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구룡포산악회/정기산행]화순 백아산(810m)

安永岩 2019. 7. 27. 00:23

 태풍'다나스'가 직통으로 올라 온다는 소식에 전남 화순에 백아산 정기산행이 걱정입니다.

하지만 소형 태풍인 다나스가 토요일 오전에 목포 신안에 도착과 동시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무리 소형태풍이지만 목포에서 포물선을 그리면서 포항으로 해서

동해안으로 빠져 나간다고 해서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입니다.

일요일은 예정대로 정기산행을 떠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긎은 날씨지만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네요

화순 백아산!

처음가는 산이고 언제 화순지방을 지나면서 바라 봤던 산입니다.

따라서 백아산은 어떤 산인지 잘 모릅니다.

다만 625때 빨치산토벌대와 격한 전투가 벌어졌던 산이라는 정도만 압니다.

최근에 백아산 정상부에 '하늘다리'를 놓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네요

산행대장의 설명대로라면 암릉이 멋진 산인데 오늘은 날씨가 좋치 않아 하늘다리까지만

단축산행을 한다고 합니다.

암요 길도 미끄럽고 안개에다 궂은 날씨인지라 안전이 최우선이지요  



 

산행들머리로 잡은 백아산관광목장 주차장입니다.

약한 비와 심한 운무로 산행이 될까 싶은 날씨입니다.

그래도 일부는 산행을 출발합니다.

하늘다리까지만,



 



 산행설명을 듣고 있는 우리 회원들,


 

 원래코스는

백아산관광목장-마당바위-하늘다리-정상-자연휴양림으로 종주코스인데

오늘은 단축산행으로 하늘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왔던 코스로 하산예정.



 

 

방금전까지 비가 온 흔적,비가 내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출발합니다.

계절적으로 비를 조금 맞아도 괜찮은 계절이지요

2~30여 년 전에는 산행과 비와는 관계없이 무식하게(?) 산행을 하였지요.

비를 흠뻑 맞다 보면 뼈속까지 스며드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요

정말 오여름였지만 종일 빗속을 걷다보면 寒氣까지 느낄정도였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지몽매했엇던 오기였습니다.



 출발은 좋았는데 ...ㅎㅎㅎ



 



 백아산관광목장을 지나 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백아산관광목장은 이 부근에서는 운동하고 놀고 먹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기업체나 친척가족단위 단합대회를 하며 안성마춤일 것 같네요



 백아산관광목장 옆으로 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백아산 들머리에서~




 



 

시원스럽게 잘 가꿔 놓은 잔디밭이 아주 좋습니다.

애들이 다치지 않고 놀기에는 그제그만,


 김종귀 부회장

뒤로 백아산 자락에 운무가 자욱합니다.


 

 복격적으로 접어 드는 오르막 산길 앞에 선 송석무초대회장님,안병생전회장님,안종수회원님



 閑擔中~



 송석무초대회장님



연리지 ?

 

 



 

일로가나 절로가나 정상은 만난다.

좌측이 좀 더 가깝네,우리 회원들은 왼쪽으로~

오늘 목표가 하늘다리까지이니까 왕복 4km,

날씨만 좋으면 깨금발거리인데...



 



 



 어제 내린 폭우로 계곡물이 많다.



 



 


 

 정상팀들...



 

 

 임두하 전직회장님



 본회의 살림꾼 이종석사무국장님

벌써 씩씩 섹섹이네요 힘든가 봐요~ㅎ



 봉사왕 박진수회원



 



 



 



 

드뎌 하늘다리 도착

오석수회장님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다.

산깨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정상식 거행

옛날에는 정상을 오르면 정상식이란 것을 했었다.

먼저 가신 산악인에 대한 묵념,애국가,야호삼창 順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지금은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몰리기 때문에 삼가했다.

하지만 정상이 조용하면 올라 오느라고 고생했다고 

정상식을 회원들이 원하며 한다.

뭐 묵념하고 노래 한자락 하는 것도 좋을 듯,


더우기 어제, 

창립 때(1982년) 함께 했었던 古최덕유전직회장님께서

하늘나라로 영원히 가셨다.그런 의미에서 묵념을 하였었다.

古최덕유형님을 기리는 글을 따로 올릴까 싶다.

워낙에 사연도 많았고 

산악회를 아낀마음이 남달랐었다.




 먼저 가신 산악인과 회원님께 묵념!




 비록 몸은 비를 맞고 땀범벅이 되었고 

가득한 운무로 시개가 좋지 않았지만

얼굴만은 환하다.

이것이 산을 타는 즐거움인 것이다.


 

 


 





 

 

 

 




 



 

 


 물에 빠진 생쥐(?)

안염택전직회장님


 

 




 손녀자랑중~ㅎ


 

 




 




 경기도에서 오신 산악인들...



 

 



 



 



 



 



 깊은 산중에 왠? 인어와 돌고래가?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하행길에

순창에서 목욕을 하고 거창을 통과하면서~


 


 

 

대구에 도착하니 날씨가 개었다.

오랫만에 보는 파란하늘이고 흰구름였다.

여기서 좀 이른 저녁식사를 하다.


 

 

 


 버섯전골이 아주 시원했었다.

술독을 확 빼주는 맛이였다.


 



 

오랫만에 보는 파란하늘이 너무좋아서~



 

식사를 마치고~


 회원여러분들,백아산 산행,즐거우셨나요?

매사를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겁게사십시다요!

다음달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