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형상강따라~송도 관측소 솔밭

安永岩 2019. 10. 11. 00:04

옛 적에 송도해수욕장을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불렸고 동해안에서 가장 유명했던 해수욕장였다.

특히 은모래 명사십리송도해수욕장과 함께 송도솔밭이 있어서 해수욕장으로써 더욱 더 유명세를 탔었다.

60년대 후반 포스코가 들어 서면서 송도해수욕장이 서서히 그 기능을 잃게 되므로서 송도솔밭도 옛 명성을 잃어 가는 듯 했다.

자연스럽게 송도는 해수욕장으로서 기능을 잃게 되면서 그 많았던 횟집이 하나둘 사라지고 주변이 우범화되기에 일으렸었다.

다행히 지방자치시대가 열리고 대망의 2천년대를 들어 서면서 송도는 옛 명성을 되찮자는 운동이 일어나면서 변하기 시작했었다.

최근에 송도에서 보는 포스코의 야경이 인기를 끌면서 주변에 카폐가 들어 서고 횟집과 먹거리가게들이 하나 둘 들어 서면서

퐝에서 가장 뜨는 핫한 명소가 되고 있다.

전에도 이야기하였지만 땅값도 천정부지로 올라 싸기가 겁이 날 정도이다.

과연 송도가 옛 명성을 찾을 수가 있을까?

여전히 의문속에 변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송도솔밭은 일제 강점기 때 한 일본인에 의해 조성된 솔숲이다

바닷가이니까 해송이 주종으로 2~50여년생들이 대부분이고 관측소부근에는 100년도 훨씬 넘는 소나무도 있다.

다 알다시피 바닷가에 있는 방풍림,어부림,솔밭 등등 천년도 훨신 넘는 숲들이 많다.

나무들이 천년이 아니고 숲이 천년이니까 그 속에 나무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수명이 다해 죽고 또 어린 나무들이 자라

숲의 일부가 되고 또 이런저런 이유와 수명이 다하거나 혹은 병을 얻어 고사하거나 하여 죽지만 숲은 계속되는 것이지요

우리 고장에 송도 솔숲보다도 더 유명한 천연기념물 북천숲이 흥해에 있지요.

우리 포항에 이런 멋진 솔숲이 있다는게 여간 자랑스러운게 아닙니다.

송도솔숲도 아마도 전국에서 바닷가솔숲으로서는 최고가 아닐까?감히 평가하고 싶네요

명사십리해수욕장과 함께한 솔숲이니까요

지난번에 이어서 송도 '관측소솔밭'을 다녀 왔습니다.

저도 몇 십년만에 보는 숲입니다.

























포항관측소길 좌우로 솔숲이 있는데 수령이 오래된 해송들이 즐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