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낼(3/2~3)까지 비가 제법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이지만 차를 가지고 출발,
6개월에 한번씩 가는 서울병원행은 보통 KTX를 타고 가지만 이번에는 차를 가지고 갑니다.
바야흐로 봄이니까 가는 김에 여기저기 꽃구경도 하고 모처럼 장거리 드라이버도 하고 싶고 겸사해서 갑니다.
네비에 수리산역을 찍고(군포철쭉제를 보고 싶어서) 출발,근데 충북 괴산에 접어 드니 장대같은 비가 쏟아진다.
걱정이네~이 우중에 철쭉을 볼 수 있을까? 호법IC를 지나는데도 비는 계속되고,거기다 안개까지 자욱하다!
걱정반 기대반 군포시 수리산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소강상태이고 안개도 걷힌다.
우산을 쓸 정도의 비는 아니지만 우산을 들고 철쭉동산을 올라 갑니다.
몇 해 전부터 와 보고 싶었던 인위적인 철쭉동산였기에
들뜬 기분속에 올라 갑니다.
군포시에서 수리산 자락에 인위적으로 조성한 철쭉동산입니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환경 및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고
군포시의 쾌적성 증진과 철쭉향기가 넘쳐나는 철쭉도시 군포를 만들기 위해
1999년부터 철쭉류(자산홍,영산홍,산철쭉 등)를 식재하여 현재 약 22만본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철쭉동산의 면적이 55,795㎡(16,877평)
꽃말은 '사랑의 기쁨'입니다.
군포철쭉축제(4/27~4/29)는 끝났지만 철쭉꽃은 아직은 볼만합니다.
철쭉은 피고지고를 반복하는 꽃이기 때문에 축제와는 상관이 없는 꽃이지요.
다만 만개 절정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아쉬움은 남지만 아직은 전반적으로 볼만 하네요.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뒤쪽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 가면 북까페가 있는 요~길로 올라 갑니다.
채 5분 정도 올라 가면 첫 전망대에 도착,
철쭉동산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요.
군포철쭉동산/수리산철쭉 전경
우중이지만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속속 올라 옵니다.
절정 때는 지났지만 초록속에 붉은 철쭉은 나름대로 아름답습니다.
여러 전망대가 있지만 요 전망대가 높은 곳에 한가운데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철쭉동산의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많이 찍습니다.
절정 때를 약간 벗어나긴 해도 오히려 지금이 아름다운 것 같네요
무대는 메인무대로 축제기간동안 각종공연을 하였던 곳이고 오늘도 우중이지만
음악동호인들의 노래와 연주가 있어 돌아 보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산철쭉은 이미 지고 있고 연산홍이 한창입니다.
철쭉따라서 오르락 내리락 걷는 즐거움이 솔솔합니다.
메인무대로 내려 왔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보는 풍경이 또 다른 맛을 줍니다.
메인무대 옆 포토존
축제기간동안 인기가 있었겠네요
비록 짧은 시간였지만 철쭉구경 잘 하고 갑니다.
군포철쭉축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군포시민여러분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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