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풀꽃이야기

포항 편백나무군락지(용흥동)

安永岩 2019. 7. 8. 05:11



몇 해 전에 우리 포항에 편백나무군락지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꼭 한번 찾아 봐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찾게 되었네요.

포항의료원이 있는 용흥동 탑산 대성사주변에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소나무와 함께 있는데

나무의 기세가 하늘을 찌늘 듯이 위풍당당 멋스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최근에 핫한 나무숲으로 편백나무숲이 전국에 걸쳐 소개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숲의 명소가 되었지요

대표로 우리나라 최대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한 장성편백나무숲,담양,완주,통영,남해,하동,울산 등 전국 곳곳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숲에 역사성과 숨은 이야기도 아주 다양하답니다.

생명의 공기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편백나무는 암환자들의 나무라고 소문이 나서 많은 환자들이 찾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답니다.

고마운 숲 편백나무숲이 우리 포항에도 있다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비록 자그만한 규모의 편백나무군락지이지만 여기에 소개할까 합니다.

안으로 들어 가보시지요




용흥동 대성사 우측으로 조금 올라 가면 등산초입에 편백나무군락지가 있습니다.

160여그루가 소나무와 함께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는데 평균수령이 60~70년이고 높이가 15~18미터입니다.

이 숲은 일제강점기 때 조성되었다고 하니 오래된 편백나무숲이지요.



초입의 편백나무숲

가운데 박스는 등산객들을 위한 에어박스입니다.












용흥동 도심에서 불과 5분거리도 채 되지 않는답니다.

이 동네주민들은 산에 오르지않고도 하루종일 일년 내내 피톤치드를 마시니 간강하겠네요



편백나무숲









편백나무숲 속에는 평상,의자,각종운동시설 등 편의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네요






탑산 등산로


까치수염꽃이 피기 시작하였네요




우리 포항 도심 뒤로 에워 싸고 있는 지곡산,방장산,탑산,수도산 등등 100미터 내외 고만고만한 산들이 연결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얼마나 산책의 기쁨을 주고 있는지 모른답니다.

거미줄처럼 얽힌 산행로마다 사람들로 넘쳐남답니다.

더우기 몇 해 전에 발생한 산불로 소나무들이 다 타버린 곳에는 숲조성사업으로 소나무대신에  

포항시 도시 전역에 '편백나무숲'을 의욕적으로 심어 가꾸고 있다고 하니

얼마가지 않아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한 도시가 되겠네요.

산불 피해지역인 우현동 야산에 심은 편백나무들은 벌써 많이 자랐네요

또한 기계 죽장에도 엄청난 규모의 편백나무숲을 이미 오래전에 조성하였다고 하니 시간이 나면 방문해볼까 합니다.




평상에 메트리스를 깔고 명상을 하든지 한숨 잤으면 좋겠습니다.





보이는 건물은 대성사입니다.




대성사(大聖寺)


주지 운봉스님은 잘 생긴 스님으로 각종 매스콤을 많이 탄 유명스님입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사명대사의 사상을 전파하는 스님으로 유명하고요

대성사는 사명대사 원찰입니다.



이제 절 좌측으로 해서 절마당으로 갑니다.

잘 생긴 아름드리 편백나무들을 만나 보기 위해서요.



대성사 경내 편백나무들...



대성사 전각들과 어울린 편백나무들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몇 해 전에 인기리에 방송되엇던 최수종 주연 '대왕의 꿈(신라 김춘추역)'에 출연했던 대성사 주지 운봉스님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