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강원도

[강릉여행]구름 위의 땅,안반데기 풍경

安永岩 2017. 11. 22. 07:54

 

안반데기

 

늘 티이브이에서나 봤지 직접가기란 퐝에서 너무 먼 거리이다.

 

노추산 모정탑길을 가다보니 마을 지명도 신기한 '대기리'였는데 처음 가는 길이고 이 길에 고랭지배추로 유명한 안반데기가 있내그려.

 

사실 강릉에서 노추산 가는 길은 험하다,옛날에는 오지중에 오지였을 것이다,그 길에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곳이라는 사실을 '닭목령'을 지나면서 알았다.

 

왕산면 대기리 마을로 가는데 가는 내내 우측으로 왕산계곡 8경이 펼쳐지는데 워낙에 도로가 좁아 차를 세울 수가 없다.

 

왕산계곡 1경2경~ 뭐뭐~ 라는 표지판이나 세우지 말든지~구경도 못할 거며서,워낙에 고지다 보니 단풍이 절정이다.

 

마치 구룡령을 넘는 절경이다.이 길은 정선 구절리로 이어지는 험한 길이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많은 S자 길이다. 

 

노추산 모정탑길을 탐방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잠시 안반데기로 갑니다.

 

도로에서 4.3km 거리이며 차가 안반데기 정상까지 올라 가네요.

 

하지만 배추를 한창 수확철이면 삼가할일네요.

 

길이 험하고 위험하니까,

  

 

 

 

안반데기 고랭지배추밭에 배추가 없다!

 

대신 보리가 자라고 있다.알고보니 배추금이 금값(?)일 때 이미 다~출하했다네요.

 

 

 

 

 

 

 안반데기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긴 해도 비교적 안전하고 번듯한 도로라서 놀랐다.

하긴 그 많은 고랭지배추를 수확하여 실어 나를려면 도로가 당연히 좋아야하지 않을까?

올라 가는 길에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 덤으로 눈이 호강하네~

 

 

 안반데기 마을 회관

이 곳에 주차를 하고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오늘은 수확 끝난 배추밭이라 한산하기 때문에 차로 올라 가는데 까지 간다!

 

 

 안반데기 체험관

 

 

 

 

 

 

 

안반데기언덕베기에 서 있는 이정표

백두대간가는 산길이다.대관령이 11.6km 고루포기산이 4.8km로 지척이네

순간적으로 가고 싶네

능선의 시원한 풍경이 보고 싶다!

 

 

 

 안반데기 언덕에 올라 서니 '구름위에 땅 안반데기'라고 쓴 큰 표지판이 반긴다.

구렇타!

구름 위에 올라 와 잇는 것이다.

오늘따라 운무가 앞을 가린다.

 

 

 

안반데기는 여기서 좌,우로 올라 간다.

난 좌측 안반데기로 올라 간다.

보이는 건물은 안반데기 언덕에 위치한 카페다.

보이는 것이라곤 배추와 구름,바람 뿐인데 카페라니~~~

이색적이고 멋진 추억을 선사하고 전망을 주는 멋진 카페랍니다.

 

 안반데기 한 언덕을 올라 바라 본 안반데기 풍경

가운데 마을이 안반데기 마을 회관이 있는 체험관,그 위로 백두대간 가는 길이 선명하다.

 

 

 

 안반데기와 풍차 아니 풍력발전기

그리고 수확 끝난 배추밭과 푸른 것은 보리 같은데...보리가 지금 자라나?

겨울에 보리인데? 하긴 여긴 지금 겨울같은 추위이다.

어째거나 멀건 빈 밭보다는 푸르름이 있는 보리밭이 보기는 좋다!

 

 

 

자세히 보니 보리는 아닌 것 같은데...소풀인가?

하여튼 푸르름이 좋다!

관광객들의 배려인가? 싶기도 하고~

생애 처음보는 안반데기 이색적인 풍경에 신기함을 느끼다.

산을 그렇게 많이 가보았고 지금도 가고 있지만 산만디에 이런 고랭지 밭을 많이 보기는 첨이다.

그래서 다들 풍력발전기가 그림이 되는 매봉산고랭지밭을 가는구나! 느낀다.

풍력발전기는 영덕도 유명하지만 이런 밭은 없다.

 

 

 

 안반데기 고랭지밭의 풍경이 아름답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주고 평안함을 주는 것 같다.

구름이 넘어 다니고 바람이 쉬어 가는 곳,안반데기 !

강추!!!

 

 

 

 가을이 내려 앉은 안반데기 풍경도 좋습니다.

 

 

 

안반데기 전망대까지 갈 요량였는데 전망대의 조망이 전혀 없을 것 같아 요기서 포기,

대신 아래에서 보이는 것만큼 풍경을 즐깁니다요

 

 

 

안반데기의 고랭지밭을 보니 흙반 돌반입니다요

밭갈이 차도 제집드나들듯이 잘도 비탈을 헤집고 다닙니다요

이런 천박한 땅에 어떻게 배추를 심을 생각들을 하였을까?

 

 

 

 

 

 

 

 

 안반데기 전망대에 잔뜩 낀 운무

 

 

 

 풍력발전기가 그림이 되는 안반데기입니다.

처음 개척할 당시의 어려움이 느껴지는 어머어머한 면적에 또 한번 놀라는 안반데기입니다.

근데 왜? 안반데기일까요?

분명 뜻이 있을낀데~궁금하네요.

 

 

 

 

안반데기에서 수확하는 고랭지배추는 전량 서울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