 같은 와룡매입니다.

비교적 많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