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용두산공원을 가봤던가? 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10~20대 총각 때 남포동울 다니며 종종 올랐던 기억밖에 없으니 당연히 타워탑도 처음 눈앞에서 보지만 오늘도 관람을 못했다. 한국전쟁 때 깊은 애환이 스며 있는 용두산, 국제시장, 깡통시장 등등 최근까지 깡통시장을 지방에서 여러번 다녀가도 매번 바라만 보았지 용두산을 뒤에서 오르기는 처음이다.10대 후반에 부산을 잠시 살면서 혹은 20대 총각 때는 무엇을 하며 살것인가? 방황하던 때 친구들과 함께 변화가 였던 남포동과 광복동을 오가며 용두산을 올랐던 추억이 소환되어 감회에 젖어 봅니다.모든 것이 낯설고 변한 용두산공원을 국제시장 쪽에서 올라갑니다.
구룡포산악회에서 부산 이기대해안산책로를 걷고 난 후 시간이 남아 들린 국제시장이고 용두산공원입니다.
♣방문 : 2024,3,17,일,오후
중요한 것은 오름길에 쭉쭉빵빵 거대한 은행나무 가로수가 저를 압도합니다.
반드시 늦가을 11월에 일부러 깡통시장을 가자면서 꼭 여기를 들릴 것입니다.
이미 달력에 표시를 해 놓았지요~ㅎ
오래된 은행나무에 생기는 젖모양의 유주가 왜 생기는지를 모으겠네요.
영양분이 부족해 생존을 위해서 생긴다는 설도 있고~
용두산광장으로 올라 갑니다.
그곳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주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소형차는 아래에 주차하고 대형버스만 용두산공원 맨위 광장에 주차를 하네요,국제시장 깡통시장에 갈 사람들은 아래에 내려주고 차는 용두산공원 광장에 주차를 하였네요
모든 것이 낯섭니다.처음 올라 가는 용두산공원입니다.용두산 꼭데기가 생각보다는 훨씬 넓습니다.그 옛날에도 이렇게 용두산이 컸었던가? 기억이 가물하네요
포항에는 아직인데~ 여긴 이미 滿開이다. 부산이 따스하기는 따스한가 보다
여기는 옛날에 용두산을 올라 가는 계단이 있었던 것 같은데~지금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었고 마지막 구간은 옛날과같이 계단으로 되어 있네요
#추억
박재홍의 경상도아가씨의 노래 첫구절에 나오는 사십계단 층층대에..........라는 유명한 중앙동 사십계단이 영도다리와 함께 부산상징물이 아닐까? 625 전쟁때 북에서 내려 온 피난민들의 고달팠던 삶의 무게가 고스란이 남아 있었던 대표의 상징물이다.나도 실제로 20대 총각시절에 부산 충무동에 와서 6개월 정도 생활하면서 참으로 많이 갔었던 남포동,광복동였다.특히 극장에 영화포스터에 관심이 많았기에 극장을 참 많이도 갔었다.결국 그 길로는 안 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도 극장생활을 안했지~그렇게 극장포스터 그림이 사양길로 접어들지 누가 알았나~
남포동,광복동 사이에 용두산올라 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지금은 에스컬레이터로 변해 있었다.
몇 개 였지~? 중앙동 40계단보다도 계단수가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온데간데없이 에스컬레이터로 교체된 것이다.
대신 에스컬레이터로 올라 오면 마지막에 계단으로 되어 있다.
#추억
그 옛날에는 용두산공원에 올라서면 사방팔방 확트인 전망이 시원했고 특히 바다 뷰가 막힘없이 보였었다
이제는 큰건물들이 들어서서 앞쪽 전망을 가려 버렸다.그래서 타워탑이 생긴 것이다.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용두산공원입니다.
용두산공원에도 성웅 충무공 이순신장군동상이 부산 앞바다를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그 뒤로 보이는 용두산공원의 타워탑 높이(120m)가 대단합니다.
오늘은 일정상 여유가 없어 올라 가 보지를 못했답니다.
대신에 여기저기 용두산공원을 돌아 보며 꽃과 나무들과 함게 오는 봄을 맞으며 즐깁니다요.
다소 아쉬운 용두산공원 탐방였지만 이 또한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부산타워에서 보는 시내와 해운대,영도 부산항바다 뷰가 최고일 것이다.특히 화려한 부산야경이 궁금하다
특히 플라타너스 나무와 은행나무들이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듯 위풍당당 서 있네요
용두산공원은 외국인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라고 하네요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물러 나면서 화사한 봄꽃들이 시계탑을 장식했네요
지금은 앙상한 나무가지이지만 여름에 큰 잎들이 우거지면 이곳에 자리잡기가 아마도 쉽지 않을걸? 불어오는 바다바람에다 큰 나무들이 제공하는 그늘은 최고의 쉼터를 제공할것입니다.
서울에 탑골공원이면 여긴 용두산공원이 아닐까?
#회상
롯데백화점자리는 옛날에 시청자리였었다.
시청이 있을 때는 제법 먼거리였었던 것 같았고 바다와 영도다리도 보였던 같은데~ 높은 백화점이 들어 서니 바로 코 앞이고 바다와 영도가 가려 버려 답답하다!
영도와 부산항의 시원했던 뷰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답니다.
대신에 타워탑이 있잖은가?
부산의 360도 뷰를 감상하고 싶다면 꼭 올라 보시기를~
#회상
서울은 모르겠고 1960~70년대에 부산은 대단한 변화가 부산였었다.
특히 충무동,토성동에서 육교를 사이에 두고 남포동,광복동을 지나 부산시청에서 영도다리를 돌아 어시장 자갈치로 돌아 오는 코스는 늘상 다녔던 코스였다.남포동은 서울의 명동였는데 특히 극장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붐볐었다.나도 극장가를 기웃 거렸었고 그곳에 청춘을 맡길뿐했었다.
나의 중등 친구하나는 그림과 디자인에 소질을 보였었는데 그는 결국 그쪽으로 진로를 정하더니 30여 년의 세월이 지나 만나니 중앙동에 인쇄광고업게 큰 손이 되어 있었다
해마다 돌아 오는 꽃들이건만 왜 해마다 느낌이 다르고 집착이 더 갈까?
나이들면 갈 수록 꽃을 사랑한다더니 우리의 감성이 변하는가 보다
꽃이 좋다.
젊은 시절에는 그저 그러러니 지나 졌지만 지금은 코를 박고 바라본다.
귀한 꽃이지만 지금은 흔한 꽃이 되었다
집집마다 盆에 한 두그루는 키우니까~이 동백도 좋아 하는 꽃이다
동백꽃을 보기 위해 일부러 겨울끝자락 3월초이면 남해 섬으로 가곤했었다.거제에는 아예 가로수가 동백이고
붉은 꽃들로 장관이다,지금 이 맘 때도~특히 거제 앞 섬 장사도 지심도 내도는 동백섬이라 할 만큼 동백꽃 터널이다
특히 통째로 뚝~ 떨어진 동백꽃이 더 아름답다.
용두산공원에는 오래된 노거수들이 많다.
1950년대~부터 조국의 발전상들을 고스란이 간직하며 바라 보았을 부산의 진산 용두산의 노거수들인셈이다
부산항에서 실어나른 5~60년 동안 수출물량이 어마어마하였겠지~그로인해 3만불의 대한민국이 지금 있는 것이다.
용두산공원에서 잠시
추억에 젖어 본
시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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