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김해여행] 불모산 장유사

安永岩 2018. 12. 4. 07:00


김해 장유사는 불모산 장유계곡 깊숙한 곳 어데 터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겠지~했다.

근데 나의 상상은 완전히 그것도 180도 틀렸다.

글쎄 불모산 용지봉 꼭데기에 있는게 아닌가! 

그리고 와~~대박!!!

그저 그런 절집이르니 하고 기대했었는데 와~아 내가 가장 좋아 하는 뷰를 가진 곳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자~장유사로 구경 가볼까요.

 

 

불모산 용지봉 꼭데기에 위치한 장유사 입구입니다.

예까지 도로가 포장이 되었다는게 신기하고 길 가장자리에 큰 나무가 턱하니 버티고 서 있다.



 

장유사 일주문이 제법 웅장하게 서 있네요

가만히 보니 2층 전각으로 1층은 천왕문 역활을 하고 2층은 종각입니다.

장유사 일주문은 일주문,천왕문,범종각,그리고 보기에 따라 보제루 역활까지 하는 듯 합니다.



 

최근에 새로 단청을 하였는지 아주 화려 합니다.

일주문의 지붕 끝선이 하늘을 비상하는 듯 아주 날렵합니다. 

일주문 우측으로 불모산 용지봉을 올라 가는 山路가 열려 있네요

산행은 나중에 하고 오늘은 장유사로 만족합니다.



 

김해 불모산 용지봉(743) 비음산 대암산 창원 정병산까지 20km가 넘는 멋진 능선 산행을 난 아직도 못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진달래꽃이 만개한 4월 중순에 꼭 한번 하고 싶다.

그런 소원을 담고 장유사 경내를 들어 섭니다.



 일주문 앞에서 바라 본 모습,한눈에도 제법 높은 곳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주차장은 여기 말고 200여 미터 아래에 또 있습니다.

불모산 대청계곡을 거슬러 올라 오는 산길에는 승용차외에 큰 차는 교행불가하오니 참고하시기를~



 사천왕상에 기도를 하고~



 장유사 경내가 보입니다.

장유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불교를 전파했던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허보옥)이 세운 절집입니다.

그래서 산이름도 불모산(佛母山) 즉 불교의 어머니의 산에

위치한 장유사입니다.



 장유사 전경


장유사의 가람은 간단하지만 우리나라 최초 불교사찰이라는 으뜸사찰로서 품격이 보입니다.

대웅전,삼성각,요사채,장유화상 사리탑,일주문겸천왕문겸법종각이 전부입니다.

아~참,빠진게 있네요,바로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김해시 전경이 보이는 하늘정원이 있네요.



 장유사 안내문



 

장유사는 

우리나라 최초 남방 불교 전래설을 입증하는 사찰로서  A,D 48년 인도 아유타국의 태자인 장유(長遊)화상이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후가 된 누이 허황옥과 이곳으로 와서 최초로 창건 하였다고 합니다.

장유사는 禪刹로서 수많은 수행승들이 이곳에서 수행을 하였으며,또한 이곳에서 출가 수행한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들에게 

장유화상이 직접 불법에 대해 가르치셨던 도량이며,

후에 경남 하동 소재 칠불암으로 가서 수행하기까지 머무러셨던 수행도량이라고 합니다.


 

장유사 대웅


장유사는 대웅전 앞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높이 만큼 비례하여 시원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장유사 뷰~감상길 順은

삼성각 앞으로 하여 용지봉 올라 가는 길 바위 전망대 위에서 보는 장유사 전경과 

대웅전 뒤로 하여 장유화상사리탑으로 하여 다시 경내로 나왔습니다.

 

 

 대웅전,종무소,2층요사채 그리고 불모산



 

장유사 은행나무

수령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장유사나무로써 아주 돋보이는 은행나무입니다.



 

장유사의 가장 자랑거리라 할 수 있는 앞쪽 풍경입니다.

가슴이 타~악 트이는 시원한 풍경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김해시 일부와 장유의 빌딩 숲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대웅전 앞 마당 끝자락에 이렇게 뷰를 감상하라고 바위의자(?)들을 군데군데 놓았네요

세상근심을 잠시 내려 놓아도 좋을 풍경입니다.


 



 용지봉 오름길 바위 전망대 위에서 본 장유사 전경



 용지봉 가는 길

잠시면 올라 설 것 같은데~

아쉽지만 오늘은 요기까지~


 삼성각

장유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삼성각은 건물 또한 크고 화려 합니다.


 장유사 전경



 장유화상사리탑으로 갑니다.



 



 



 



 



 장유사 지붕 위 용마루에는 큰 룡이 한마리 누워 있습니다.



 장유화상사리탑 올라 가는 길



 장유사 단풍



 가락국 장유화상 기적비


 장유화상 사리탑


허황옥이 김수로왕에게 시집올 때 그의 오빠 허보옥이 같이 왔다. 

그가 이 땅에 불교를 처음으로 뿌리내리게 한 사람으로 장유화상이다.

허황옥은 김수로왕에게 시집 와 아들 열명과 딸 하나를 낳는다. 첫째 아들 장자는 수로왕을 이어 왕위에 오른 거등왕이고, 

둘째 셋째는 허황옥의 성을 쫓아 허씨 성을 받았다. 김해김씨 김해허씨 인천이씨는 같은 뿌리다.

나머지 일곱 아들은 외삼촌을 따라 출가한다. 

허보옥은 조카 일곱을 데리고 불모산 기슭에서 수행을 계속 하는데 

아들이 보고 싶은 허황후가 자주 장유암에 들리니 수행에 방해받는다 하여 

멀리 지리산 반야봉(하동 화개 의신골) 아래 칠불암으로 자리를 옮겨 일곱왕자를 득불 시킨다.


 

 

장유화상사리탑은 가락국 질지왕(재위451~492)이 세운 것으로 

1592년 임진왜란때 왜구들이 탑을 도굴해 부장품을 훔쳐갔으며 그 뒤 파손된 탑을 복원하였다.

사리탑은 팔각원당형이며 방형의 지대석위에 연화대석을 놓고 그 위에 탑신을 얹었다.

그 옆에 있는 가락국 장유화상 기적비는 가락국의 불교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31호로 지정


 

 사리탑에서 바라 본 풍경



 

 

 

대웅전 과 은행나무


 




 장유사 마당 풍경



 장유사 마당에서 본 풍경들...



 



 보이는 빌딩숲은 장유고층아파트촌


 

 

 


 장유사 일주문 천왕문 겸 범종각



 이제 불모산 장유사를 떠납니다.


불모산 용지봉 정상부근에 위치한 절집이다 보니

생각지도 않은 높이에 놀라고 뜻 하지 않은 풍경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불모산 대청계곡을 거슬러 올라 가면서 중간에 장유폭포도 보는게 덤이고

꼬불꼬불 차로 오르는 험한 길은 절대로 한눈 팔면 안됩니다.

라 가는 내내 이렇게 높은 곳에 절집이 있다고? 

의문이 들즈음에 저 앞에 터~억 하니 높고 웅장한 

장유사 일주문이 나타나면서 한시름 놓게되지요,

잠시 세상 근심걱정을 놓게 만드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남방불교 으뜸사찰로써

저절로 佛心이 우러 나오지요.

소원성취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