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동마을의 여름풍경은 어떨까?
궁금하여 하늘 좋은 날 이른 아침에 양동마을을 갔다가 왔습니다.
여름날의 양동마을은 배롱나무꽃과 연꽃,그리고 길가 담벼락에 핀 능소화가 저를 반겼습니다.
파란하늘,초가집,그리고 배롱나무꽃이 아름답습니다.
붉은 배롱나무꽃 과 흰 배롱나무꽃이 대문에 걸렸네요
눈송이 같이 소복히 달린 하얀 배롱나무꽃이 너무 예쁩니다.
마음까지 순결해지는 느낌입니다.
꽃말을 찾으니 '부귀,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이랍니다.
수십송이 탐스럽게 핀 꽃송이가 마치 팝콘을 튀겨 낸 듯 탐스럽네요.
마치 부자가 된 듯한 묘한 기분입니다.
따가운 한 여름 햇살 아래
수십송이 붉은 꽃으로 피고지고를 반복하며
피는 모습이 벗에게 보내는 마음이 아닐까요?
열렬히 그리워 하는 마음을 100일간이나...
나즈막한 담장 지붕 한켠에 달린 박이 정겹습니다.
우물이 있는 잣집
양동마을의 정취를 한 껏 맛 볼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그런 찻집입니다.
아직 門을 열지 않은 시간이라~
접씨꽃이 핀 골목길
무궁화꽃이 핀 상춘헌
능소화가 핀 근암고택
참나리도...
근암고택 쪽문 옆에 배롱나무꽃이 아직은 이르네요.
대신에 양동마을 길가 담장에 능소화가 한창입니다.
한무리의 능소화가 너무 화려하고 예쁩니다.
오래된 기와집과 잘 어울리는 여름꽃입니다.
양동마을의 효자집 '향단'과 배롱나무꽃
그리고 그 아래 연당...
오늘은 여기까지,
배롱나무꽃은 관가정,근암고택,동호정,수졸당 뒤산이 볼 만한데 좀 이른 듯 합니다.
8월 중순경 하늘이 좋은 날,다시 들릴까 합니다.
행복하세요^^
'- 근교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라색 맥문동꽃 향연 효자 청송대둘레길 (0) | 2016.08.11 |
---|---|
[포항/기계]봉계리 분옥정의 여름풍경,,,소나무,향나무,상사화(20160804) (0) | 2016.08.09 |
[포항/효자]영일대,청송대 둘레길에서...여름풍경 (0) | 2016.06.11 |
포항 형산강 뚝길에 활짝 핀 금계국,그 향에 취하다 (0) | 2016.06.08 |
[포항/지곡]'청순한 마음'의 꽃말을 가진 수련/포스텍 연못의 수련꽃(20160601) (0) | 2016.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