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사 여름풍경

우리고장 장기면은 山水가 좋아 자연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다가 있고 비록 높지는 않지만 호랑이가 나타날 만큼 산림이 우거진 깊은 산이 있고 

곳곳에 넓은 계곡이 있어 일년 내내 개울에 물소리가 들리는 고장 장기면이지요

오늘은 조용한 일상속에 고석사 상사화나 보러 가야지 ~ 하고 잠시 짬을 내어 고석사로 갑니다.

고석사의 여름 풍경도 볼겸해서 오천에서 질등재로 방산리로 들어 가는데 오랜 숙원공사였던 다리가 완공되어 반듯하게 길이 나있네요

앞으로는 오천에서 방산,산서리는 빙~둘러 갈 필요가 없이 질등재를 넘어 바로 가면 되겠네요.

 

망해산 고석사 전경

고석사는 신라 선덕여왕 7년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선덕여왕이 세줄기 서광이 3일 동안 궁전을 비추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그 빛의 발원지를 찾도록 명령하였다.알아 보니 현재 절이 자리 잡은 곳에 있는 바위에서 나오는 빛이였다.

여왕이 신하들에게 그 이유를 알아 보도록하자, 점을 치는 한 태사관이 

그 바위를 다듬어 불상을 만들고 사찰을 세워 모시면 길하다고 하였다.

이에 여왕은 사찰을 짓고 불상을 모시도록 하였다.....

실제 고석사 뒤산 망해산을 오르면 구멍 뚫린 신비로운 바위들이 즐비합니다.

돌거북상

산신각오르는 계단 옆 익살스러운 불상,

양손을 껴고 눈을 부럽뜨고 호령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고석사 미륵전에는 마애불의좌상을 모시고 있는데

첫통일신라시대(8세기)작품이라고 합니다.

고석사 상사화

아뿔사, 늦엇네요.이미 다 지고 앙상한 대만 남았네요

그래도 다행이 산신각오르는 계단 옆에서~

한송이 상사화를 만났네요.얼메나 반갑던지~ㅎ

고석사 상사화

고석사 담장의 이끼들...

뭐랄까~푸른 이끼들을 보고 있노라니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네요

고석사에는 신비로운 또 하나, 

구멍난 감나무입니다.

원래는 두그루였는데 자라면서 어느 순간 하나가 된 오래된 감나무입니다.

일종의 연리지인 셈입니다.

고석사에서 바라 본 전경

멀리 묘봉산 능선들이 보입니다

방산교,고석사,망해산,질등재,묘봉산,방산리로 원점회귀 산행코스는 우리 고장 인기 산행코스이지요

저도 몇 해 전에 했구요,산림이 우겨진 여름에는 길찾기가 어려워 피하는 것이 좋을 듯,

즐겁게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